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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때문에 미쳐버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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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냐하하하 댓글 4건 조회 2,281회 작성일 19-08-19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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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우울증이 옵니다.
와도 내색하지 않고 웃으며 혼자삭히고 넘기다 
이번에 처음으로 애아빠에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죽고싶다는 생각이든다고 다른때 같으면 당신말 받아주고 내가 그러마 하지만 지금은 다 안좋게 받아 들여지고 주위에서 들어오는 특히 시댁 말들이 내가 좋게 받아넘기기가 힘들다고 도와 달라 했습니다.
아침에 내가 일어나 밥하고 살림 하니 아이들 밥만 먹여달라고 밥차려났는데 안먹으면 정말 스트레스라고 나도 나가야 하는데 그렇게 할 시간이 안된다고 말입니다.

3일 도와 주더군요.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라 그래도 도와 주려 노력한거를 고맙게 생각 했습니다.
친구들을 달에 금요일부터일요일까지주3회를만나더군요.
자기 근무 선다고 주2회 빠지고 자기 일이 많아 늦게 마치고 친구 만나고 온다고 늦게 오고 회사 사람 만난다고 새벽에 들어오고 한달에 한번 집에서 아이 보았네요.
아이와 함께 저녁 운동이라도 다녀 달라 했어요 시간될때 마다요. 너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없는거 같아 이야기 했네요. 일하느라 힘들텐데 친구들 만나고 운동하며 스트레스 풀고 오라고 한게 도가 지나친거 같아 이야기 했네요.
아이랑 함께 다른 가족들만날때 아빠 없이 맨날나혼자 아이들 데리고 다녔다고 친구들회사사람 만나는 횟수좀 줄이라고요.
그러니 자기 나 애들 보기 힘들어 할때 아이들 데리고 자기 혼자 여행도가고 나가지 않았냐며 내가 언제 아이들을 안챙겼냐합니다. 
물론 아이들 데리고 저혼자 쉬라며 여행가고 데리고 나가준거 고맙다고 그런데 그게 얼마나 자주 였나고 물었습니다.
본인은 본인딴에 시간내어 아이 봐주고 신경 써 주는데 너무한다싶었나 봅니다.
그런데 너무 짜증이 나네요.
친척들한테 제 이야기 하고 못살겠다고 했다고 시어머님 이야기 해서 알았어요.
그전에도 몇번 다툼이 있었어요.
제가 제스트레스를 감당할수가 없어서 요 몇달사이 냉전이 길었고 신랑이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저도 그래도 이러면 안된다고 신랑을 잡고 내가 너무 예민해서 그랬나 보다고 너무 힘들다고 사실 신랑 붙잡고 몆번 울었어요. 너무 외롭다고요
근데그게 저를 만만하게 보게 만들었나 봅니다.
아님제가한심해 보였나 봐요.

그렇게신랑이 하소연했다던 친척이 친척 모임에서 제면전에서 저희 신랑이 불쌍하다고 신랑은 자격이 있다네요.무슨 말하는 중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저를 힐끗보며그소리를 하는데 다엎어버리고싶은거꾹 참았습니다.
아제가 이딴새끼를 신랑이라고 믿고 살았구나
지가 뭔데 입질인지 
그이후 신랑과 정말크게 싸웠습니다.
정말 이혼할생각하고 집도 나왔어요.
신랑도 힘들겠죠? 그런데 저를 이렇게 뭉개는거더이상은 못참겠더라구요.
제가 왜 이따위 더러운 대우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지 
오만정이 다 떨어 지더군요.
그동안 참아 왔던 것들이 물밀듯이 몰아 닥치며 정말 이혼하려 했습니다.
그렇게 집을 나와도 저는 저사람에게 별거 아닌 사람이니까요.
정떨어진다는 말이 이럴때 쓰이는 말인거죠.
정말 정이 떨어져 버렸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아이들이 자꾸 밟히더군요.
그래 아이들 커서 나갈때 까지만 사랑 따위 바랄 필요 존중 하 그냥 의무감으로 사는거 아이들 양육하기위해 산다 생각하기로 했어요.
정말 정없이 사네요
이게 우울증때문인지 결국 내가 징징 대는건지 
내색 안하기로 했어요. 나는 엄마니까 이 악물고 가면쓰고 살려구요 연기 하면서 강해져야져 기대는거 따위 안하려구요.
힘내고 강해져야 한다고 오늘도 되뇌입니다.
신랑에게 두번다시 이야기 하지 않으려합니다.
전혀 의지가 되지 않으니까요. 

