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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비라도 내려얄 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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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0건 조회 103회 작성일 25-03-2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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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안 꺼져서 걱정이로구나.

누가 산불 낸 거야? 화가 난다 나~~


예전엔 맨날 표어에 포스터에 산불조심 계몽운동을 열심히 하더니 

어느 날부턴가 모든 불감증에 걸린 것 같아. 그래도 조심하자고 경각심을 가지면 다같이 조심할 텐데말여.


사망자 중에 기간제로 일한 사람들 참 안타깝더라.

평생 직장 생활 하다가 노후에 기간제 들어갔다가 불 끄다가 죽었으니 원통해서 어쩌냐?ㅠㅠ


울 둘째 형부도 정년 퇴직을 몇 년전에 했었는데 노는 건 절대 싫다고 계속 기간제 일 찾아 다닌다.

연금이 330만 원 정도 나와서 둘이 먹고 놀아도 될 것 같은데,,,언니 말이 맨날 돈이 모자라고 없다고 한다.ㅠㅠ

생각에 교회 십일조 매월 30만 원 외에 헌금들도 한몫하는 것 같은데...ㅎㅎ


없으면 없는대로 즐기고 살면 살아지던데 우리 나라 사람들 욕심들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불이 참 무서운데

전에 시댁에 큰 하얀 곰 인형이 있었다.

어느 해 바람이 몹시 불던 겨울 날에 시댁에 가니 두 분이 마을 경로당에 놀러 가셨기에

맘 잡고 대청소를 하다가  태울 것 들을 모아 마당 옆에서 곰 인형을 태우는데 바람이 세게 부니까 검은 연기가 휘몰아치고 불똥이 튀어서 식겁 했다. 바로 뒤가 산이었거든.ㅠㅠ


급 검은 연기 심하니 동네 어느 한 분이 불 난 줄 알고 찾아 왔더라고...ㅠㅠ

그래서 내가 뭘 태우고 있으니까 들어오진 못하고 멀리서 지켜만 보더라고...

곰 인형 안에 나일론이나 헝겊이 들어서 불은 더욱 활활 타고 산불 날까봐 무서워서 큰 겁을 먹고 

세숫대야로 물을 부었는데도 안 꺼지고 바람이 세니 더 활활 타서 세숫대야를 덮어 겨우 껐는데 십 년 감수했었다.


그 이후로 불로 뭘 태우진 않고 쓰레기봉투를 가져가서 수거 후 아파트에 버림.


울 딸도 1학년 때 낮잠 자고 있는 사이 성냥에 불을 붙이고 장난을 치다가 불 낼 뻔 해서 아찔 했었는데

그때 건물 한 채 태웠으면 어쩔 뻔....ㅠㅠ

일어나니 딸이 방바닥에 물을 붓고 종이가 좀 탄 게 나오고....혼자 식겁 하며 불을 끈 듯. 아찔하넹.


마지막으로 울 시엄니 봄에 우리 텃밭에 검불 태운다고 불을 놨다가 산으로 옮겨 붙어서 동네 사람들 나오고 119 오고 불 초장에 껐는데...시엄니 불 끄느라 화상을 크게 입어 서울 강남 화상 전문 병원에 입원을 해서 치료를 오래 받았다.

퇴원 후 남편이 1년 모시다가 도저히 안 돼서 치매도 오고 해서 결국은 요양원 생활 5년 후 돌아가심.

87세....그래도 장수 하심.


불은 실수로들 내겠지만...경험하지 않으면 불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모를 수 있나니 계몽 운동이 필요해 보임.

특히 애들은... .


물이든 불이든....너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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