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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그릇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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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6건 조회 143회 작성일 25-03-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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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릇엔 관심이 없었는데

그때그때 마다 꽂히는 게 있긴 하더라.

그래서 지금 하고싶은 것이 있다면 하고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듯이... .


서울서 직딩할 때 미스였고 월세 살았었는데 어느 날 퇴근 길에 길거리에서 플라스틱 빨간 바가지를 나눠 주면서 

구경하라고 해서 잠시 들여다 보다 낚였는데

당시 요업개발이라고 하얀 그릇 세트를 35만 원에 할부로 판다고 하기에...초짜 사회인생이라 좋다는 말만 듣고 덜컥 계약을 해서 샀다. 그리고 결혼 할 때 엄마한테 그릇 세트 샀으니까 그걸로 충분하다고 사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당시면 무지 비싸게 호구 잡힌 듯.

결혼 후는 편리한 코렐 그릇을  편하게 사용하다가...


어느 날 서양 그릇 역사 관련 두꺼운 책  두 권을 읽으면서 세계의 그릇에 대해 수박 겉핥기식이라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여행 다닐 땐 그 동네 그릇들도 구경하는 재미를 느꼈고 내가 좋아하는 그릇들 한두 개씩 사서 음식 예쁘게 담아 먹으니 좋더라.지금은 미니멀 인생인지라 뭐든 장식용으로 사두는 건 안 하고 수시로 사용하는 그릇 위주다.

예쁜 그릇에 담아 먹으면 기분도 좋고 정신적인 힐링 생각하면 값을 따질 수가 없다.


그릇은 그 정도로 만족했는데

오래 전에 유홍준 책 내용 중에 그릇 관련 글도 읽다 보니

어느 정도 살면 그릇도 갖춰야 한다고 나오더라.

어느 가정을 가도 그 집 그릇을 보면 수준이 보이니마니 그런 내용이었다.

그러니까 그릇을 보면 그집 수준이 보인다고 하더라.


물론 생각의 차이이긴 하지만,

그릇에 대해 조예가 깊은 사람은 또  그릇도 수준이 보이나 보더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내가 몰라서 그렇지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게 시건방질 수도 있겠는데

또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나보다 아는 지식이 또 있어서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때론 무지가 용감할 때도 있어서 나는  나의 무식을 드러내 보이고 싶지 않아서 어떤 모임에서 침묵이 금이라고 말을 아낄 때도 있더란말시.


그릇수준 하니까 유홍준 그분이 쓴 책 내용이 생각나서 끄적여 본다.

그리고 내가 읽은 두 권의 그릇역사 책, 여행시 다양하게 구경한 것들....사고싶은 그릇 한두 개 사용하는 정도가 내가 그릇에 아는 전부이다. 빙산의 일각이지만.

추천2

댓글목록

김산 작성일

난, 사실 그런뜻으로 쓴거는 아닌데 논란이 되네.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델프트도 유명하기도  도자기로 ᆢ지금은 생산안해ᆢ

ᆢ소도시라 고즈녁한 매력이 있다. 네들란드 가면 꼭 가봐. 오래전 간 곳이라 지금은 모르겠어. 음식은 쥐뿔도 맛 없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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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네덜란드 풍차마을 가봤다. 치즈가 유명하더군. 델프트 장식도자기들 몇 개 사왔었지.
나막신이랑 나무 튜울립도...하이네켄 강가에 있던데 스쳐 지나가고 ...트램 지나가는 광장에서 쇼핑도 하고 소시지도 사 먹고...네덜란드 약을 많이 한다더라만. 풍경은 예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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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뭐든 내가 살아보지 않은 인생은 함부로 말하길 조심해야 하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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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좋아하는여자 작성일

말은 참 잘 한다 난티 했던 행동 들 생각 하면 너도 이런 말 못 할텐데 유어그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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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5개 할당 채워야하남? 잠이 안 오넹. 오후에 낮잠 잔 탓인지. 말똥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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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시네추라 시럽 한 봉지 먹었더니 플라시보 효과인지 조금 감기증상이 나아지는 것 같다.ㅋ
심리싸움도 한몫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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