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놀러는 안 가려고 했으나~~
작성일 25-03-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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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놀고 싶은 맘에 여차저차 하다가 가게 됐다.
갑상선 고주파 받고 목이 붓고 통증이 심해서 첫날은 안 간다고 했었다.
하루 지나니 목이 좀 가라 앉고 침 넘길 때 뭐가 걸린 것처럼 불편(지금도 살짝 남음.)
3일 동안 목에 물 닿지 않게 하라고 해서 샤워도 머리도 안 감았더니 금욜 옆머리가 다 뻗어서
가위로 숭덩숭덩 마구 잘라 냄.ㅋㅋ 그래서 이상한 머리 됐음.
금욜 혹시 가게 되면 가려고 가방을 싸서
도곡 병원에 12시 예약인지라 아침 9시 조금 넘어 출발하니 차가 엄청 밀려서
11시쯤 도착...환자들 가득 대기 중...간호사한테 오늘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빨리 진료 부탁 했더니
초음파 하고 한 시간 안에 경과 보게 해줌. 경과는 좋고 2개월 뒤 혹 사이즈 관찰 위해 재 예약.
혈액검사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수치가 좀 올라 갔대서 약 먹을 정도는 아닌데 두 달 뒤 재검 후 다시 보자고 함.
진료 후 송도 찍으니 교통체증이 있어 1시간 30분 나오더라.
친구들 모임장소 찍어도 똑같이 1시간 30분....그래서 친구들 단톡에 목 상태 조금 좋아져서 가겠다고 하고
냅다 내비 찍었더니 차도 안 막히게 술술 가지더라.
도곡서 잠실대교 건너 홍천으로 고고~~
숙소는 3시에 들어 가야 하는데
친구들 먼저 카페에서 만나 수다 한다고 해서 친구들 보다 1시간 늦게 합류하여 빵과 커피 마시고 시간 돼서 숙소로 갔다.
가는 길목에 38마일이라는 카펜데 넓고 편하더라. 그런데 8000냥 짜리 흑임자라떼는 너무 달아서 실망...차라리 아아를 마실걸 했다.ㅠㅠ
숙소는 친구가 회원권 있어 비발디 무시기 빌리지던데 50평대 골프장뷰라 넓고 골프뷰 구경 하면서 수다하고 놀다가
저녁은 6명이서 한 차에 낑겨 타고 한 번에 이동...홍천 40분 가서 화로구이 먹었다.
오는 길에 마트 들러 아침에 간단하게 먹을 컵라면이랑 과일 등등 안주도 사고... .
날씬들 하니 뒤에 네 명 낑겨 탔고 난 아프다고 운전석 옆에...ㅎㅎ
렉서스 하나에 6명이 타고 그 난리...술 마신다고들.....ㅎ
숙소에서 밤새 떠들고 놀다가 새벽 4시에 자는데
커피를 밤에 또 한 잔 했더니 잠이 안 와 난 6시 넘어서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9시 넘어 몸이 천근만근 아프더만.ㅠㅠ
컵라면 먹고 라떼 만들어준 거 먹고 과일 후 11시에 퇴실...
반려견 걱정하는 친구는 먼저 가고...
나머지 5명은 춘천 핫하다는 의암호점 스벅 가서 놀다 가기로 해서
홍천에서 춘천으로 가는데...
그때부터 눈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폭설로 내리는 것이여.
혹시나 눈 쌓이면 스노우 타이어도 아닌데 무섭기 시작...
가는 길에 주유도 하고 눈 폭탄 맞으며 그래도 스벅으로 가는데 다행히 봄눈이라 도로에 쌓이지 않아 다행이었다.
간은 쫄깃 그 자체...ㅍㅍ
의암호점 스벅 도착해도 계속 눈이 펑펑...핫플이라 주차할 수 없어서 기다렸다가 차가 한 대씩 나올 때마다 겨우 들어 감.
5명이서 빵 몇 개와 음료 시키니 6만 대....커피는 내가 쐈다.ㅎㅎ 그동안 많이 얻어 먹어서리... .
4층에 앉아 노는데 눈이 다시 펑펑 쏟아지다가 해가 났다가 날씨가 변화무쌍...
