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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식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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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6건 조회 2,130회 작성일 19-06-23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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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른 중반 애기엄마에요..
휴대폰으로 작성하는거라 오타나 문맥, 미리 죄송합니다.
남편은 마흔중반, 정확히9세 차이나네요..
20대 중후반 결혼하였고. 1년뒤 아기를 낳았어요..
지금 그아이는 유치원생이 되었네요..

아이를 임신했을때부터 밤낮없는 가게나가 일했습니다.
아이를 38주에낳았어요.. 자다가 양수가터져서..
그때도 자연분만으로 꼭낳아야지 했었네요..
제왕절개는 병원비 마니 나온다고하니까..
아이랑 잠을 하루 두시간밖에 못자던 저는 안중에도없듯..
아이가 태어난뒤 신랑은 당구장이며 친구며
다 만나고 놀고 다녔어요
애가 백일되기전 배앓이를 했었던 때인데
달래도 우는게 그쳐지지않으니까 모빌대를 던졌던게
아직도 생각이나요..(본인 자는데 잠을 깬다는 이유....)
제팔에 맞아서 다행이었죠..
그후 가정폭력은 꾸준했어요...
이유도 여러가지..일관된건 신랑 기분이좋지않을때였어요..
칼을들이밀어도.. 
제가 머리를 너무 마니맞아서 
숨을 못쉬고 똑바로 걷질못하니까 미안하다고 하던사람....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경찰에 딱 한번 신고했는데 
시어머니는 왜 자기한테 전화안하고 신고했냐하시던...
니네집은(친정) 신고정신이 투철하다고..

제 친정은...
제가 결혼할때, 큰 도움을 주시지 못했어요..
저도 모아둔 돈이없어서 말 그대로 빈몸으로
결혼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 신랑가게에 딸린방에서
사느라 저희집에선 티비와 침대 이불 등.. 몇가지안되는것밖에 못해주셨어요..(친정 능력도 거기까지였습니다..)
시어머니 한복하시구 싶다셔서 저희엄마가 백만원
드렸는데..제앞에서 대놓고 너무적다하셨네요...
("내돈 더보태서 해야지 뭐..")
스드메..정확히 반반이었고
저희집은 제앞으로들어온돈만 따로챙겨주시고
시댁은 모두 신랑에게 주셨어요..
이때부터 말이나오기시작했던거같아요..
너희집은 왜 너에게 돈을 다주지않느냐는..
아이 돌잔치 백일때는 저희엄마 금반지 두돈씩해서
총 네돈 주셨고 시댁은 백일땐 밥해주셨고,
따로 돌반지를 사신다던가 현금을주시진않았어요..
돌잔치날 들어온돈 주시면서 "다 주는거는 주는건데 이건 내가앞으로 갚아야할돈이다" 시면서 힘들게주셨습니다..
이거에 대해선 누구도 아무말하지않네요....

한참지난후...
신랑 사업이 안좋아지면서 
시댁에 들어와서 살게됐어요 ..
지금 햇수로 3년차네요..
시댁은 아주버님, 어머님, 저희가족(3명)
이렇게 살고있습니다.
아주버님은 일안하신지 1년넘으셨고,
하루종일..아니 화장실,식사할때 빼고는
방에서 아예안나오신다고보면되구

(아무도 일하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본인방에서 담배피시면서 게임하시는게 하루일과..)

시어머니는 가게를 하시는데..
제가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같이일을하구있어요..
월급은 따로없고 애기한테 써야되고 들어가는돈,
50만원 카드로 긁으면서 생활해요..
밤낮이 바뀐 패턴이라 아이는 가게 쪽방에서 밤에재워두고
가게끝나면 제가 되도록 아이깨지않게 안고 퇴근합니다..

본인몸아프고, 본인엄마 아픈건 귀신같이 알고
아프다.. 하면서 제가아프다는얘기는 귓등으로도
들리지않나봐요.. 
가게가 장사가 잘되서 인건비라도 나온다면 괜찮을지몰라도 제가 가게나간이후로 시어머니는 저올때까지 기다리셨다가 저녁부터 주무시네요..
당연히 애기케어부터 가게일은 제몫이죠..
신랑도 일하고있어요..
저에게 돈을주진않아서 정확히한달에 얼마를
버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일주일에 한번쉬는날
제가 "나도 친구들만나고 바람쐬고싶다"하니까
밖에나가는건 절대안된다는 신랑...
그냥 저는 아이보고 일하는 식모, 
아니.. 노예인걸까요...
대놓고 "너희집에서 여태 해준게뭐가있냐"는
신랑말들으면서 바보같이 아이때문에 참고
살고 있는 저는... 그냥 이집에 노예,식모..
그뿐인가요.....?
친정에 가고싶어도
엄마는 재혼하셔서 갈수가없고..
아빠는 아프셔서 병원에계세요..
탈출구가 없습니다...
고아가 아닌데....고아인거같고..
언제 자살을 결심해도 이상하지않은 상황인거같은데
제 생각이 틀린건지...물어보고싶어서요....

