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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듣고 싶은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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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2건 조회 1,424회 작성일 19-11-2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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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ylle Baier 쥐빌레 바이어


독일의 포크송 싱어이자 배우로

1970년대 초반 녹음한

'Color Green' 이라는 앨범이 2006 년 발매된 이후로

음악적 재능을 뒤늦게 인정 받음.


You made me forget about

have, want and exert

and all of a sudden I feel proud

for being without saying a word

you made me forget about

past and pain

time you washed out

like a soft sudden summer rain


you do me good

you do me so good

you made me forget about

hmmm


You made me forget about

have, want and exert

and all of a sudden I found out

oh it's beautiful the way you wear your shirt

you do me good

you made me forget about

hmmm


//  11 월에는 주말을 제외하고 빨갛게 달력에

표시된 날도 없고, 낙엽지며

어느날  갑자기 추워지는 달이라서 그런지

해마다 별다른 유쾌한 기억 없이 지나간 것 같다.


없으면 만들면 되겠지 싶은 생각이 들어

월요일, 수요일 저녁에 같이 차 마실 분들을

초대했더니, 11 월이 8 번의 차 모임으로

지루할 틈 없이 지나가 버렸다.


보이숙차로 시작해 보이생차나 차고를 주로

우려 두어시간 마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찻잔 속에는 차도 차 이외의 뭔가도

함께 우려지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다들 쉬어갈 곳이 필요하고

이야기할 곳이 필요하고

들어줄 이가 필요하고

피로를 씻어내줄 뭔가가 필요하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도 필요하고

다른 이의 눈으로 나를 볼 시간도 필요하고

그렇게 비워내기도 하고 서로 비워주기도 하고


차향은 숨어 있는 듯 나직이 속살거리고  

시간이 지나간 자리의  기억은 이미

삶이 되고 또 우리가 되어 그 얼룩도 희미하다.


살아가는 일은 크게 슬퍼할 것도 행복에 겨워할 일도

아니지만  마음에 쌓아두는 일 없이

해맑도록 웃고 있는 지금의 그 모습이

좋고 고맙다.


사람 기다리며

찻물 끼린다...

비워내면 더 차오르는

뭔가를 누가 선물처럼 가져다 주었다.






추천8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독일의 포크송은 느낌이 새롭네요 ^^

좋아요 2
best 그냥걷다 작성일

내게도 그런 'you'가  생기길 꿈꾸며...
이 곳이 그런 곳이지요.
쉴 곳.
덧칠하지 않고 쉴 수 있는 곳^^

좋아요 2
best 연후 작성일

차와 대화가 함께 할
월요일과 수요일의 모임

넘 좋을듯요~ㅎ

저 음악도 뷰리플~~♡ ㅎ

좋아요 2
best 글쓴이 작성일

곧 이브닝 인사하게 생겼습니다. ^^

다들요
차를 그렇게 좋아하시는 지 몰랐어요.

맛은 잘 모르지만
순하고 부드럽네요, 하시면서
거절하는 법 없이 정말 잘 드셔서
즐거웠어요.  오고 가는 이야기는
물 흐르듯이 흘려보내고요...

찻방에 들어가면
밤 새고 동창이 밝아 오는 일은
아주 밥 먹듯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이 모이니 좋습니다..
겨울 밤은 길고요,
재촉하는 이 없는 조용한 시간에
밤새 마시고
출출하면 국수 삶아 먹고 하는 일의
즐거움을 내가 알아 만들면
같이 누리는 즐거움도 배가 되네요.

곧 동창이 밝았느냐
차 모임 주말에 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

좋아요 1
best 글쓴이 작성일

웃음 받으묘,
이 시간에 잠이 깨면
세상이 다 조용해요.

잠이 훅 다 달아났는데
뭘 할까
그냥 누워 있을까
진도 안 나가는 책 읽을까
쌀 씻을까
물 끼릴까 생각하다
이불안에서 꼼지락거리고
있어요. 한 잔 생각나는 주말요.

