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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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j 댓글 1건 조회 964회 작성일 21-01-03 04:45본문
내동생은 미혼모 입니다.
지적장애인이고 아이아빠는 전혀 모릅니다.
아기도 태어나기 한달도 안남았을때
뱃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이는 이제 두돌이 다되어가는데
발달이 좀느린편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경험이 별로 없어서 그런것도 같다고합니다.
동생은 별로 말이 없는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본인아이도 어떡해 놀아줘야할지 힘들어하구요
문제는 동생이 현재 정신장애도 있습니다..
아마도 10년정도 된거같아요..
육아로 인한 힘듦때문인지..갑자기
이별하고싶다고 저한테 말해왔습니다.
아기입양보내야 겠다고요..
너무 힘들고 감당이안된다구요..
힘든건 알고있었지만 이렇케 말한건
처음이라 놀랬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지능인 동생에게는
힘든일 맞는거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제아이가 비슷한또래
5살4살3살 아이가 있으니 공동육아로
같이 살면서 잘키울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동생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하니
입양보내고싶으면 니가 알아봐라 했더니
정말 입양기관을 다녀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아기가 두살이라 너무크고
남자아이라 입양가능성이 없다고
기관이나 가정위탁을 알아보라고 입양기관에서
동생에게 말해주었다고합니다.
저렇케 본인이 힘들어서 알아보러 갈정도면
정말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전날 정신과 병원진료를 같이 갔을때
선생님이 병원입원진료를 권유했을때
사실 아이 걱정에 바로 입원을 시키지 못했는데
바로 이일이 있기 전조 증상처럼 며칠전
활동보조인 선생님한테 동생이
기도해달라고 첫째는 언니 아이들에게 공격하지않게해주고
둘째 언니 행복하게 해주고 셋째 내아기 잘키우게 해달라고
그랬다고 하는데..
동생이 다른때와 다르게 요즘 계속 말도 너무안하고해서
활보선생님도 이상했다고 하고..
아이돌봄선생님도 주말에 볼때면 너무 무기력하고
아이에게
아기도방에 같이 있으면서 못나가게하고
안나올라고한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이 보통의미혼모 였다면 소통이라도 하면서
마음을 다독일수도 있겠지만 사실 동생은 지적장애에 조현병증상까지 있어서 제가없으면 잘어울릴수가 없어요.
어릴때부터 항상 동생을 데리고 다녔는데
아기도 같이 잘키울수있을꺼라 생각했는데
동생이 힘들고 무너지니 저도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동생을 편하게 쉬게해주려고 하루는 집앞에 모텔에서 혼자
자라고도 하고 담날에는 동생이좋아할만한 맛집도 데려가고 동생은 기분풀어보려 놀러도 갔는데.. 동생은 다시 본인아기로 본다는것이 두려운거 같아요..자꾸 이상한생각이들고 두근거리고 그래서 지금 대학병원 응급실에 같이 와서 월요일이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신관련환자로 꼭보호자동반입니다.
집에 네아이중 동생아기는 돌봄선생님
제아이들셋은 아이아빠랑 자는데..
평상시 조카가 우는것이 동생이 못보는것만이라고
생각했는데 동생에게 시간을 준다고 돌봄선생님이
아이를 봐도 밤새 제대로 아기가 못자고
또 바퀴벌레가 그렇케 많다고 합니다.
동생이 바퀴벌레 많다는말도 한번을 안했는데
속상합니다..제가 잘케어해주지 못해서요.
동생이 힘들어하니 저도 목요일날 구청 가정정책과
랑 통화해서 기관이나 위탁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동생은 입원을해야하고 아이를 두려워하니
아이가 지금은 어려서 케어가 안되니 기관이 낳을까했는데
부모님은 본인들도 능력이 안되고 동생도 기관에 아이보러 다녀올때마다 마음아플테니 입양보내라고 말씀하시는데
제마음이 도저히 갈피를 잡을수없습니다.
조카를 생각했을때는 좋은데 입양갈수있음 가는것이 좋을거같다가도 또 조카를 못본다고 생각하니 기관에라도 있어서 보면좋은데 부모님말데로 보고오면 가슴이 동생이나 저나 너무 아플거같고 제가 정말 능력이되서 잘케어하면 좋은데 지금껏 그러지못해서 동생도 조카도 이렇케 된거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부모님은 두분다 몸이 안좋으셔서 시골에
계시고 동생이 제일 믿고의지하는건 언니인 저밖에 없는데
계속생각하면 눈물만나고 정말 안좋은생각이 저조차도 계속들어서 좋은방법이 무엇일까 조금이라도 도움될까하고
글적어봤습니다. 정말 조카에게는 입양이 낳을까요
기관에 잠시만있다 데려오는게 낳을까요
너무 어렵지만 저에겐 너무 힘든결정이라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동생은 절대로 아기를 키울 능력이 안되고 이런 상태로 그냥 놔 두는것은
그 둘을 방치하는 것과 같습니다. 조현병 증상까지 있다면 훗날 둘에게
위험하기도 하고요. 언니가 곁에서 계속 캐어 해 줄 수 없다면 아이는
기관에 맡기고 동생분은 치료를 하시는게 좋겠네요.
동생은 절대로 아기를 키울 능력이 안되고 이런 상태로 그냥 놔 두는것은
그 둘을 방치하는 것과 같습니다. 조현병 증상까지 있다면 훗날 둘에게
위험하기도 하고요. 언니가 곁에서 계속 캐어 해 줄 수 없다면 아이는
기관에 맡기고 동생분은 치료를 하시는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