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민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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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147회 작성일 19-01-13 12:57본문
안녕하세요 얘기가 길어요 결혼한지 1년됐어요 마흔다되가구요 남편은 볼링을 넘 좋아해서 동호회가입해 한달 2번 정기적으로 회사에 조퇴얘기해서 다니고있어요 바쁠때면 못갈때있구요
주말같은 경우에는 토일 오전에 저렴하게 칠수있다고 되도록이면 가고싶어하고요
전 솔직히 존중은 하지만 같이 있고싶을때도있고 해서 싫을때도있어요 제가 알바를 다니는데 주말은 대부분 쉽니다
그런데 저번주는 매장 사정상 제가 계속 풀 근무를 해야해서 좀 힘들더군요
글고 한파에... 워낙 저질체질이고 추위를타서 저번주는 정말힘들더군요
신랑은 토욜 5시쯤 마치고 집에서 쉬다가 친구들 연말모임있어서 놀다온다하더라구요 하도 나가면 한시간만더 더 하는지라 그런 얘기하지마라 얘기하니 11시까지 온다하더군요
저는 제가 술을못해도 사회생활 할려면 사람은 술을먹을줄알아야한다는 주의입니다 저는 못마시지만 술자리 좋아합니다
타지로 시집왔지만 신랑놀고싶은거 놀게합니다
본인입으로 온다고한시간에 안들어 오길래 그때되서 전화하니 이제 출발한다고하더라구요 그러고 한시간 정도 도착하는데 은근 화가나더라구요 그러고 그냥 삐져서 담날도 출근이고해서 그냥 잤어요
출근준비하면서 은근 태워주길바랬구요 첨엔 태워주더니 이제는...
저 신발신고 나올려니 화풀라고하고 양치하러들어가더라구요
대답안하고 버스타러 나왔는데 왠열 버스가 25분넘게 안오는거에요 영하9도... 버스타는데가 우리집 신호등바로옆 그때 울신랑 차가 지나가는거에요 볼링장 방향으로... 그때 바로 전화해서 턴하라고할껄 넘 열받아서 멍해지더라구요
무시당하고 내가 이사람에게 이정도 밖에 안되나? 이렇게 추운날 출근하는 마누라 좀 태워주고 볼링장가지 그정도도 못한 존재인가 초라해지더군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 내가 이사람을 믿고 살아야하나 하는 외로움과 배신감이 밀려오더라구요 제가 넘 여민한건지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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