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나는 왜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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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6건 조회 41회 작성일 25-01-24 01:13본문
청국장을 만드는 법을 배우지 않았을까?
울엄만 메주, 청국당, 두부, 콩나물, 엿, 산자, 식혜...뭐든 그 옛날에 잘 만들어 주셨는데
난 왜 하나도 배우지 않았을까?
지금 좀 아쉬워라.
메주는 큰 가마에 콩을 삶아 같이 밟고 네모 나게 메주를 만들어는 봤어.
청국장을 방 안에서 띄워야 하는데 볏짚을 뭉쳐서 콩 사이사이에 넣는 것 같더라고... .
울엄마 얼마나 힘들었을까? 혼자서 그 많은 일들을 다 하고 살아 내셨으니
애들이 너무 아까워서 일을 못 시켰다고 나중에 말해주심.흑흑
좀 도와 드릴걸
늘 울엄마 지난했던 옛생각이나 엄마가 그립고 마음이 아프다.
예전엔 두부장수가 있었는데
두부 장수가 올 시간이면 엄마가 500냥을 주면서 두부 사오라고 한 적이 있는데
두부가 매우 크고 따끈 했던 기억이...그 두부로 부치고 된장국 끓이고...
생선장수 지나가면 임연수어나 고등어 사서 화롯불에 지글지글 구워 맛나게 먹던 기억들...
당시 아버지는 저녁에 집에 오실 때 가뭄에 콩나듯 쇠고기를 사오셨는데
시멘트푸대 안쪽 누런 색깔의 좀 억센 종이에 쇠고기 큰 덩어리를 둘둘 말아서 사 오던 기억이 나넹.
그때 쇠고기국은 왜그리 맛나던지.ㅋ
그땐 그랬지...
빙산의 일각만 끄집어내 본다.
설이 다가오니 다양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
오늘밤은 성냥팔이 소녀처럼 옛추억을 생각하며 잠들어야겠다.
늙어가니 추억을 곱씨이입으며 살아지나봐.~~
댓글목록
초등 들가기 전까지
푸주깐서 고기를 신문이나 누런 종이봉투에
싸준거 같아요
시멘트푸대 종이는 금시초문이네요
참 옛날엔 물자가 귀해도 너무ㅇ귀했던 듯 ㅠ
누런종이가 시멘트 안쪽을 잘라서 사용한 듯요. 그땐 신문도 귀해서...ㅎㅎ
화장실 가면 책 한 권 아님 신문이 바구니에...ㅠㅠ
보들보들하게 한다고 종이를 비비고 난리.ㅋ
이제 세수할 때.
오늘 코코에서 세일하기에 .
'수이사이 뷰티 클리어 파우더 워시,사 왔는데 그걸로 세안을 해야겠다. 한 알씩 꺼내 쓰니 재미가 있을 듯.
세일하는 거 몇 가지 챙겼는데
호주산 프로폴리스 세 통, 에비앙 생수는 세일할 때 꼭 산다.
설에 먹을 과자류 등등
잘게요. 낼 일찍 바쁘므로...알람 6시에 해 놓고 사우나 갔다가 열 시에 병원으로 고고씽.
백조가 과로사한다고 노는데 글 쓸 시간이 없어 촉박하게 하루가 갈무리 되넹.
학교 다닐 때 지금처럼 일기를 썼으면 상을 탔겠어라. 아흑~ㄴ~
밀크티에 카페인 엄청스레 들은것도 모르고
맛나서 석잔 마셨는데
밤 꼴딱넘기겠네요 흑흑
며칠 전에 날밤 샜어요.ㅠㅠ
카페인 음료는 오전에 마셔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