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기준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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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6건 조회 4,301회 작성일 19-10-06 21:16본문
안녕하세요?
재혼 2년차 40대초반 주부입니다.
29살에 사별하고 10여년을 혼자 살다가 돌씽 사이트에서 13살 연상의 지금 남편을 만나 3개월만에 재혼하였습니다.
전 아들 둘이 있었고 이사람은 아이 셋이 있었는데 이혼한 전처가 키우고 있고요.
첨엔 온갖 감언리설로 모든 힘든거 도와준다고 하데요.
저도 기댈데가 필요한지라 깊이 따지지 않고 내집 으로 들어오라고 했죠.올때 치킨쇼핑백에 속옷 하나 넥타이 하나 손수건하나가 다였어요.
그후 살면서 알게된 엄청난 일들.....
일일이 말할수 없네요.
일단 사촌누나라고 했던 여자가 전 동거녀더군요.
매일 저 몰래 통화 하고 호칭을 여보 자기하면서
아프다고 오라하고,불안하고 우울하고 답답하다고 징징대고
제카드로 밥사주고 커피사주고 폰요금 내주고 했더군요.
나중에 들통 나니 사업적으로 빌린돈 땜에 그녀를 외면할수 없답니다.
절대 남여관계가 아니고 여자가 섹스를 못하는 몸인걸 알고 동거중 손도 안잡은 사업파트너 랍니다.
채무관계가 정리되면 다신 안볼 사람이니 예민하게 굴지 말라네요.
참고로 남편은 도시개발 시행사업을 하는데 아직까지 수입 한푼 없이 제돈으로삽니다.
사업하는 사람 마누라는 대범하고 그릇이 커서 멀리 내다봐야한다네요.
제앞에선 연락 안하지만 싸우면 그여자랑 저를 입에 담지도 못하게 흉보고 집 나가서 그여자 방에서 지내다 옵니다.
물론 그방은 그여자가 창고로 쓰는 방이고 주거는 않는거니 문제 될거 없다네요.
전 내상식에선 당신이 바람이다라고 하지만
오히려 저보고 멍청하답니다.
남편 만나기전 두번의 연애를 한 제가 바람이랍니다.
본인은 섹스를 안했으니 깨끗한거고
전 섹스를 했으니 바람이라네요
바람의 기준이 뭘까요 대체....
댓글목록
왜 같이사나요..
그런 놈팽이같은놈보다 좋은사람많아요
바람의 기준이 문제가 아니고
죄송해요
걍 쓰레기임
허스키 작성일
오퐈가. 한마디 할게여
내가 어지간 해서는 남여간에
끼워? 들지. 않는데
그남자 당장 내쫓고 미련도 버리세요
그남자 대리고 있다가는 더 좋은
남자 만날기회를. 상실합니다
어디서 그런 거지본능을. 에효
오퐈님~
내쫓고 싶어도 제가 이제 빈털터리가 되어서
이사람 돈 해결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처지네요ㅜㅜ
하루하루 미치겠습니다하하하!
사람이 살면서 조마조마한 기분이 이리 힘들지 몰랐어요.
매일 오늘은 무슨일이 터질가하는 불안함으로 눈을 뜹니다.
허스키 작성일
으이구
그사람 돈이 해결되어야 하다니
이건 또 몬 소리레여?
걍 혼자 벌어서 사세여
안목이 없어도 느므 없네요 ㅠㅠㅠ
네!그럴려구요.
통쾌하게 만세 부를날 기다리면서 버티는중입니다.
바람의 기준이 문제가 아니고
죄송해요
걍 쓰레기임
휴....
더 무서운건 살다보니 제가 많이 관대해졌더군요.
제앞에서 전처(유부남이랑 동거중)랑 통화하는것도 딴 여자들한테 친구하자고 쪽지 보내는것도 옆집 아줌마(돌싱)랑 연락하는것도 그러려니 합니다.
전처랑은 애들(다 성인임), 돈땜에 통화하는거고
친구 신청은 온라인이니 얼굴 볼일 없어서 괜찮다하고 옆집아줌마는 사업적으로 투자받으려고 그러다는데^^
이 지옥에서 빨리 벗어나려구요!!!
그사람은 쓰레기..정신차리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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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기분좋음 사랑한다 넌 내 목숨이다 난 보통사람과 다르다....그러다가 본인 맘에 안드는 일 있으면
술 먹고 욕설에 물건 던지고 남들앞에서까지 그런답니다.하다못해 방학에 놀러 온 자기 친딸 앞에서도 그랬구요.....이제야 이혼결심한 제가 바보죠.
그사람한테 가진것 다 뒷바라지 하고 빚까지 남았으니 당장 헤어지지 못하는게 힘듭니다ㅜㅜ
왜 같이사나요..
그런 놈팽이같은놈보다 좋은사람많아요
안 그래도 이혼하려구요.
내돈 들어간거 억울해서 그것만 해결되길 기다리는데 죽을 지경입니다.
브런치 작성일
잘되시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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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당해봐서 아는데 그돈 절대 해결안됩니다. 점점 더 빚만 지게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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