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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1,311회 작성일 19-02-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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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매라는 병 참 무섭습니다
여러 증상들이 무서운게 아니라
치매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외면 하는
자식들이 있어 무섭다는 겁니다
저희 할머니 저희 아빠 고등 학생
일때 혼자 돼셨어요 그뒤론 엄마를
무시 하곤 하셨어요 우리 아빠 뿐만
아니라 자식들 모두 그랬죠 수많은
세월 흘러 치매라니 더더욱 외면
하더라구요 큰아빠가 치매 진단 받고
요양원에 보내자고 하시더라구요 전부다
반대 했어요 왜냐구요?저희집 큰집 왔다
갔다 하시면서 주무시고 가시곤 하셨는데
갑자기 치매라니 믿을수 없었고 큰 싸움 몇번
했었죠 큰집 아니면 안가신다는 할머니 더는
못모시겠다는 큰아빠 결국엔 요양원에 모셨죠
처음엔 날짜 정해서 왔다 갔다 했었어요 큰아빠
작은 큰아빠 빼고는요 엄마보고 할머니 뵈로
갔다 왔는지 확인까지 하면서 그러다가 아빠
그러는거 알고 더는 확인 연락 못하게 막았어요
막내 고모는 멀리 사시니깐 어쩔수 없지만
큰고모 작은 고모는 아니거든요 요양원근처가
집이에요 오며가며 잠깐 십분만이라도 들여다
볼수 있잖아요 변명만하세요 맘아파서 못보겠다
그러시는데 그말 못믿겠어요 귀찮고 부담스러운
존재로 취급하면서 그말을 믿으라고 그런말
하시는지 이해 안돼요 그래놓구선 빨리 돌아
가셔야 할머니도 후손들도 편해 진다나 뭐라나
임튼 그런말 입버릇 처럼 하세요 너무 화가
나서 아빠한테 대놓고 전부다 못됐다고 화내요
전 아빤 아무말 안하세요 한번쯤은 화내실만도
한데 제가 시간 날때마다 할머니 뵈러 가니깐
딴건 몰라도할머니에 관해서 그어떤못된말
해도 아무말 없으세요 할말 없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프다고 외면하는데 무슨
할말 있다고 저한테 화내겠어요 화내면
저도 할말 있어요 저도 아빠 할머니 처럼
치매면 외면해도 아무말 말아라고 그런말
나올까봐 못하시는 거일수도 있다고 생각 해요
대놓고 말할꺼에여 할머니에 관한거 나쁘게
말하면 고모든 뭐든 니들이 치매 오고 자식들이
외면 해야 할머니 한테 모질게 했던거 뼈저리게
후회하지 않겠냐고 속으로는 바란다 모두 치매
걸려 외면 받기를 너무 화가 나요 답답해요
추천3

댓글목록

칼라 작성일

님 같이 착한 손자를 둔 할머니는 좋으시겠어요.
효도는 강요한다고 되는 건 아니예요.
어른이 어른답지 못한 경우가 많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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