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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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가기가 버겁고 병원이 너무 멀다.ㅠㅠ
버스 타고 지하철 두 번 환승하고 두 시간이 넘게 걸렸다.
미리 가서 한 시간이나 남아돌아 군인공제회 지하 신세계푸드 가서 구경 하다가 갔다.
그곳은 처음 오픈 했을 때는 고급진 것들을 갖다놓고 명품 수퍼였었는데 시방은 평범해진 듯.
유러피안 베이커리서 빵 사고 그외 몇 가지 샀다.
3시에 예약 했는데
그때가지도 외래 환자들이 많아 한 시간 더 기다렸다가 진료 다 마치고
갑상선 고주파 열 치료를 받았는데
며칠 전부터 무섭고 걱정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무섭고 힘들게 했다.
먼저 그날 오전 11시부터 금식을 하고 넘 힘들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서도 두 시간이나 더 소비 했더니
시술 중에 혈당고갈이 와서 저혈당 증세로 식은땀이 나면서 죽을 것 같은 고통을 경험했다. 그래도 시술 중이어서
끝날 때까지 참았다가 사탕 달라고 해서 응급조치를 하고 괜찮아짐.
시술 전 보호자 한 명은 꼭 와야 된다고 해서 딸내미가 왔었다.
시술 승낙서에 나와 딸이 각각 서명을 했다.
시술 시에
출혈, 염증, 식도와 기도 열상 및 쉰 목소리 생길 수 있고 등등에 대한 서명이었다.
근육주사로 진통소염제 맞고 드뎌 수술대에...ㅠㅠ
마스크 쓰고 침대에 누우니 수술 부직포 목에 덮고 소독 후
목에 긴 관인지 탁 하더니 하나 찔러 고정 시키고 마취주사도 두 방 찔러 마취 하는데 무섭더라.
침 넘김 하면 안 좋대서 그것도 참느라 고통인데 갑상선에 기계를 집어 넣어 100도 열로 혹을 지지는지 폭파시키는지
목을 헤잡는 기분이 들고 피가 막 흐르는 느낌 지지직 하면서 작은 팝콘 터지는 느낌...한 30분 시술 중인데 무섭고 끔찍하더라.ㅠㅠ 반 정도 지날 때 식은땀 나고 저혈당 증세까지 겹쳐서 힘겹게 시술을 끝냄.
그 전 걱정과 시술 중 힘듦의 무서움은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가 않음.ㅠㅠ
시술 후 회복실로 가서 목에 얼음 두 덩이 올리고 포도당 500에 지혈제 섞어 한 병 맞으면서 얼음 한 컵 먹고
딸한테 아이스크림 사오라고 해서 브라보콘 한 개 먹었다.
목이 부으니 아이스크림과 얼음을 많이 먹었다. 목이 붓고 뻐근~~아픔
3시에 입원해서 9시 넘어 퇴원 했다.
올 땐 지하철 너무 지겨워서 양재역까지 가서 처음 타보는 버스터미널을 찾느라 좀 헤매고 버스를 타니 한 시간도 안 걸리고 앉아서 편한데 식은땀이 계속 흐르더라.
집에 오니 12시 전...ㅠㅠ
편의점 들러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5900냥 주고 한 개 더 사 먹고 얼음 더 먹고
얼음 주머니 만들어 수건으로 목에 두르고 잤다.
오늘은 목이 좀 부었기는 한데 많이 편해졌다.
항생제와 진통제도 두 알씩 3일치 줘서 복용 중임.
낼 또 경과 보러 가야 한다.
태생이 무서움 많이 타서 병원은 죽기보다 가기 싫은 곳인데
아프니 참 어쩔 수 없이 두려움과 맞서며 또 살아진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질병도 친구처럼 즐기며 살다 가야할 날이 내게도 찾아 온 나이다.
이상 어제 시술 후기였음다.^^*
댓글목록

시술 중에 세 번 정도 아~~하고 소리를 내 보라고 하더라. 혹시나 성대 건들면 목소리 이상이 오니까 반응 보면서 하더라.
그분은 경험이 많으니 믿고 시술을 했다. 다행이 수술은 잘 됐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

하루종일 진료 보고 오후엔 또 수술 서너 건 하고...연료하신 의사샘이 대단하신 듯. 건강이 받쳐주니 그리 하시는지. 환자들은 많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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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 고생많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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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진료 보고 오후엔 또 수술 서너 건 하고...연료하신 의사샘이 대단하신 듯. 건강이 받쳐주니 그리 하시는지. 환자들은 많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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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중에 세 번 정도 아~~하고 소리를 내 보라고 하더라. 혹시나 성대 건들면 목소리 이상이 오니까 반응 보면서 하더라.
그분은 경험이 많으니 믿고 시술을 했다. 다행이 수술은 잘 됐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