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절박하게 읽어주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1,420회 작성일 19-01-14 18:59본문
부모님은 10년전에 이혼하셨고
아버지는 얼마지나지 않아 재혼 하셨습니다..
저는 지금 서른 셋이구요.
한달전 친가쪽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육남매중 맏이시고 제가 첫손녀입니다.
한동안 친가식구들 못보다가 그때 처음 봤는데..
참..
저한테 상복도 안주고...
손님와도 그냥 앉아 있으라고 하더군요...ㅋㅋㅋ
제가 좀 누추하게 가긴 했습니다
제가 조연출인데.. 한달도 안쉬고 일하다가..
머리도 못감고 급하게 할머니 돌아가셨다고 해서 급하게 기차예매해서 서울에서 대구까지 내려간거거든여.씻을 시간이 전혀 없었는데..
남루하고 누추했죠 물론.. ㅋ
그래도 그렇지 사람을 개무시
어릴때 절 대하던 고모들이 아니었어요
... 새아주머니가 맏며느리 노릇 하는데..
글쎄.. 고모들은.. 그 아주머니와 낄낄.. 깔깔..
저한테는 눈길도 안주더군요..
ㅋㅋㅋ
우리 삼촌 고모들요? 여섯명인데 네명이 이혼했습니다.
제대로 된 사람 없어요.
큰고모는 셋째 부인인데.. 아들 하나..있고.
막내고모는 어느새 다른 고모부 데려왔고
삼촌은 .. 여자가 몇명이 바뀌는지; 이번에도 새얼굴..
그리고 10년전에 이혼한 우리아빠..
처음보는 새 사람들이 세명이었어요...
같이온 제 동생은 계속 있더니 그냥 발인도 안하고 그전에 울면서 가방들고 집에 가버렸습니다.
언냐 잠깐 나와보라고
나 집에 간다고..언니도 가자고..
울면서 .. 친가식구들이 언제부터 우리한테 그렇게 살가웠냐고 하면서 다시는 보지말자고 다신 안올거라면서 가버렸습니다.
다음날...
둘째고모 딸아이에게 상복을 받긴 받았죠..
.. 발인하러 산에갈때요 ㅋ
벗어줄테니 언냐 입으라고 ㅋㅋㅋ
산에갈때 입었더니 비도 오고 흙도 튀고 불편해 죽는줄알았습니다..
그 기집애가 머리쓴거죠..
..장례식장 그자리가 할머니와 친가식구들을.. 통으로 보내는 자리가 된거같아서 마음이 많이 안좋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슬픔보다 눈치밥 보고 온 기분나쁨이 더 감정을 차지합니다
제가 핏줄인데 왜그래야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원래 엄마아빠 이혼하면.. 다른집도 다 이런가요?
참.
아빠 하는 말이 엄마한테 잘하래요 ㅋㅋㅋ
엄마한테 가지 왜 나한테 뻣대냐 이걸로 밖에 안들리구요 ㅋ
자식 버리는 부모도 있나요?
남들은 평범하게 할머니 돌아가시면 정상적으로 애도 하고 그러는데....
저는 제사도 갈 수 없겠네요
할머니제사는 아빠네 집에서 지낼거니까요. 그 아줌마 있는 집에서..
그냥 영영 끝. 친가 식구들도 끝.
그 집안에서 20년 넘게 고생한 엄마의 자리는 이제 그 아줌마입니다 ㅋ
그 아줌마 성격요?우리엄마처럼 다 참지 않아요 ㅋ돈계산도 정확하구요.
우리아빠 손님이 70%였고 거의 우리아빠가 받은 부조금이니 병원비 같은거 확실히 나누자고 하대요ㅠㅋㅋ
만만히 볼 여자가 아닌지 우리고모들이 더 잘하더군요ㅠㅋ
친한척 완전 ㅋㅋㅋ
게다가 앞으로 할머니 제사 지내주면서 쭉 아빠 두번 이혼안하게 해야할 여자니까요.
친한척하고 잘하는데는 그런것도 있겠죠
울엄마는 그집궈신 될까봐 무서웠는데 오히려 잘됐답니다.
매일 두드려 맞았구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고등학교땐 차라리 아빠가 죽기 바랬습니다.
.. 진심으로요.
이제 결혼은 하고 싶어 하지 않아하셔서 아직 혼자 시구요.
그래도 아빠는 아빠라고 핏줄이라 할도리 할려고 그랬더니 웃기지도 않네요..
마음이 아프네요 자꾸..
아버지는 얼마지나지 않아 재혼 하셨습니다..
저는 지금 서른 셋이구요.
한달전 친가쪽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육남매중 맏이시고 제가 첫손녀입니다.
한동안 친가식구들 못보다가 그때 처음 봤는데..
참..
저한테 상복도 안주고...
손님와도 그냥 앉아 있으라고 하더군요...ㅋㅋㅋ
제가 좀 누추하게 가긴 했습니다
제가 조연출인데.. 한달도 안쉬고 일하다가..
