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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할머니와 20대 손주(아들칭찬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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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298회 작성일 19-01-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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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팔순엄마
(언제적 부터 나도 엄마 나이를 잊었네요.아마도 84?^^내나이도 깜빡깜빡~
아마도 잊고싶은거겠죠?)
아들 태어나고 100일부터 엄마랑 같이 살았는데 손주를 이뻐해요.
저하고 다르게 손주도 살갑게 할머니를 대하니 이쁠수밖에...
매년 아들 생일에 작은 용돈을 주시는데 올해는 케잌하고 큰 영양제?
(린스?트리트먼트같은 린스 인데 엄마는 영양제래요^^)
그런데 케잌을 빠리000에가서 10일전부터 예약 주문을 했다고 합니다.
또 린스는 미용실에서 15000원주고 샀는데 향도 좋고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고 했다나?
구입하셨더라구요.
손주랑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손주 머리를 감고나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있었다나?마음이 아프다고 ㅋ
이렇게 준비를 하셨더라구요.
손주가 그날부터 알바를 시작해서 늦게 왔는데 졸린 눈 비벼가며 기다렸다가 같이
생일축하 촛불을 끄고 끄자 마자 졸립다고 들어가시는 엄마~
우리엄마가 나이는 드셨지만 쎈스쟁이랍니다.
그런데 지금 영양제를 머리카락에 바르시고 행구지도 않고 나가시네요.ㅋ
린스라고 이야기 해도 향이 좋아서 좋다고 하시면서
미용실에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아우~
아니라고~물로 헹구는 거라고 이야기해도 80 넘게 먹었는데 그것 때문에 죽겠냐고 ~
못살아.
그래서 오늘도 엄마때문에 웃지요.
다음날보니 아들이 페이스북에 올려놨더라구요.
축하해준44명한테 일일히 이름을 거론하며 감사표현을,...
가족이며 친구들 이름을 일일히 거론하며 감사인사를 길게도 썼더라구요.



아무리 봐도 착한듯해요ㅡ우리아들,ㅋ
이건 할머니 사랑듬뿍 받고 자란 아들의 인성이랍니다.
어른들 공경할줄 알고 지금도 누구에게나 인사성 좋은 우리아들.
어느 알바를 해도 쥔장님들이 너무 바르게 컸다고 저한태 이야기들 하시고,,,
오늘 아들~자랑질좀하렵니다.
저 재수없다고 욕하셔도 할수없어요.
20살이 되도록 이렇게 커줬으니 제게는 행복입니다.
다만 머리가 안되는지 집중이안되는지원하는 대학을 못갔어요.
지금 중국어 배우면서 (학원비는 지가 알바비로 내고) 그쪽으로 갈지도,,
그곳에 일하면서 중국사람들한태 한국말 가르치는 곳이 있는데
(아들은 돈벌고 중국말 배우고)오라고해서 중국어 자격증을 취득하고 가려고요.
그쪽으로 진로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내년쯤 군대가 우선이고요.
우리아들이 요즘 이러고 있어요.^^
8시에 신촌기서 중국어배우고 오후엔 알바뛰고,,,
저 아들 자랑할만하죠?
아!! 대학~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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