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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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6건 조회 2,088회 작성일 20-09-22 02:59본문
남편이 평소에 어떤일을 정할때 혹은 잘 모를때 항상 엄마아빠나 동생한테 전화를 해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면 얼마전에 저희 엄마가 검사로 하루 입원을 하셨는데
뭐 사가기 애매해서 봉투를 하자는데 제가 10만원만 하겠다고 했더니 10만원은 너무 애매하지 않냐고 20만원을 하자고 하면서 동생한테 얼마 정도 해야 되는지 물어보는 이런 상황들이 많아요
저는 그냥 우리가 알아서 하면 되지 그런걸 왜 일일이 물어보냐는 주의고요
하루 이틀에 한번씩 아빠랑(시아버지) 통화를 하는데 워낙 말씀이 많으셔서 기본 20분 이상 통화 하고요
런닝맨을 보다가 마마보이랑 플레이보이 선택하는게 나오면서
제가 그냥 장난으로 너도 마마보이 파파보이 씨스터 보이잖아했더니
자기가 왜 파파보이냐길래 그냥 다 물어보고 하잖아 했더니
"뭐래는거야 병x이" 이러는데 나는 장난으로 한건데
열받았나 보다 그냥 말안하고 가만 있었는데 몇분 뒤에 갑자기
"아 씨X 진짜 짜증나네 진짜 이혼하고 싶네"
"병x년이 찌질한년이 집구석에서 쳐 노는게 씨x 돈이나 벌어다 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등등 막막말과 폭언을 퍼 붓고는 나갔습니다
싸우고 감정소비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듣고만 있었어요
참고로 집안일 제가 다 하고 저는 집에서 전화 카톡 상담과 마케팅 전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에 따라 같이 출근하기도 하구요
자기가 나가서 일을 한다고 왜 싸울때마다 자기 혼자 돈을 다 버는거 처럼 얘기하며 쳐 논다고 얘기하는지 모르겠네요
심지어 3년 전까진 남편 수입 거의 없어 제가 번 돈으로 생활했구요
현재도 하는 일이 다를뿐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시간이 훨씬 더 많으니 현재 집안일도 제가 다 하고 있구요
본인이 1년전에 지점 하나 더 내서 그건 직원두고 혼자 운영하는데
그 일때문에 엄청 바쁜건데 작년 12월 딱 한번 50만원 통장에 넣어주고 그 지점에서 생활비 한번 준적 없어요
장난처럼 한 말이 상대는 기분이 나쁠수 있다는건 알겠는데
이런 폭언까지 들을일인가요?
댓글목록
17개월 아기 키우는데 아기 목욕이나 뭐라도 시키면 집에서 항상 놀면서 밖에서 일하는남편한테 이러면서 고마운줄. 알아야지 그래요. 아기 태어나고부터
독박육아인데 내가 집에서 노냐고 하면 그럼. 나가서 돈벌어오라고요 자기가 번만큼 벌어 오라는거에요. 얼마나 유세떠는지 그런데 시어머님도 저보고 그럼 니가 나가서 돈벌던지 란 얘기 들었네요.
저폭언 내용 남편 래파토리네요. 무시하는말. 고마운줄 알아야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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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에 싸우며...씨xx년 이란 욕실 들었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거 같더라구요.
어떡해야 할까요? 이런사람들....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도 몰라요. 욕한번 한게...뭐 큰일이냐...이런식.. 아~~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 봐요.... ㅠㅠ
같이 힘내요....
욕한거는 피해의식 같구요
본인이 무시당한다고 생각하는거죠
열등감 컴플렉스죠
항상 존중받지 못하고 살은 사람들의 부정적 감정입니다
서로 사과는 하셨나요?
부인께선 통화도 있겠지만 평소 남편의 경제관념 불만이 많으셨을 듯요
욕해서 너무 힘들었다고 구체적으로 표현하시고
인격적으로 모독 느낀다고 말하세요
그리고 욕 부분은 심리상담 필요하네요
어린시절 트라우마고 부모로부터 주변에서 관심받지 못한 애정결핍 같네요
쉽게는 못고쳐요
오랜 상담 필요로 합니다
힘내세요
화잇팅요
와이프를 넘 무시하네요
평소 생각이 튀어나온거네요
말도 넘 함부로하고 인성이 별로인것 같네요
폭언 손찌검 답없습니다
이혼만이 해방되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