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수도 문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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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조부모님들은 환갑 되니
울 아부지가 환갑잔치를 마당에서 해드렸었는데
온 동네 사람들 초청해서 마을잔치를 해줬던 기억이 나네.
내가 4학년 때~~
('70년대 초 같은디
당시 울 할아버지 갓 쓴 사람 환갑잔치여
동네 사람들 모두 우리 집에 와서 밥 먹고 놀고 하던 기억이 나네.
가마솥에 고슬밥 짓고...
사진사 불러서 사진들이 앨범 가득 채울 정도 였었는데 돌아가시니 사진들도 모두 불태워 버리고
어쩌다가 저런 사진 한 두 컷 남은 건 잼나네. 옛날 앨범들 둬도 될 것 같은데 그땐 누가 돌아 가시면 다들 태웠지.
생생한 기억이 나는 환갑잔치여.ㅎ)
환갑 지나고 얼마 못 사시고들 다들 돌아가시더라고.
그리고 우리가 고딩 때만 해도 평균수명이 70도 안 됐던 것 같은데
시방은 약이 좋고 잘 살아서인지 장수들 한다.
그래도 70대에 50 프로는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으니
나같이 아픈 사람들은 80 이상 살기가 어려워 보여.
사람들이 다들 죽을 생각은 안 하고 사는 것 같아.
자연의 순리로 죽음도 받아 들여야 돼.
울 친구 엄마들 구순 넘었는데 꼭 100세는 살아야겠다고들 다짐을 한다고 하넹.
사람이 아니고 산 송장이여...ㅠㅠ
댓글목록

옆에 갓 쓴 할배들 모두 할아버지 동네 친구들인데
울 동네에서 할아버지 환갑을 성대하게 치루고 사진사들 대동하고...아버지의 효심이 가득 했더랬지. 참 옛날일이 되었넹.ㅎㅎ

깡시골 살았을 때가 그래도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10대 원없이 친구들과 놀던 시절이 그립구낭.

깡시골 살았을 때가 그래도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10대 원없이 친구들과 놀던 시절이 그립구낭.

옆에 갓 쓴 할배들 모두 할아버지 동네 친구들인데
울 동네에서 할아버지 환갑을 성대하게 치루고 사진사들 대동하고...아버지의 효심이 가득 했더랬지. 참 옛날일이 되었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