그냥 지나치지마시구...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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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어쩌다 그런 사람을 만났어요
그것 또한 친정에서의 탈출구였을까요?
사방이 높은 벽으로 가린 형상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아이가 조금만 더 컬 때까지 기다려요
물론 독립할 기회도 만들면서

아마도 남편은 자라면서 보고 배운게 없는 사람으로 보여요
인성이 아주 저질이군요
그런 인간은 고쳐지지 않는답니다
친정 상황을 약점으로 잡아서
두고두고 무시하고 지가 갑인냥 평생을 괴롭힐 겁니다
젊잖아요? 섣부른 생각 하지말고
조금씩 기회를 만드세요
아이랑 함께 둘이서만 잘 살 수 있어요
끝내고 시작하기가 좀 힘들지

용기를 가지길 바래요
나쁜 생각은 하지 말구요
그러느니 애두고 나와서 열심히 살아서
나중에라도 애 찾으면 된답니다
너무 절망도 말아요
살길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그리고 남편한테 맞지말아요
몸 망가지면 아무것도 못해요
알았죠?

좋아요 2
best 익명의 눈팅이4 작성일

글만 보고 이렇게 답답하긴처음...

남편놈 인성 절대안바뀝니다...
인생 길어요

좋아요 1
best 익명의 눈팅이5 작성일

휴~~~너무 아프게 다가오네요.
외출도 못하고 내맘대로 하는것도 없고 더구나 폭력적이고..
일만하고 월급을 받는것도 아니고 남편은 얼마를 버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생활비도 안주고.
사실 여자들이 이혼을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큽니다.
그것만 해결되면 충분히 독립할 준비는 될텐데요.
그런데 시댁도 남편도 넉넉해 보이지 않고....

남편은 님을 우리에 가두고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인간적으로 님을 함부로 대한다는 느낌이 지배적입니다. 재워주고 밥먹여주니 인간도리 다 한다고 착각하는 거 같아요.
어머님 또한 식당 잡일은 다 맡겨두고 돈만 본인 주머니로 채우시고
집에 들인 일꾼으로 님을 생각하시는거 같고 님이 독립한다면 도시락 싸들고 말릴 사람같습니다.

님....
1.님과 남편과의 사이는 갈등이 없을때 평상시에는 어떠세요? 남편이 님의 말을 잘 들어주거나 의견이 잘 받아들여 지나요? 아니면 님이 남편을  논리적으로 잘 설득해서 남편이 받아들이는 편인가요?

2.님이 만일 이곳에서 벗어날 방법으로 이혼을 고려한다면
혼자 자립할때 잘 이겨낼 의지가 있고 꼭 이겨낼수 있다라는 확신정도는 가지고 계세요?

둘중에 어느쪽이 더 자신있을거 같으세요?

님은 지금 글에서도 느껴지듯 고민만 있지 해결방법이나 대안이 없고 그저 속삭함만 가득해요.
현재 아이가 어려 이대로 독립해서 나가려고 해도 애매한 상황이에요.
무엇보다 님 자체가 너무 나약하고 자존감이 낮아요.

그러면...님이 조금은 변하셔야 해요.
님을 대하는 상대의 태도는 어느정도 내가 그렇게 만드는 경향이 분명히 있어요.

예를 들면
식당일을 어머님이 님께 전적으로 떠넘기면서 주무신다면 님이 식당 돌아가는 상황이나
하루벌어들이는 수입정도는 파악하고 알려고 하세요
그리고 본인이 일하는 댓가는 분명히 받으세요.

그리고 님 자신이 조금 강해질 필요는 있어보여요. 그냥 꿀먹은 벙어리마냥 할말도 못하고 네네 하며 뒤돌아 우는스타일 같아요. 이런 자세는 상대에게 님을 쉽게 대하는 열쇠를 쥐어주는 꼴이되요.

