1/생존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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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0건 조회 361회 작성일 24-12-31 13:03본문
한동안 뜸하나니
더러는 혹시 보사가 죽었을지도 몰라 생각을 해본 이도 없지 않을 것 같아
흔적을 남겨 보아요.
베트남 여행 다녀 온 다음 날 감기가 걸렸는데
시티 예약이 돼 있어서 연기하면 또 몇 개월이라 감기약 안 먹고 버티길 4일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한숨을 쉬며 호흡곤란 증세가 보여 시티와 방사선 찍었더니
폐렴 초기 증상이 나왔고 항생제 포함 약을 10일치 먹고 이틀 전부터 약은 끊었는데도
여전히 목이 잠기고 코가 맹맹함. 병원을 더 다녀야 하나 지켜보기로 함.
그렇게 호흡곤란에 폐렴 걸렸음에도
약 먹으면서 서울 가서 목 시티 찍고
파자마 파티 가야하기에 고터에 가서 파자마 사고
바샤커피까정 가서 마시고
담날 눈이 펑펑 오던 날에 고기리 펜션에 가서 친구들과 망년회를 했는데
죽기위해 미친 짓 한 것 같아.
호흡곤란은 4일째 정도 지나니 약물치료로 호전 되었고 기침은 계속 났는데
친구들과 1박 2일 후 집으로 못 가고 다시 딸내미 원룸 이삿짐 옮겨야 해서 원룸 가서 1박 했는데
몸이 견디질 못해 쓰러지고야 말았는데...남의 편이 녹두 삼계탕 사 와서 그 거 먹고 힘내고 이삿짐은 남편과 딸이 다 싸고 난 겨우 운전해서 집에 귀가함.
그 전에 사라장 콘서트도 다녀오고
아들 생일 해주고 가족 파티까지 끝나고 쓰러져서 며칠 지나니 오늘이여.
비행기 사고로 이틀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사고소식만 무한반복 유튜브 찾아보다가
간밤 커피 탓인지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늦잠 자고
이제서야 샌드위치 만들고 커피 내려 간만에 마지막 구직활동 숙제 하려고 노트북을 켜서
생존신고 하려고 함.
폐렴 걸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객사 하는구나 느끼다가
비행기 사고 보니 인생 부질없음에 트라우마 생겨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또 살아 있음에 삶은 소중한 선물이라서 매일 배우고 느끼며 성찰 하다가 죽음으로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가겠지 해.
삶과 죽음은 분리가 아니고 공존하는 것.
우리 삶의 일부로 생각하며 언제든 떠나갈 수 있음을 생각하며 살기로 했어.
태어날 때 두 주먹 꼭 쥐고 태어나지만 갈 땐 주먹 펴고 모든 걸 놓아 버리고 가버리잖아.
수의엔 주머니도 없다잖여. 가져갈 건 오직 추억 한 줌 안고 행복하게 가길 바라.
댓글목록
올핸 너무 열심히 놀러 다녀서 병이 여러 번 남. 내년엔 조용히 살아야겠어.
내일부터네.
너무 열심히 놀던 중에 죽으면 덜 슬프려나? 태어나서 폐렴 처음 걸려 봤는데...죽을 수도 있겠구나 실감함. 노인 나이 돼 가니 폐렴이 쉽게 오더라고요. 열도 없었는데 급 폐 저부 쪽이 하얗게 변해서 호흡곤란이....지금은 사진 찍어보니 다 나았는데 아직 목이 자꾸 잠기네요.
좋아요 1
잘 다녀왔냐
너 걱정 해주는 건 나밖에 없네
야 비행기 그만 타라
끔찍하다
낸 외국여행 단 한번도 한 적 없다
그 흔한 중국 일본 여지껏 한번도 한 적이 없이야
근디 죽기전엔 일본은 한번 가보구는 싶네이
주구장창 일본에 대해서도 수십년 연구하다시피 했꼬 ,
이젠 갈 일 밖에는 안남았는데
무섭다
비행기 말여
중국도 매찬가지여
서호가서 골목길 걷고는 싶더라고
서울 인사동 같은 곳이지
좀 쉬어
자그마치 무신 여행 그리 많이도 다닌다냐
폐렴까지 걸리면서 그러고 싶다냐
착하다
니식구들
아모리 생각해도
모두 천사여
ㅎ
굿잡
새해 福 터지게 받그라마
ㅋ
/ ♡
보사님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요즘은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기적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늘 우리 근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것 같은 트라우마요
언제 내가 당할지 모르는 사건 사고들 무서워요
그럼에도 또 새로운 일상 살아내야 하구요
보사님도 새해 아프지말고 보람차게 재밌게 잘 사시길요
요즘은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기적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늘 우리 근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것 같은 트라우마요
언제 내가 당할지 모르는 사건 사고들 무서워요
그럼에도 또 새로운 일상 살아내야 하구요
보사님도 새해 아프지말고 보람차게 재밌게 잘 사시길요
노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요.
좋아요 1
보사님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청심님 늘 변하지않는 소나무처럼 건강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아요 0너무 열심히 놀던 중에 죽으면 덜 슬프려나? 태어나서 폐렴 처음 걸려 봤는데...죽을 수도 있겠구나 실감함. 노인 나이 돼 가니 폐렴이 쉽게 오더라고요. 열도 없었는데 급 폐 저부 쪽이 하얗게 변해서 호흡곤란이....지금은 사진 찍어보니 다 나았는데 아직 목이 자꾸 잠기네요.
좋아요 1
올핸 너무 열심히 놀러 다녀서 병이 여러 번 남. 내년엔 조용히 살아야겠어.
내일부터네.
잘 다녀왔냐
너 걱정 해주는 건 나밖에 없네
야 비행기 그만 타라
끔찍하다
낸 외국여행 단 한번도 한 적 없다
그 흔한 중국 일본 여지껏 한번도 한 적이 없이야
근디 죽기전엔 일본은 한번 가보구는 싶네이
주구장창 일본에 대해서도 수십년 연구하다시피 했꼬 ,
이젠 갈 일 밖에는 안남았는데
무섭다
비행기 말여
중국도 매찬가지여
서호가서 골목길 걷고는 싶더라고
서울 인사동 같은 곳이지
좀 쉬어
자그마치 무신 여행 그리 많이도 다닌다냐
폐렴까지 걸리면서 그러고 싶다냐
착하다
니식구들
아모리 생각해도
모두 천사여
ㅎ
굿잡
새해 福 터지게 받그라마
ㅋ
/ ♡
새해 복 많이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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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도 훨씬 아래같던데
반말을 하네
10년 차이 나지 않나
심하다
존댓말 햐
듣기도 거북하다
으이구
ㅎ
언니라고 불러도 모자랄 판국에 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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