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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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9건 조회 2,929회 작성일 19-05-13 20:23본문
남자가 능력이 없으면 정말 짜증 나더군요 ...
없는 사람일수록 시댁은 더 어렵고....
바라는건 뭐이리 많은지..
처음부터 나쁜사람은 없죠..
서로 좋아 결혼한게 맞지만 살아보니... 사람 성격이 바뀌네요
살아보니 정말 결혼이란건 현실이구나..
둘만 좋아서 되는건 아니구나 느낍니다..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결혼했는데
시댁에선 보태준것 하나없이 자꾸만 바라고
결혼이란 인륜지대사 아니겠습니까..
아직 미혼인 미즈위드분들은 신중하시길..
댓글목록
쬐~끔, 저의 결혼 스토리를 말해도 될런지...
전 울지기랑 4월에 만나 6개월 이전에 결혼한 케이스에요. 우연히 만나 서로를 좋아했고, 나이는 둘다 40대였고,
남잔 직업이 개키우는 사람이라더라고요.. 전 제 인생에서 직장생활을 한 날 보다 백수인 날이 더 많았지만,
직장생활의 경력이 적어서인지 쫌 똘똘치도 않고 이기적이거나 새침하지도 못하고, 쫌 맹하다, 혹은 순진한 편..
전 울지기의 외모가 저랑 너무 닮아서 좋아했고, 울부모님은
이 사람의 당당한 말빨에 넘어감..
결혼 후 알고보니 이 사람의 매력은 눈에 보이지않는 다른 것이더라고요... 가난한 집의 둘째아들로서 머리속이 얼마나 계획적이고 똑똑하던지..
직업은 개키우는 사람은 아녔지만, 어쨌듯 사장님소릴 듣는 사람였고...
가정을 편안히 이끄는 리더쉽이, 고객들에게도 편안함을 주는지 20년 이상된 고객들도 많더군요.. 저 사모님~소리를
들을 때도 있어요..
전 나이가 들어가면서 도서관이나 운동들을 통해 제 내면이나 외면을 다듬을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나갔고 그러면서 동반자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기에 남자를 만나는걸 더욱 주의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덕분에
자상하고 재미있는 신랑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고. ^^~
그런데 몇 년 살아보니 느낀 건, 울지기 어깨의 짐이 너무
무겁다는 것..
그래서 저는 신랑이 퇴근하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집안정리에 신경을 써요. 그리고 요리솜씨가 별로 없지만,
건강식을 만들려고 늘 준비하구요..
울지기덕분에 울부모님도 과년한 노처녀딸에 대한 걱정을 덜고, 저도 행복함을 느끼게 되니 울지기에게 늘 고마워하며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시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시가족들은 살림이 여전히 서툰
제가 마땅치않겠지만, 고독사할 수도 있는, 나이든 아들이나 오빠와 함께 살아주는 것만으로 제 서투름을 봐주니,
전 너무 복이 많은 것 맞죠?
그것도 남자 나름 같아요...
전 남편이 개인 사업하는데 1년을 놀았어요.
시댁서는 집이며 아파트 있는거 다 놀려놓고 연금 타먹고 월세받고 살아요.
뭐 큰 돈은 아니지만서도 애 둘 키우면서 안쓰고 안먹고 그러면서 작년 1년 버텼는데
크게 있는 집은 아니어도 그 재산들만이라도 자기들 소유면 혜택이라도 받지요.
통장엔 현금도 쥐뿔도 없고 일은 안하는데도 자기 새끼들 걱정만 하더라구요.
전 시댁서 안보태줘도 되니 본인들 살고 있는 집이랑 아파트 도로 가져갔음 좋겠네요.
여튼 저도 결혼은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결혼했음에도
정말 너무 싫어지는게 시짜네요..
그래서 서로 비슷한 환경인 사람을 만나야합니다 정말 나에 비해 없는집하고 결혼하면 평생 고달프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없는 집안은 쓰잘대기 없는 고집에 자존심까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이건 실화인데 ;;제 와이프 집안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와이프 친가쪽 할머니가 아주 큰 재산가처럼 말을 하던데 저는 속으로 몇백억 가진 갑부인줄 알았습니다 하는 말들이 형제들끼리 그돈 뺏으려고 개처럼 물고 뜯고 하는 애길 들었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알고보니 2~3억 가지고 물고 뜯고 한거였습니다 ㅡ.ㅡ;;;이렇게 자랑하길 좋아하고 안해도 될말을 하는 집안 고집센집안 자존심 센 집안 이런집안은 일단 걸러야 한다 생각이 드네요 더구나 평생을 저렇게 살아와선지 말도 안통함....개답답한 집안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둘을 제가 양육하고 와이프는 버렸습니다 나중에 교섭하려고 만났더니 떡볶이 장사하고 있더라구요 참 하품 나오더이다 무슨 소송을 걸면 몇십억 나올줄알고 걸었었나본데 머리도 안돌아가서 자기무덤 자기가 파고 ...참 하다 못해 안타깝기까지 해서 3천주고 끝냈네요 재판 끝까지가면 자기도 손해인지 알고서요 집안을 잘보랬어요 그래서 저는 결혼생활하면서 준비를 잘 해놔서 돈도 안뜯겼네요 다행이 안타까워서 3천 준거 빼곤요 애들한테도 정이 없나 5시까지 데려오게 되있는데 매일 2시 3시에 데리고 오네요ㅎㅎ저런 집안은 정신상태부터가 틀려먹은 집안이라 절대적으로 걸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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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없으면 지금이라도 헤어지시길 권장합니다
애가 있으면 열심히 기도 하면서 사세요
도 닦는 마음으로 살거나
모든 걸 해주는 쪽으로 하거나.
아님 싸워서 못해주게 하거나.
지치긴 마찬가지예요.
요즘은 신중 신중하다가
40넘기고 50넘기는 비혼도 많으니까요..
저희 형제 중 하나는 결혼과 동시에
'바라는 거 많은' 본가를 딱 끊고
본인이 새로 이룬 가정에 집중하면서 다소의 욕을 감수하고 사는데
비혼이 좋아서 스스로 즐기는 성격이 아니고, 결혼이 하고 싶거나
꼭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