미움받을 용기로 부당하고 아니다 싶은것에는 당당하게 요구하고 전달하세요.
상대라 막무가내로 나간다 해서 화를 내거나 감정적으로 나가시는것은 삼가하시구요.
님 할말만 하세요. 분위기를 봐서는 쉽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는 아닌듯 싶긴해요.

님이 스스로 결정을 해야해요.
자살만이 해결은 아니에요.
참고 견디며 받아들이고 수용할것인지 아니면 이혼해서 독립할것인지..
수용하실거라면 어느정도 조율이 필요하고 참지만 마시고 님 목소리는 높여야 해요.

사람은 살아온 환경에 의해 양육태도에 의해 수십년을 그렇게 살았다면 쉽게 변하기는 쉽지 않아요. 님도 남편도 시댁식구들도 그게 구조적으로 변화되지 않는다면
님은 어떤 선택을 하셔야 해요. 다만 선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하구요 후회도 하면 안되죠.

생활비도 안주고 폭력적인 남편 ...
어느정도 생각이 달라서 오는 갈등은 조언을 해준다고 하지만 이정도 되면 님 스스로는 해결도 안되고 그걸 그냥 참고 견뎌야 하는것도 더더욱 아닌거 같아요
누군가가 나서던지 남편이 정말 변하던지 님이 변하게 할 능력이나 논리를 가지셔야 해요.

당장 이혼이라는 결단보다는 님 스스로가 변하고 당당해지고 강해지세요
남편에게 부당하다 생각되는것은 나 전달법으로 그사람 흠을 잡기보다는 내 생각을 조금씩 전달하시고 말하세요. 징징거리면 남편같은 성향은 바로 주먹이 날아옵니다.

남편분은 사람을 대할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대인관계 노하우나
아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분명히 변하고 알아야 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님또한 내목소리를 높일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확실한건 님이 존중받고 있지 않다는것은 확실합니다.
남편분이 평상시에 욱하거나 폭력적이지 않을때 모습은 어떠세요?
그래도 님을 위해주고 아껴주고 잘 들어주는 편이세요?

그렇다면 되도록이면 갈등상황을 만들지 마시고 갈등상황이 생기면 징징저리거나 따지기 보다 나전달법으로 님의 감정을 조리있게 전달하세요.
그리고 남편이 잘했을때 내 뜻을 받아들였을때는 반드시 긍정의 리액션은 해주세요
내뜻을 받아줘서 고맙다구요. 님 시어머님을 보면 남편또한 님이 지금 받는 대우처럼 그런 대우를  받고 자랐을 확률이 높아요 시아버지 또한 가부장적이셨다면 어머님 또한 스트레스는 심했을거에요. 그 사이에서 남편이 배울것은 없었겠죠. 더 깊게 본다면 남편도 피해자인 셈이죠. 지금 님의 아이가 받는 피해처럼요.이렇게 이해한다면 남편이 과격하게 나오는것도 무의식의 학습과 부모의 양육태도에 의한것임을 알수 있어요.

아이는 분명히 님 부부의 서로를 대하는 태도나 행동을 습득합니다
아이가 잘 되길 바라신다면 일단 부부관계가 원만하고 권위적이지 않아야 합니다.

님이 남편을 사랑해서 그래도 같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한다면 변할준비를 하시고
그나마도 정떨어져서 살고싶지 않다면 목표를 세우시고 서서히 독립을 준비하세요.

좋아요 1
best 익명의 눈팅이6 작성일

저희  신혼생활 6년 과 비슷하네요..  노예는 아니지만 식모같은 생활..  저희가 능력이 없어서 시댁에 언혀살았어요..  물론 시댁도 지지리 가난했구요.. 그 가난속에    남편의 누나인 애고모와 남편의 남동생까지..  좁아터진 전세에서  7식구가  살았네요.. 전 6년 살다 애 데리고 이혼 했어요.. 남편의 무능력 때문에요.. 나름 시댁어른들은 잘해주셨는데 남편은  인성은 올바른 사람이었지만  그의 거짓말과 무능력이 절 힘들게 하드라구요

님 남편은 인성은 참 못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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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120 작성일