추천3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독박육아에 고생이 많으셨군여

토닥토닥 대견스럽습니다

너무 참고 살려고 하니까 더 힘들어지는거 같아여

그렇다고 남의편 믿고 살기엔 너무 힘들고 지치고

우울증이라고 하시니 좀 겁이 나네여

일단 병원상담을 받아보시고 가족들의 도움을 요청해보는건 어떨까여?

맞벌이에 독박육아라니 어찌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여

남편놈 참 나쁘다

좋아요 1
best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많이 힘드시죠.
속상하고 우울할때
그 속을 털어놓을 상대가 있는것만으로도
훨씬 위안이 됩니다.
내 고충을 해결은 못해주더라도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니까요.

상담을  받고, 우울감이 심하면 치료도 받아야겠지만
일단 본인의 우울감을 표출할 친구나 지인이 있으면 도움을받으세요.

물론 남편분의 역할이 제일 중요한데...
그 분이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있는지
모르겠군요.

이곳 게시판도 하소연에 종종 이용하시구요.
꼭 힘내십쇼.

좋아요 1
나성에가면 작성일

힘내세요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그렇게 이를 갈면서 참아가며 지내는게 행복하고 편할거 같으세요?
두분을 자세히 보면 두분다 자기가 희생을 하고 있다고 피해자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런데 잘 보세요
두분의 대화방법이요....

 남편이 많은 시간을 밖에서 보내는게 불만인거 같아요
그러면 치사하게 느껴지겠지만
님이 혼자 있을때 아이 케어와 집안일로 힘이 든다는 것만 이야기 하세요
남편의 바깥 모임에 대해서만 타겟으로 감정을 퍼부으면
남편은 아내의 노고와 힘든점은 안보이고 나의 바깥생활에 불만을 품는
아내의 거친말과 눈빛만 기억해요
눈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눈빛하나로 행동 하나로
감지하고 바로 착한남편 모드로 변할 수 있어야 해요

그런데 남편은 아내의 힘든점일 미리 알아주는 센스는 없어보이고
보둠어줄 아량도 적어보여요

그래서 님의 대화방식이 더 필요한거에요

쉽게말해서 협상의 달인이 되라는 말이죠
협상하는 사람들은 적이 될 수도 있는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세요.
내 악감정을 상대에게 내보이면서 상대의 불만이나 약점을 드러내며 공격하면
협상이 이루어 지지 않아요

남편의 약점을 공략해서 나를 어필하기보다
나의 불편한점을 남편에게 알리세요
울면서 말하면 남편같은 스타일은요 내가 잘못했다 생각안하고
자신을 나쁜놈으로 몰아간다 생각해요.
아내의 눈물이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아내의 못난 심보라고 여긴다구요

남편이 나가는 약속은 수시로 번개처럼 하지 마시고
약속을 요일을 정해 정해진 날에 약속을 잡게 하고
님과의 집안일이나 육아에도 도와줄수 있는 날을 정해보는건 어때요
무슨일이 있어도 그날은 집에서 아내를 돕게 해보세요

내 생각을 전달할때는 공격하기보다
감정을 절제하고  생각만 전달해보세요

두 부부가 서로 위하고 도와주고 사랑하는 방법이
아이를 가장 훌륭하게 키우는 방법이에요

혼자서 참는다고 남편을 소 닭보듯 한다고 해서 님 기분이나 상항은 좋아지지 않아요
아이는 두분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고 배운답니다.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많이 힘드시죠.
속상하고 우울할때
그 속을 털어놓을 상대가 있는것만으로도
훨씬 위안이 됩니다.
내 고충을 해결은 못해주더라도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니까요.

상담을  받고, 우울감이 심하면 치료도 받아야겠지만
일단 본인의 우울감을 표출할 친구나 지인이 있으면 도움을받으세요.

물론 남편분의 역할이 제일 중요한데...
그 분이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있는지
모르겠군요.

이곳 게시판도 하소연에 종종 이용하시구요.
꼭 힘내십쇼.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독박육아에 고생이 많으셨군여

토닥토닥 대견스럽습니다

너무 참고 살려고 하니까 더 힘들어지는거 같아여

그렇다고 남의편 믿고 살기엔 너무 힘들고 지치고

우울증이라고 하시니 좀 겁이 나네여

일단 병원상담을 받아보시고 가족들의 도움을 요청해보는건 어떨까여?

맞벌이에 독박육아라니 어찌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여

남편놈 참 나쁘다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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