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를 끊고 싶어요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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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091회 작성일 19-01-13 12:58본문
제가 타지역에 잠깐 살 때 알바를 하면서 알게 된 친구가 있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지만 꾸준히 연락을 해 주던 친구였어요.
그리고 제가 사는 지역으로 한 시간 넘는 거리를 장난감을 사서 두어번 찾아와주었어요.
그러면 저는 밥과 디저트등을 계산하는 식으로 지냈지요 연락도 종종 하면서요
그런데 제가 조그마한 가게를 오픈했어요.
얘기도 안 했는데 SNS를 보고 말도 없이 찾아왔더라구요.
제 가게에 찾아와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그런데 장장 3시간 30분을 있다 갔어요.
'
저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직접 얘기를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친구는 사람이 말할 틈을 안 주고 본인얘기를 계속 해요. 너무 지치고 쉬고 싶었어요.
손님이 오면 제가 일 하는 옆에 의자에 앉아서 빤히 보다 손님이 가면 또 말하고..
오픈 초창기고 동네 안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멀리서 왔다고 밥도 사주고 가게 음식을 두번이나 대접했어요
그리고도 친구가 갈 생각이 없어 보이자 저도 너무 속으로 화가 나 생각하던 게 입 밖으로 튀어나
왔었어요 집에 언제쯤 갈거냐구요..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해서 저도 너무 놀랐는데
그 친구가 아 좀 있다 가야지하고 한 30분을 있다 갔어요..
근데 두달만에 오늘 또 연락도 없이 찾아왔네요
맘이 반갑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머 가게 음식 간단히 주면서 얘기를 했죠
이번에는 제가 바쁜 척을 했어요
노트에 멀 적기도 하고 컴퓨터도 하면서요..
그런데 역시나 손님이 오면 제가 하는 걸 빤히 뚫어지게 보니 저도 집중이 안 되고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그리고는 한 팀이 가려고 일어나시니
저보고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손님이 오긴 오네"
제가 너무 민망해서 손님한테 들리도록 얘길 하니 ..
"그럼 굶어 죽게?" 이랬어요..
그러니
"손님이 올 데가 있나? 어디 아파트가 있나?"
이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본인도 갈 채비를 하며 음식값을 주길래 안 받는다고 카드를 밀었더니
바로 주머니에 카드를 넣더라구요..
"자꾸 이렇게 돈 안 받아서 어쩔려하냐.."
이러네요..
이번 일로 너무 기분이 상하고 저랑 성향이 맞지도 않고 불편해서 이제 친구 관계를 끊으려고 해요
본인은 제가 티를 안내니 갑자기 그런 내용의 연락을 받으면 당황하겠지만 불쑥불쑥 찾아오고
반갑지 않은 친구 확실히 끊는게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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