서른중반 애기엄마가  참 나이가 아깝네요!  뭐하러 애초에 시댁과 합치셨어요? 월세로 살아도 따로 살아야되는데!  식모살이는 맞네요!  제가 언니다 생각하고 조언줄게요!  남편에게  생활비 내놓으라고 피터지게 싸워요!  둘째 시엄마에게 월급 내놓으시라고 피터지게 싸워요!  두인간이 싫다고 하면  그냥 님은 혼자 직장 알아보고 직장다녀요!  애기는어린이집 맡기고 그돈모으고 능력 길러서 나중에 이혼하든  독립하세요!  본인을 사랑하세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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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6 작성일

저희  신혼생활 6년 과 비슷하네요..  노예는 아니지만 식모같은 생활..  저희가 능력이 없어서 시댁에 언혀살았어요..  물론 시댁도 지지리 가난했구요.. 그 가난속에    남편의 누나인 애고모와 남편의 남동생까지..  좁아터진 전세에서  7식구가  살았네요.. 전 6년 살다 애 데리고 이혼 했어요.. 남편의 무능력 때문에요.. 나름 시댁어른들은 잘해주셨는데 남편은  인성은 올바른 사람이었지만  그의 거짓말과 무능력이 절 힘들게 하드라구요

님 남편은 인성은 참 못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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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5 작성일

휴~~~너무 아프게 다가오네요.
외출도 못하고 내맘대로 하는것도 없고 더구나 폭력적이고..
일만하고 월급을 받는것도 아니고 남편은 얼마를 버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생활비도 안주고.
사실 여자들이 이혼을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큽니다.
그것만 해결되면 충분히 독립할 준비는 될텐데요.
그런데 시댁도 남편도 넉넉해 보이지 않고....

남편은 님을 우리에 가두고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인간적으로 님을 함부로 대한다는 느낌이 지배적입니다. 재워주고 밥먹여주니 인간도리 다 한다고 착각하는 거 같아요.
어머님 또한 식당 잡일은 다 맡겨두고 돈만 본인 주머니로 채우시고
집에 들인 일꾼으로 님을 생각하시는거 같고 님이 독립한다면 도시락 싸들고 말릴 사람같습니다.

님....
1.님과 남편과의 사이는 갈등이 없을때 평상시에는 어떠세요? 남편이 님의 말을 잘 들어주거나 의견이 잘 받아들여 지나요? 아니면 님이 남편을  논리적으로 잘 설득해서 남편이 받아들이는 편인가요?

2.님이 만일 이곳에서 벗어날 방법으로 이혼을 고려한다면
혼자 자립할때 잘 이겨낼 의지가 있고 꼭 이겨낼수 있다라는 확신정도는 가지고 계세요?

둘중에 어느쪽이 더 자신있을거 같으세요?

님은 지금 글에서도 느껴지듯 고민만 있지 해결방법이나 대안이 없고 그저 속삭함만 가득해요.
현재 아이가 어려 이대로 독립해서 나가려고 해도 애매한 상황이에요.
무엇보다 님 자체가 너무 나약하고 자존감이 낮아요.

그러면...님이 조금은 변하셔야 해요.
님을 대하는 상대의 태도는 어느정도 내가 그렇게 만드는 경향이 분명히 있어요.

예를 들면
식당일을 어머님이 님께 전적으로 떠넘기면서 주무신다면 님이 식당 돌아가는 상황이나
하루벌어들이는 수입정도는 파악하고 알려고 하세요
그리고 본인이 일하는 댓가는 분명히 받으세요.

그리고 님 자신이 조금 강해질 필요는 있어보여요. 그냥 꿀먹은 벙어리마냥 할말도 못하고 네네 하며 뒤돌아 우는스타일 같아요. 이런 자세는 상대에게 님을 쉽게 대하는 열쇠를 쥐어주는 꼴이되요.

미움받을 용기로 부당하고 아니다 싶은것에는 당당하게 요구하고 전달하세요.
상대라 막무가내로 나간다 해서 화를 내거나 감정적으로 나가시는것은 삼가하시구요.
님 할말만 하세요. 분위기를 봐서는 쉽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는 아닌듯 싶긴해요.

님이 스스로 결정을 해야해요.
자살만이 해결은 아니에요.
참고 견디며 받아들이고 수용할것인지 아니면 이혼해서 독립할것인지..
수용하실거라면 어느정도 조율이 필요하고 참지만 마시고 님 목소리는 높여야 해요.

