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나썸님 도리깨질은 힘들어요ㅋㅋ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3건 조회 294회 작성일 25-01-28 22:47본문
어느 해 가을~~
밭에 콩을 바싹 말려 놓았다고 시댁에서 전화가 왔다.
그때 애들보랴 직딩하랴 참 바쁠 때였는데 시댁에서 또 도움을 요청하니 아니갈 수가 없어서
빛의 속도로 운전해서 콩밭으로 갔더니 벌써 어둑어둑 어둠이 내릴라하고 있었다.(주말은 시댁으로 시절)
시댁 부모님 두 분이서 큰 비닐을 밭에 깔아 놓고 도리깨질을 하며 콩을 털고 계셨다.
난 부지런히 콩단을 열심히 나르고 틈틈이 도리깨질 하고 어둠에 갇히기 전에 미친듯이 일을 했다.
셋이서 열심히 콩타작을 했더니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늦은 저녁을 해서 식사 챙겨 드리고 집에 왔더니
그담말부터 도리깨질 해서인지 어깨가 아파서 일주일 가더라는... .
나썸님이여~~
도리깨질도 한두 번이 잼나지 오래 하면 병 나여.ㅋㅋ
고추따기도 땡볕 아래 허리를 굽히고 따는데 덥고 미치고팔딱 뛸 노릇임다.
고추따다가 고추 벌레 한 마리라도 나오면 밭고랑에 벌러덩 뒤로 까무러침다. 특히 벌레공포증이 무지 심한 나는 그 벌레 때문에 농촌을 싫어함다. ㅠㅠ
난 첨 해보는 일도 뭐든 다른 사람들보다 두 배는 빨리하는 손이 빠른 재주가 있는데
울 시댁 사람들 한 골 딸 때 난 두 골을 따나니 울 시부모님이 좋아 할 수밖에.ㅋ
농사를 너무 잘 지어 농사꾼으로 가야했었나 싶군여.
저번에 콜라비 산 제주농사꾼은 서울대 나와서 농살 짓던데....난 그보다 더 잘 지을 듯. 안 해서 글치
그나저나 언니하고 남편한테 콜라비 나눠 줬는데 너무 싱싱하고 맛있었다고 칭찬 받았네여.
그 농부네 단호박을 기대해 봐얄 듯하네여.
댓글목록
저도 도리깨질 해봤네요
도리깨를
돌려 콩단을 팡팡치면 콩알이 톡톡 터져 나올때
뭔가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도 들고
재미도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ㅋ
방망이로 두둘기면 콩이 팍팍 깨가 퐁퐁
좋아요 0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시골집을 형님네가 물려 받았는데 지금은 빈집인데 헛간에 도리깨가 아직 있을 듯요. 두 개
오늘 추억소환 잼났네요.ㅋㅋ
전에 고양 살 때 비무장지댄지 주민증 맡기고 썸머킹 사과 따기 체험을 남편과 같이 가서 5만 원 어치 하고 왔는데 허준 묘도 가보고 관광겸 체험활동 좋더구먼여.
좋아요 0
2인 체험비가 5마논인거죠?
사과 한 박스 비용 내고 한박스 따오셨나보다
아니요 딴 만큼 키로 저울에 올려서 가격을 매겨요. 1키로 얼마 이런 식으로요.
여름 썸머킹 나올 때 항상 했는데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네여. 무튼 허준묘가 있는 동네에 사과 과수원이 있더라고요.
ㅂㅎ님 발 봤시야?
고추따고 도리깨질 밤 새서 한 발 가트네야
어쩔
못 봤어요.ㅋㅋ
좋아요 060 방으로 언능!
좋아요 0
헉 도리깨질은 깨만 터는 줄 알았네요
콩타작 하는구나 ...
백태 털었음다.ㅋㅋ
시골 체험놀이 함 가보세요. 잼나긴 할거예요. 잠시 하는 건.
밥줍기 이런 건 많이 하잖아요.
밤줍기가 잼나요.
요즘은 블루베리 따기도 하더라고요.
사과따기 체험 등등 뭐든 알아보면 많이 다닐 수 있어요.
고추랑 도리깨질만 하고파요 ㅎㅎ
살구랑 감 따기는 아파트서 이미 해봤시야
올 여름과 가을을 노렸다가 해보셔여.
도리깨질도 방법을 알아야 해여.ㅋ
탈곡기에 타작하는 것도 잼나는데 도전 해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