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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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유있는참견 댓글 10건 조회 1,332회 작성일 19-08-13 13:07본문
집 구석... 한켠에 쇠 두덩어리를 갖구 있다.
이렇게 쇳덩어리라고 말해버려서... 녀석들이 좀 억울하려나?
어떤 냥반한테 자랑한것처럼...
열서너살 때부텀 밥을 직접 해먹었었고, 중학교 가사 실습시간에
손목 스냅?을 이용해 후라이팬채 부침개를 뒤집는 기술로 친구들이 '우와~'할정도의 실력도
암튼...
손 맛 보다는, 요리 실력 보다는.....
좋아하고, 즐기는 취미로...음식을 만들고
이쁜 접시 보다는 조리도구에 관심을 가졌다.
이쁘고 편리한 전기팬이나 오븐 보다는...
무쇠나,곱돌을 이용해서 조리 과정과 시간이 훨 긴쪽을 택한건 그...시간들이 좋아서였다.
와중에 장만한...
무쇠 전골팬(후라이팬 겸용)과 웍(가마솥으로 활용 가능)이다.
전골팬엔...
부침개와 고기를 굽고 고슬한 볶음밥이 가능했고
웍은... 가마솥밥과 고소한 누룽지도 그렇지만...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들을 덖을수 있어... 아주 좋았었는데
부모님이 심어두신 옥수수를 따다 말려 웍에 볶아서 차를 끓이고
산뽕나무 잎이나 재래종 솔잎을 따다 덖어서... 수육을 만들기도 하고 차를 끓여 내기도 했었다.
그랬던... 녀석들이....
저짝... 발코니 구석탱이에
벌건... 녹을 뒤집어 쓰고 앉았는지 한참이다.
이제 그만...녀석들을 처리 해 버릴까? 하는
갈등이 참...... 많이도, 자주도 일곤 하는데......
댓글목록
단테 작성일
기름 발라서 잘 궈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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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생활 길었으니깐
웍은 좀 돌리죠 ㅋㅋ
것도 손목 힘이 좋아야 하는데
이젠 예전처럼 그닥 현란하진 못해요
ㅋㅋ
현란?
이냥반이 어디서... 뻥을 치시나???
(그 표현은 심히 과함)
웍의 바닥이 화구랑 마찰하는 소리
거그럭 더그럭...
그걸 들어보면
주방 경력을 알 수 있어요
사람 몰루 보시고...
아.....그 쇠 부딪히는 소리 싫어요.
난 그래서... 쇠국자,뒤집개 이런거 안써요.
주로 나무로 된거 좋아함...
그러니 볶음밥은 디게 맛없겠네요
쇠 국자로 밥을 팍 팍 눌러줘야지요
웍 갖다 버리세욧
자격 없음 ㅋㅋㅋㅋㅋ
졸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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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얼마 벌었는지...
그거나 챙기고 퇴근해야겠다
ㅋㅋㅋ
밥맛때문에.. 가정용 무쇠솥 샀다가 길들이기를 잘못해서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그냥 버린적있네요~
좀 구찮은 감이 있죠.
베이킹 소다로 말끔히 씻어내고... 불에 은근히 말려준후...식용유로 코팅을 해서 녹이 안나게...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잠깐 방심하면 벌건 녹이 나고,,, 쇠냄새가 나기도 하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