사람은 살아온 환경에 의해 양육태도에 의해 수십년을 그렇게 살았다면 쉽게 변하기는 쉽지 않아요. 님도 남편도 시댁식구들도 그게 구조적으로 변화되지 않는다면
님은 어떤 선택을 하셔야 해요. 다만 선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하구요 후회도 하면 안되죠.

생활비도 안주고 폭력적인 남편 ...
어느정도 생각이 달라서 오는 갈등은 조언을 해준다고 하지만 이정도 되면 님 스스로는 해결도 안되고 그걸 그냥 참고 견뎌야 하는것도 더더욱 아닌거 같아요
누군가가 나서던지 남편이 정말 변하던지 님이 변하게 할 능력이나 논리를 가지셔야 해요.

당장 이혼이라는 결단보다는 님 스스로가 변하고 당당해지고 강해지세요
남편에게 부당하다 생각되는것은 나 전달법으로 그사람 흠을 잡기보다는 내 생각을 조금씩 전달하시고 말하세요. 징징거리면 남편같은 성향은 바로 주먹이 날아옵니다.

남편분은 사람을 대할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대인관계 노하우나
아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분명히 변하고 알아야 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님또한 내목소리를 높일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확실한건 님이 존중받고 있지 않다는것은 확실합니다.
남편분이 평상시에 욱하거나 폭력적이지 않을때 모습은 어떠세요?
그래도 님을 위해주고 아껴주고 잘 들어주는 편이세요?

그렇다면 되도록이면 갈등상황을 만들지 마시고 갈등상황이 생기면 징징저리거나 따지기 보다 나전달법으로 님의 감정을 조리있게 전달하세요.
그리고 남편이 잘했을때 내 뜻을 받아들였을때는 반드시 긍정의 리액션은 해주세요
내뜻을 받아줘서 고맙다구요. 님 시어머님을 보면 남편또한 님이 지금 받는 대우처럼 그런 대우를  받고 자랐을 확률이 높아요 시아버지 또한 가부장적이셨다면 어머님 또한 스트레스는 심했을거에요. 그 사이에서 남편이 배울것은 없었겠죠. 더 깊게 본다면 남편도 피해자인 셈이죠. 지금 님의 아이가 받는 피해처럼요.이렇게 이해한다면 남편이 과격하게 나오는것도 무의식의 학습과 부모의 양육태도에 의한것임을 알수 있어요.

아이는 분명히 님 부부의 서로를 대하는 태도나 행동을 습득합니다
아이가 잘 되길 바라신다면 일단 부부관계가 원만하고 권위적이지 않아야 합니다.

님이 남편을 사랑해서 그래도 같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한다면 변할준비를 하시고
그나마도 정떨어져서 살고싶지 않다면 목표를 세우시고 서서히 독립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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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4 작성일

글만 보고 이렇게 답답하긴처음...

남편놈 인성 절대안바뀝니다...
인생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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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어쩌다 그런 사람을 만났어요
그것 또한 친정에서의 탈출구였을까요?
사방이 높은 벽으로 가린 형상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아이가 조금만 더 컬 때까지 기다려요
물론 독립할 기회도 만들면서

아마도 남편은 자라면서 보고 배운게 없는 사람으로 보여요
인성이 아주 저질이군요
그런 인간은 고쳐지지 않는답니다
친정 상황을 약점으로 잡아서
두고두고 무시하고 지가 갑인냥 평생을 괴롭힐 겁니다
젊잖아요? 섣부른 생각 하지말고
조금씩 기회를 만드세요
아이랑 함께 둘이서만 잘 살 수 있어요
끝내고 시작하기가 좀 힘들지

용기를 가지길 바래요
나쁜 생각은 하지 말구요
그러느니 애두고 나와서 열심히 살아서
나중에라도 애 찾으면 된답니다
너무 절망도 말아요
살길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그리고 남편한테 맞지말아요
몸 망가지면 아무것도 못해요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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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참으로 답답하네요.  원글님이 빈손으로 오셨다해도 남자가 별로  내세울 건 없는가 같아요 .더군다나 9 살이나 차이가 나는데요.
그리고 지금 같이 일하고 있잖아요. .
같이 빈손으로 시작해서 열심히 일해서 크게 일군 집도 있고 , 없는 형편이지만 부잣집에 시집간 사람도 있어요.
이건 남자의 인성 문제인 거 같아요 . 
답답하고 힘든  원글님의 처지를 충분히 이해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저도 좀 더 생각해보고 다시 댓글 달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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