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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만시인 댓글 0건 조회 592회 작성일 23-04-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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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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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종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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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여니

맑고 청량한 종다리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파트 화단에 있는 높은 나뭇가지 위에 앉아 지저귀고 있다.

산에 가지 않고 아파트에서 종다리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행운이다.


종다리, 종달새 모두 표준어이고 옛말로는 노고지리라고도 한다.

한자 이름은 운작(雲雀)이고 고천자, 규천자라는 별명도 있다.


우리 나라에 서식하는 종다리는 2종으로 종다리와 뿔종다리가 있다.

종다리는 뿔종다리에 비해 부리가 짧고 뿔종다리는 머리에 긴 장식깃이 있다.


뿔종다리는 대초원이 있는 몽골과 유럽 등지에는 흔하지만 

우리 나라에는 적은 수가 서식하고 대륙 특산종으로 일본에는 서식하지 않는다.


조선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남구만이 지은 시조는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얼핏 보면 전원생활을 노래한 것 같지만 당파싸움과 간신들을 비판한 시조다.


국민학교 때 배운 동요에도 종다리가 나온다.


봄맞이 가자 (김태오 작사, 박태현 작곡)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너도 나도 바구니 옆에 끼고서

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 캐오자

종다리도 높이 떠 노래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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