사실
주말에 마신 술이
이제 깨는 듯요

좋아요 1
헤다 작성일

즐감했어요. 아..와인 생각나구ㅎ
평온한 마음 전해져요.^^

해맑게 웃는중! ㅎㅎ

좋아요 1
글쓴이 작성일

웃음 받으묘,
이 시간에 잠이 깨면
세상이 다 조용해요.

잠이 훅 다 달아났는데
뭘 할까
그냥 누워 있을까
진도 안 나가는 책 읽을까
쌀 씻을까
물 끼릴까 생각하다
이불안에서 꼼지락거리고
있어요. 한 잔 생각나는 주말요.

사실
주말에 마신 술이
이제 깨는 듯요

좋아요 1
손톱달 작성일

제가 어제 차를 얻어 마셨는데요
브로콜리랑 똑같이 생긴 일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였어요 네다섯개를 넣어서 다섯번까지
우려 마신다는데  우릴때마다  다른 맛이 나는거에요
차맛을 모르는 저는 좀 신기 했답니다

좋아요 1
글쓴이 작성일

음,, 뉘랑 드셨는지 궁금ㅋㅋ

차 맛을 알아가는 것은
연애보다 좋은 점이 많습네다.

차도 마시고
연애도 하면 더 좋고요.

좋아요 0
연후 작성일

차와 대화가 함께 할
월요일과 수요일의 모임

넘 좋을듯요~ㅎ

저 음악도 뷰리플~~♡ ㅎ

좋아요 2
글쓴이 작성일

시골의 겨울이란
쓸쓸한데가 있어서
밤새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무료했어요.

지금은
생각해 보니
내가 즐거울 일을 만들 수 있으니

사람이 모여 편하게
즐거울 수 있는 일은
차모임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물로 배를 채우니
음식도 크게 준비할 필요가 없고요.. ^^
술은 밤새 마시다 바지가 얼 수도 있으니..ㅋ

사람이 모이는 곳에
소소한 즐거움도 있도다...

즐거움은 같이 만들어 가는 것 .맞나요 ??

좋아요 0
체리 작성일

음악처럼 은은한 차를 나누며
얘기를 하고
들어주고
.
.
바쁜 듯
시계 따윈 힐끔거리지않는!!
생각만 해도 따듯한 ㅎ

내가 그리는 꿈이
간절했던
꿈으로만 그치지않기를! ㅎ

굿모닝 ..해붜굿데이 ^^

좋아요 1
글쓴이 작성일

곧 이브닝 인사하게 생겼습니다. ^^

다들요
차를 그렇게 좋아하시는 지 몰랐어요.

맛은 잘 모르지만
순하고 부드럽네요, 하시면서
거절하는 법 없이 정말 잘 드셔서
즐거웠어요.  오고 가는 이야기는
물 흐르듯이 흘려보내고요...

찻방에 들어가면
밤 새고 동창이 밝아 오는 일은
아주 밥 먹듯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이 모이니 좋습니다..
겨울 밤은 길고요,
재촉하는 이 없는 조용한 시간에
밤새 마시고
출출하면 국수 삶아 먹고 하는 일의
즐거움을 내가 알아 만들면
같이 누리는 즐거움도 배가 되네요.

곧 동창이 밝았느냐
차 모임 주말에 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

좋아요 1
그냥걷다 작성일

내게도 그런 'you'가  생기길 꿈꾸며...
이 곳이 그런 곳이지요.
쉴 곳.
덧칠하지 않고 쉴 수 있는 곳^^

좋아요 2
글쓴이 작성일

애써 주려고 하지 않으니까
좀 편해졌습니다. 지금 자리에서
사람들 만나는 일이 전만큼 싫지는 않고요
꾸밈없이 맨얼굴로 사람들 만나는 일이
편하고 점점 좋아집니다. ^^

채울 수 있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람이 있어서
괜히 마음이 뿌듯한 날입니다.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독일의 포크송은 느낌이 새롭네요 ^^

좋아요 2
글쓴이 작성일

30년 동안 잠자고 있던 곡들인데
음반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영원히 묻힐 뻔 했습니다, 세월이
얼마나 걸리더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시간과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은
행복한 일 같아요 ^^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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