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만 전화하는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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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4건 조회 1,943회 작성일 19-04-01 00:17본문
오랜세월을 강사만 하다보니 아는 사람은 많은데 회원이나 학생들과는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을 수 없는 위치고
늘 혼자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며 긴 세월을 보냈어요.
그러다 3년전 우연한 기회에 저처럼 일하는 샘을 만나고 얘기하다 너무 위안이 되고 반갑고 좋았어요.
그런데 그 샘은 제가 하는 과목이나 방법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같이 공유하자고 좋아했어요.
서로 처지가 비슷해서 제가 오랜시간 연구하며 쌓아놓은 노하우등을 알려주었고 저도 잠시 기뻤어요.
덕분에 그 샘은 새로운 분야에서 수업도 하게되고 영역을 넓히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것이 저의 큰 실수였던 것 같아요......
순수했던 저의 의도와도 점점 다르게....
그 샘은 자신이 급할 때나, 돈을 더 벌고 싶은 아이템을 얻고 싶을 때,
때론 남의 집에서 커피마시다 문득 생각이 나면..... 아무때나 전화해서 알려 달라고 해요.
어떤 땐, 조금만 찾아보면 인터넷에도 있고 유투브에도 있는 것들이라 검색해보라고 해도
자기는 나이 많다고 컴퓨터 보는 것이 힘들다는 핑계만 되네요.
그런일들이 자주 생길 때마다 저를 대하는 관계의 정도가
마치 자판기에 동전을 넣으면 물건이 쉽게 나오는 것 같이 대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샘도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렇겠지....하는 이해심을 발휘하며 응했었는데,
이번에도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원하는 것을 얻고 끊을 때,
지금 친구집이니까 밤에 전화할게... 하며 끊어요..
그리고는 전화 안해요. 알면서도 혹시 기다리는 저도 왜 이러는지 싫어지고요....
쌓인 서운함도 적립이 되가고 사람이 왜 저럴까? 내가 문젠가....하는 여러가지 생각도 들고
이 샘은 나에게서 빼갈 정보가 없으면 전화 안 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생각이 미치니 좀 울적해지지만 이제 그만 이용당할려고요.
기회봐서 얘기도 하려고 해요... 그러면 관계가 불편해 지겠죠......
그래도 얘기해서 잘 되면 좋고 아니면 멀어지겠죠....ㅠㅠ
속상해서 넋두리 해보아요.
댓글목록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구요
또 그분과 어떤사이인지도 모르지만...
어린시절의 친구 이외의 모든 친구는 갑을 관계에 있답니다
사회에서 만난 친구 역시 마찬가지에요
갑을 관계가 깨지지 않으면 오래 지속하기 힘들어요
아래에 조언을 해주신분들 말처럼
정리를 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자기만의 노하우는 자신만 갖고 있어야 좋아요
정보를 공유하는 관계가 아니면
내 머리에 구상하고 연구해서 얻은 지식을
무료로 나눠주는건 정말 큰 손해니까요
특히 경쟁자관계라면 더더욱 조심해야겠지요
공생을 하는게 맞다고 말은 하지만
이게 말이 공생이지
현실은 냉정하니까요
제가 늘 하는말이 있어요
영원한 아군도 영원한 적군도 없다는거죠
영원할것 같던 아군에게 뒤통수를 맞고
영원할것 같던 적군이 어느날 친구가 되기도 해요
이런말을 하는건
억지로 그분과 관계를 정리하려 하지마시고
그냥 평범하게 지내시면서 도움을 차단하다보면
그분의 본심을 알수 있을거에요
님을 만나는 목적을 두고 이어진 관계라면
목적달성이 안되니 저절로 떨어져 나갈테니까요
그게 아니라면 님과 다시 관계가 좋아지겠죠
억지로 적을 만들 필요는 없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은거에요
안그래도 머리 복잡한 세상에서
적을 만들어가며 살아간다는건 정말 힘드니까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그런 사람하고는 거리를 두세요! 저도 오랜세월 강사하다가 과외로 돌린지 6년째인데 저도 항상 수업에대해 골똘이 연구하죠! 그런데 전 우리아이 친구엄마한테 된통 당한적이 있어요! 더운 여름날이었는데 본인은 머리하러 미용실가고 하루 반나졀 자기딸을 저에게 맡기더군요! 호구잡혔다고 생각한 순간 멀리 했어요! 멀 리하니 속이 다 시원해요!
좋아요 0
일방통행이네요
님에겐 관심도 없고
쓸만한 정보만 얻고 마는 그런 관계
걍 정리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이런 사람들은 성격이 원래 그래서
이기적입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구요
또 그분과 어떤사이인지도 모르지만...
어린시절의 친구 이외의 모든 친구는 갑을 관계에 있답니다
사회에서 만난 친구 역시 마찬가지에요
갑을 관계가 깨지지 않으면 오래 지속하기 힘들어요
아래에 조언을 해주신분들 말처럼
정리를 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자기만의 노하우는 자신만 갖고 있어야 좋아요
정보를 공유하는 관계가 아니면
내 머리에 구상하고 연구해서 얻은 지식을
무료로 나눠주는건 정말 큰 손해니까요
특히 경쟁자관계라면 더더욱 조심해야겠지요
공생을 하는게 맞다고 말은 하지만
이게 말이 공생이지
현실은 냉정하니까요
제가 늘 하는말이 있어요
영원한 아군도 영원한 적군도 없다는거죠
영원할것 같던 아군에게 뒤통수를 맞고
영원할것 같던 적군이 어느날 친구가 되기도 해요
이런말을 하는건
억지로 그분과 관계를 정리하려 하지마시고
그냥 평범하게 지내시면서 도움을 차단하다보면
그분의 본심을 알수 있을거에요
님을 만나는 목적을 두고 이어진 관계라면
목적달성이 안되니 저절로 떨어져 나갈테니까요
그게 아니라면 님과 다시 관계가 좋아지겠죠
억지로 적을 만들 필요는 없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은거에요
안그래도 머리 복잡한 세상에서
적을 만들어가며 살아간다는건 정말 힘드니까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그쌤과는 거리를 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자가 보기에도... 자기 필요할때만 이용하는 거 같은 ? 느낌이나네요
글쓴님 힘내세요
이제 4월 한달이 시작되네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