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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왜이리 쓸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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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3건 조회 1,668회 작성일 19-01-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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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사는게 참 어렵단 생각이 자주드네요...
나이 40대에 딸 아들 초등학생이다보니 앞이막막하다해야하나 이 애들이 언제 크려나 ... 아이들이 크면 편히 혼자살아가고싶단 생각 ....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이 들어요
애 아빠와 이혼한지 5년이되었는데 처음 헤어졌을당시엔 
너무너무 좋드라구요 ....
돈문제.가출 등으로 힘들게 하던 사람이 눈에 안보이니 살만나는세상이었어요 젤루 좋은건 함께살당시엔 항상 마음이 불안한 상황이었는데 헤어지니 마음이 너무 편하드라구요......아이들한테도 항상 웃는엄마 친구같은엄마처럼 잘 지냈어요 
물론 혼자 모든걸 감내하고 살아가는게 힘이들어 엉엉운적도 몇번 있었지만요 ....
이제 나이도 한살한살 들어가니 점점 일자리도 줄고 경제적인것만 자유로우면 참 아이들과 재미나게 살아갈거 같은데 저의 무능함에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거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
그전엔 그래도 가진건 없어도 남들이보기엔 전혀 힘들어보이지않는 당당함과 난 우리 아이들 잘키워 낼수있단 생각으로 지내왔는데 이젠 점점 자신감이 줄어들고 있어요
무엇보다 둘이아닌 나 혼자 모든걸 해결해야하는게 젤루 답답하네요 ,,,
그렇다고 애아빠와 다시 합치고 싶단 생각은 전혀들지 않아요 결혼생활 하는동안 마움의 상처들이 데일데로 데여서 아물지가 않드라구요
생활비도 보내주던사람이 이제 그것마져도 모르쇠로 일관하고있고 제가 다그쳐도 그저 묵묵부답.
이런 일이 벌어질거같아 제가 아이들 고등학교졸업까지만 그때까지만 보내달라 사정했는데 이제 안보내려나봐요
너무 슬프네요 ......... 너무 무책임한 사람 
내가 이렇게 살려고 그사람과 결혼하고 애들낳고 산게 아닌데 .........마음이 왜이리 쓸쓸하고 허무한건지
누군가 내 마음을 이해해주고 날 보듬어 주는이가 있다면 어떨까도 생각해봤지만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지 마음이 다가기가 어려웠어요 그리고 지금의 제 상황이 다른사람한테
부담가질수도 있는 상황이라 

참 잘 웃고 긍정적인 사람인데 이제 쓸쓸함이 더해지네요 
너무 답답해서 제 마음을 적어봤는데 제 글을 읽고 공감해주시는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적고보니 조금은 시원하네요 .... 읽어주신분들 감사 드립니다  

추천6

댓글목록

소소 작성일

기운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함께 응원합니다 아프지 마시구요 건강만 하세요 좋은날 있을거에요~

좋아요 0
이유있는참견 작성일

아이키우고 살아내는데 경제적인부분이 크긴하죠.
그래도.. 어찌어찌 살아내다보면... 시간도 흐르고 아이들도 크겠죠.
*응원 보탤께요.
답답하신 마음... 여기서라도 소소하게 털어놓고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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