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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1,832회 작성일 19-03-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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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들이 자기말을 잘 못알아듣는다고 아들한테 심한 짜증을 내서 제가 처음엔 좋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이한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어떻게 해,, 초등학생인데 그럴수도 있지. 좋게 이야기를 해봐 아이도 알아들어." 이런식으로요.

근데 남편은 제가 이 말을 했다는 이유로 더 아이한테 짜증을 냈고

저희 말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남편은 아이한테 사과했는데 내용이

"아빠가 잘못했어 미안해 근데..."

이때 제가 말을 잘랐어요. 애한테 또 막말 쏟아낼 것 같았거든요..

근데 남편은 그게 아니라며 또 짜증을 냈고 그 과정에서 욕설과 저한테 리모컨을 던졌어요.

그리하여 저도 화가 많이 났지만 짜증내는 정도로 계속 대화했고

결론은 남편은 근데.. 뒤에 아이한테 아빠가 왜그랬고 왜 그런말을 했고 하는것에 대한 설명을
해주려고 했다.라며 니가 끼어들일이 아닌데 자꾸 끼어들어서 문제를 키운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도 맞는 말인거 같아

"그렇다면 내가 미안해.. 더 할말있어?" 했더니

"왜 처음부터 인정하지 않아?"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너의 행동이 잘못됐다면서 저를 자꾸 뭐라고 하는데요. 본인은 아들한테 사과했으므로

남편은 제가 자기한테 사과를 받아야한다면서 똑같은 얘기를 반복하더라구요.

제가 사과를 했는데 남편은 제가 사과를 해놓고 또 뭐라고 변명을 계속했대요..

그래서 녹음해 놓은게 있어서 들려줬더니 그제서야 대화가 멈췄습니다.

남편짜증>>나도짜증>>남편폭발>>나숨넘어가듯울며조근조근설명>>정신돌아온남편사과
항상 이런 룰이 있어요. 기억력도 안좋은것같고 어휘력도 딸리고 문맥이 맞지 않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일주일전에 도박으로 100만원을 날렸어요.. 그럼 누가봐도 남편 잘못이지요?
그래서 돈 날린 이틀후 집안이 뒤집어 지게 싸웠어요. 그리고 5일이 지났는데 20만원을 또 도박으로 탕진했어요. 아내는 120만원을 어떻게 도박으로 날릴 수 있느냐? 하면 남편은 이야기 합니다. 왜 끝난이야기를 하냐 난 20만원을 날렸는데 예전이야기는 지금 상황에 필요없는 이야기다. 예전에 끝난 이야기 아니냐? 이런식이죠.. 그럼 이야기가 도돌이표가 돼요.

오늘일을 정리하면 이런거에요.
남편이 아들을 이유없이 혼냈고 저는 그런 남편에게 뭐라고 했고. 남편은 아들한테는 미안하나 너한테는 미안한게 없으니 나한테 뭐라고한 너는 나한테 사과를 하여라..그래서 나는 아들한테 그런식으로 대하지 않았으면 나도 그렇게 너한테 하지 않을 텐데 왜 내가 사과를 해야하느냐.. 너는 이기적이다..그래서 사과를 했더니 너는 인정할 줄 모른다. ..무한 반복...

별 것도 아닌 일같지만

도돌이표 처럼 반복되는 지겨운 대화가 지속되니 너무 지칩니다.

처음에 아이한테 그런말을 하지 않으면 될 거라는 생각을 하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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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어쬬죠??  님네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붌  안타갑고  불쌍해 보이기 조차 하네요..  님 또한  남편이  자꾸 도박을 해서 님도 말이 자구 엊나간거 같은데..    님 가정의 가장 큰 문제는 남편의 도박같군요....  도박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도박인줄은 모르겠지만..  허구헌날 싸우는 부모 바라보고 있노라면  애 우울증 걸리겠네요..  애좀  따스히 보다듬어 주세요... 요즘  문화센 같은데 찾아보면  아빠연습이라는 그런 교육  잘 되어 있어요..    님 남편은 그런 교육좀 받아야 겠네요..    그리구 님도 애 양육에 대해서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님 가정이 아무탈 없이 지낼려면 님도 노력 많이 해야 겠네요..

좋아요 1
best 제우스 작성일

익룡님 이상하신거 아니에요
어느집에나 있는 트러블이죠
누굴 탓하기보다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네요
자녀를 위해 자상한 부모만 있다면 그것도 좋진 않아요
우리 커 올때를 생각해보세요
혼내는 아버지 밑에 자상한 어머니가 있어야 자녀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부부싸움도 마찬가지에요
상대의 실수를 자꾸 들춰서 사과를 받아내봐야 그때뿐이랍니다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을땐 분위기 좋게 대화를 나누시면서...저번에 이런일로 속상했다...이렇게 우회적으로 돌려말해도 다 알아듣거든요
부부싸움은 하는것보다 화해가 중요하다는걸 얘기 드리고 싶어요
화해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시겠다구요?
작은 감동이면 충분합니다
남편분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좋아하는 취미활동이라든지 작은 감동을 주는게 화해의 첫걸음이거든요
두분다 어린애가 아니자나요
잘못을 꾸짓듯 말쑴하시면 싸움만 커지고
서로의 잘못만 따지게 되니까요
힘내시고
오늘밤에라도 캔맥주에 간편한 안주거리 놓고
서로의 눈을보면서 조용히 얘기해보세요
이거 안통하면 꼭 댓글 주시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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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작성일

익룡님 이상하신거 아니에요
어느집에나 있는 트러블이죠
누굴 탓하기보다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네요
자녀를 위해 자상한 부모만 있다면 그것도 좋진 않아요
우리 커 올때를 생각해보세요
혼내는 아버지 밑에 자상한 어머니가 있어야 자녀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부부싸움도 마찬가지에요
상대의 실수를 자꾸 들춰서 사과를 받아내봐야 그때뿐이랍니다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을땐 분위기 좋게 대화를 나누시면서...저번에 이런일로 속상했다...이렇게 우회적으로 돌려말해도 다 알아듣거든요
부부싸움은 하는것보다 화해가 중요하다는걸 얘기 드리고 싶어요
화해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시겠다구요?
작은 감동이면 충분합니다
남편분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좋아하는 취미활동이라든지 작은 감동을 주는게 화해의 첫걸음이거든요
두분다 어린애가 아니자나요
잘못을 꾸짓듯 말쑴하시면 싸움만 커지고
서로의 잘못만 따지게 되니까요
힘내시고
오늘밤에라도 캔맥주에 간편한 안주거리 놓고
서로의 눈을보면서 조용히 얘기해보세요
이거 안통하면 꼭 댓글 주시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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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어쬬죠??  님네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붌  안타갑고  불쌍해 보이기 조차 하네요..  님 또한  남편이  자꾸 도박을 해서 님도 말이 자구 엊나간거 같은데..    님 가정의 가장 큰 문제는 남편의 도박같군요....  도박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도박인줄은 모르겠지만..  허구헌날 싸우는 부모 바라보고 있노라면  애 우울증 걸리겠네요..  애좀  따스히 보다듬어 주세요... 요즘  문화센 같은데 찾아보면  아빠연습이라는 그런 교육  잘 되어 있어요..    님 남편은 그런 교육좀 받아야 겠네요..    그리구 님도 애 양육에 대해서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님 가정이 아무탈 없이 지낼려면 님도 노력 많이 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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