의암호뷰에 삼악산케이블카 수시로 지나다니니 운치는 있고 좋더라.
다만 스벅 건물 실내는 자리는 없고 정신은 좀 없더라.
놀다가 그 건너편 감자밭에 가서 친구가 감자빵 한 박스씩 선물로 사 줘서 일단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집으로 가려니 눈발이 날려서 춘천 지인 전화하니 시방 춘천에 안 있다고 해서 그럼 간다고 하니 자고 가라고 난리여서
그 지인 양평인지 어디 멀리서 눈발 뚫고 춘천 자기네 집으로 온다고 해서 결국은 그 지인 온 김에 만나 그 집서도 하룻밤 자기로 했다.
지인 얘기는 다음으로...ㅋㅋㅋ 너무 길다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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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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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사 놀러다니다가 쓰러지든말든 너나 잘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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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편이 주말에 오기로 했는데 놀러 간다고 하니 아들 있는 곳으로 가서 아들과 저녁 먹는 사진 보내면서 나보고 아프다더니 잘 놀러 다닌다고 하더라.ㅎㅎ 맨날 아프다고 노래부르더니 놀러는 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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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친구들도 부지런하고
지인분이 전국구에 포진하고 있시가
발 닿는 곳이 ㅂㅅ님 머무를곳이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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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친구들도 부지런하고
지인분이 전국구에 포진하고 있시가
발 닿는 곳이 ㅂㅅ님 머무를곳이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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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다들 건강한데 혼자만 아프네여.ㅠㅠ
셋은 여중여고 동창, 둘은 여중은 같이 나오고 여고는 다른 학교로들 간 친구들인데
중학교는 다 같이 나왔네여.
원래는 8명이 모이는데 목사부인은 바빠서 못 오고 평생교육원 교수하는 친구는 바빠서 못 오고...모임은 서서히 줄이는 중인데 분기모임을 앞으로 봄가을로 단축하자고 했네여.
아프니 친구들 만나기도 귀차니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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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릴때 친구가 오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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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요즘
여고때 4인방 친구들 하고
수다 떠는 재미로 보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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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스벅서 의암점 시그니처 젤루 비싼 거 마셨다.ㅋㅋ 9500냥 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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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게 중 한 명 친구가 5월에 자식 결혼식이 있어 또 만나게 되넹. 다들 결혼식 시키니 부러워...난 언제쯤이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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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달에 온 친구들 중 네 명은 골프모임 하는데 잤던 곳으로 또 와서 이틀내 골프친다고 하넹. 다들 골프는 지겹도록 쳐봐서 이젠 안 쳐도 된다고 하는데 나만 골프를 안 치넹.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난 파크골프나~~
밤새 떠들며 하는 말들이 다들 원없이 하고픈대로 잘 살아서들 미련일랑 없다고 하넹.
자식얘기 남편 얘기 인생 얘기 등등...날밤 깜.
방 두 개던데 안방에 친구랑 자면서 또 6시 전까지 수다하다 겨우 조금 잠.
각 방에 두 명식 바닥에 두 명.... 20명 자고 되것더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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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편이 주말에 오기로 했는데 놀러 간다고 하니 아들 있는 곳으로 가서 아들과 저녁 먹는 사진 보내면서 나보고 아프다더니 잘 놀러 다닌다고 하더라.ㅎㅎ 맨날 아프다고 노래부르더니 놀러는 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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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의아하긴 하더라마
글 중병인디
그기 말 되나
너무 극과 극
상반되드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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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사 놀러다니다가 쓰러지든말든 너나 잘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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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다니는 거 보면 그닥 중병 아닌 듯
진짜 아프면 다니지도 못 햐
글은 개아픈디
놀러가는 건 ???
ㅡ.ㅡ
의아하다
목숨걸고 여행 가니..
음료수 넘 이쁘다
내 또 갑상선 수술하고 오지게 놀러가는 건
츰
에구
몸조심 해라
나보다 괘안은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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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보다 한참 위인 사람 너 모니 너가
으이구
유아그렛
-,-
노노
노놉
하트는 도저흐 못하게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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