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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하루

그냥 좀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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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1,079회 작성일 19-01-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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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라던지 감정이라던지 가지면 안돼는거 아는데...제가 못났고 찌질하다는거 아는데도 마음이 어떻게 안돼서 그냥 넋두리 합니다. 남편이 딱히 바람 폈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부서 여직원들한테 대하는거에 민감하게 굴게되네요. 제 입장에서는 괜한 반응은 아니에요. 전 회사에서도 남편이 퇴사했는데도 고민 상담한답시고 여직원이 계속 전화하고 술 사달라 그러는거 딱히 뿌리치지 않으면서 계속 받는걸 알고 한바탕 난리나고 유야무야 넘어갔고요.본인은 잘못 없다에요. 만난것도 아니고 그냥 연락온거 받은거 밖에 없다는 태도...지금 회사에서도 부서 직원이 셋더 있는데 다 여자네요. 근데 입사 초기에 말도 안되는 핑계대고 회식하고 (타 부서직원하고 자기 부서 직원하고 친하지 않다고 친목도모한다고...근데 정작그직원은 회식에 참석도 안 했고 회식 사실도 몰랐네요.) 저에게는 1차도 안 끝났다하면서 벌써 3차가고 있고 제가 잔소리좀 했더니 저에게 내가 바람을 피길했냐 뭘했냐하면 큰소리 났었죠. 저도 그 후로 좀 모른척하고 지낼려고 하지만 회식때마다 단톡방에 집에 왔다고 매번 보고하니 참다 참다 안되서 배우자로서 그건 기분 나쁘니 하지 말아달라 했더니 자기 감시한다고 난리네요. 네. .핸드폰 본 제가 잘못이죠..제 잘못인거 아는데...제 불안감이 언제 현실이 될지 몰라서 잘못된 짓인줄 알면서도 자꾸 하게 되네요. 남편은 누가 봐도 가정적인 사람 절대 그런 사람처럼 안 보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하지만 앞에 행동들 때문에 자꾸 그 믿음이 사라져 가네요. 아무런 해결책도 없는 일에 자꾸 이러는 제가 싫어져서 넋두리 해봐요. 그냥 저 좀 다독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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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초롱초롱 작성일

힘내세요~
그럴때 있어요~
나름 변화를 줘보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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