머리도 못감고 급하게 할머니 돌아가셨다고 해서 급하게 기차예매해서 서울에서 대구까지 내려간거거든여.씻을 시간이 전혀 없었는데..
남루하고 누추했죠 물론.. ㅋ
그래도 그렇지 사람을 개무시
어릴때 절 대하던 고모들이 아니었어요
... 새아주머니가 맏며느리 노릇 하는데..
글쎄.. 고모들은.. 그 아주머니와 낄낄.. 깔깔..
저한테는 눈길도 안주더군요..
ㅋㅋㅋ
우리 삼촌 고모들요? 여섯명인데 네명이 이혼했습니다.
제대로 된 사람 없어요.
큰고모는 셋째 부인인데.. 아들 하나..있고.
막내고모는 어느새 다른 고모부 데려왔고
삼촌은 .. 여자가 몇명이 바뀌는지; 이번에도 새얼굴..
그리고 10년전에 이혼한 우리아빠..
처음보는 새 사람들이 세명이었어요...
같이온 제 동생은 계속 있더니 그냥 발인도 안하고 그전에 울면서 가방들고 집에 가버렸습니다.
언냐 잠깐 나와보라고
나 집에 간다고..언니도 가자고..
울면서 .. 친가식구들이 언제부터 우리한테 그렇게 살가웠냐고 하면서 다시는 보지말자고 다신 안올거라면서 가버렸습니다.
다음날...
둘째고모 딸아이에게 상복을 받긴 받았죠..
.. 발인하러 산에갈때요 ㅋ
벗어줄테니 언냐 입으라고 ㅋㅋㅋ
산에갈때 입었더니 비도 오고 흙도 튀고 불편해 죽는줄알았습니다..
그 기집애가 머리쓴거죠..
..장례식장 그자리가 할머니와 친가식구들을.. 통으로 보내는 자리가 된거같아서 마음이 많이 안좋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슬픔보다 눈치밥 보고 온 기분나쁨이 더 감정을 차지합니다
제가 핏줄인데 왜그래야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원래 엄마아빠 이혼하면.. 다른집도 다 이런가요?
참.
아빠 하는 말이 엄마한테 잘하래요 ㅋㅋㅋ
엄마한테 가지 왜 나한테 뻣대냐 이걸로 밖에 안들리구요 ㅋ
자식 버리는 부모도 있나요?
남들은 평범하게 할머니 돌아가시면 정상적으로 애도 하고 그러는데....
저는 제사도 갈 수 없겠네요
할머니제사는 아빠네 집에서 지낼거니까요. 그 아줌마 있는 집에서..
그냥 영영 끝. 친가 식구들도 끝.
그 집안에서 20년 넘게 고생한 엄마의 자리는 이제 그 아줌마입니다 ㅋ
그 아줌마 성격요?우리엄마처럼 다 참지 않아요 ㅋ돈계산도 정확하구요.
우리아빠 손님이 70%였고 거의 우리아빠가 받은 부조금이니 병원비 같은거 확실히 나누자고 하대요ㅠㅋㅋ
만만히 볼 여자가 아닌지 우리고모들이 더 잘하더군요ㅠㅋ
친한척 완전 ㅋㅋㅋ
게다가 앞으로 할머니 제사 지내주면서 쭉 아빠 두번 이혼안하게 해야할 여자니까요.
친한척하고 잘하는데는 그런것도 있겠죠
울엄마는 그집궈신 될까봐 무서웠는데 오히려 잘됐답니다.
매일 두드려 맞았구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고등학교땐 차라리 아빠가 죽기 바랬습니다.
.. 진심으로요.
이제 결혼은 하고 싶어 하지 않아하셔서 아직 혼자 시구요.
그래도 아빠는 아빠라고 핏줄이라 할도리 할려고 그랬더니 웃기지도 않네요..
마음이 아프네요 자꾸..
추천1
댓글목록
" 아빠 하는 말이 엄마한테 잘하래요"
이 말에 아빠의 모든 마음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저씨 생각에는, 아빠가 엄마와 님이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셔서
님과 동생을 엄마쪽으로 밀어내고 계시는 것 같네요~
세상 이치라는 것을 다 이해 하시기에는 아직 어려우시리라 생각 됩니다.
마음 아파하시지 마시고, 어머님께 잘해드리고 재혼하실 수 있도록 배려해 드리세요
동생도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엄마 아빠에게도 어떤 사정이 있어 이혼하셨겠지요.
친가에서는 엄마 잘못으로(친가의 배척은 깊이 있는 미움은 아니예요 단지 님과 동생을 보면 엄마에 대한 미운 생각이 떠오르셔서들 그럴겁니다), 외가에서는 아빠 잘못으로 되어있을 거예요
나이드시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니 이해해 드리려 애쓰지 마시고,
힘든 일이 있으시면 아빠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빠는 누구보다도 따님을 사랑하고 계실거예요.
힘 내세요 ~~ ㅎ
돌아가신 할머니... 자손이 많으시군요.
그러니...구태여~ 챙겨지지않았나봐요.
넘... 맘아파 하지 마세요.
이제...성인이시니까~
어머님이랑 재미지게 사시면 되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