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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서로 지치면 누가 위로해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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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7건 조회 2,038회 작성일 19-01-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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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8년차입니다. 남편도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껴서 벌써부터 그만두고싶다고 해왔고

저도 알바비슷하게 일한지 6년이 넘어서 수입이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애들은 초등6학년 중2 한창 공부할 때이구요.

남편도 저도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남편은 제가 돈을 벌든 안벌든 조선시대사고방식

남자라 한번도 집안일을 도와준 적이 없어요. 저도 남편한테 그래 당신 수고했어! 때려치워!

이제 내가 먹여살릴게 라고 하고싶지만 남편이 그만둬도 뾰족한 수기 없습니다.

저도 이제 살림도 지겹고 방학해서 삼시새끼 차리는 것도 지겹고

솔직히 신물이 날 지경입니다. 애들교육도 사교육없이 제가 유치원때부터 지금껏

가르쳐왔구요. 다행인지 애들이 공부는 잘합니다​.

남편과 저는 휴대폰 밧데리로 치면 방전된 상태입니다.

솔직히 저도 결혼하고 시댁 친정 신경쓸 일도 많고 힘들었어요. 오늘 40대가

수입은 제일 좋으나 부모노후하고 자식한테 돈이 많이 들어가 힘든

세대라고 하는데 동의합니다.

어제도 학부형이 이제 고학년되서 영어를 시켜야겠기에 미술은 이제 그만!하는데

심장이 덜컥 내려앉더군요. 이제 익숙할만도 한데 정든 제자를 떠나보내는게 쉽지

않은게 배운게 그거라고 다른일?을 하고 싶지만 자본도 없습니다.

막막하고 컴컴한 장소를 헤매는 기분입니다.


나름 열심히 살아왔는데 보람은 없고 마음은 조급해지고

애들도 사춘기가 슬슬 와서 가끔 속상한 말을 하고 그러네요.

인생을 헛산 느낌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돈도 잘 안모이고...

그렇습니다. 

우선 이제 나이도 많고 돈도 잘 못벌고 외모도 점점 쭈구러지는 내자신이

한심해지는걸 참을 수가 없네요.

그냥 쉬고싶은데 쉴 수도 없고 하 ~~~~~~~~~~~~

나이들면 자기관리도 해야 하는데 제가 워낙 꾸미는데는 잼병이고...


그래도 자식생각해서 힘을 내야겠지요?

방학이 두달이라 한도 끝도 없네요. 만일 직장이었음 진작에 때려쳤을

주부일입니다. 월급도 퇴직도 끝도 없는 집안일

며느리일입니다. 무보수 파출부가 따로 없군요.


그래도 다음 미즈넷이 없어져 속상했는데 여기라도 생겨 다행이네요.

 

추천4

댓글목록

best 로이 작성일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는 직장생활 15년정도했는데
저희랑 상황이 비슷한거 같네요
와이프는 전업이고 돈쓸곳은 많고... 점점 힘은 딸리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토끼같은 자식들이 있어서 저는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좋아요 2
best 밤도깨비 작성일

저희랑 비슷하네요. 저는 변덕심한 홀시어머니까지 같이 계시니 스트레스가 장난 아닙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힘들어하고 저는 직장과 시모님의 변덕에  지치다보니
3년전까지만 해도 차라리 죽는게 답이다 생각했다가
이러면 내 자식은 누가 키우나 걱정되어 남편과 상의 끝에
 술, 외식 등 잡비등을 줄이고 1시간 거리 되는 곳으로 여행을 다니니
잠깐이라도 집을 떠나서 인지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어 
현재 재미있게 보내고 있네요.
많은 돈은 아니지만 가족과 가까운 곳에 잠깐이라도 다녀오세요. 
기분전화이 최고입니다.

좋아요 2
best 제우스 작성일

자자 힘내세요
배터리가 방전 됐으면 충전을 하셔야죠
남편분도 님도 삶에 지치신게 맞아요
계속 진행되면 우울증만 오게 됩니다
남편분께 연차를 쭈욱 몰아서 쓰라하시고 님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세요
기분전환에는 여행이 최고거든요
집에서 일주일만 쉬어보라 하십시요
아주 몸이 근질거려서 난리납니다
다행히 남편분보다 님께서 생각이 깨어있으시니 남편분께 애교도 부려보시고 부부관계도 좀 자극을 해보셔서 삶에 활력을 채우셨으면 해요
일에 지쳐가는건 일에 대한 보람이 없기 때문이니까요
열심히 일하고 오면 자신을 반겨주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힘이 되거든요
거기에 부부관계까지 화끈하면 금상첨화지요
지금은 두분중에 한분이라도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으시면 위기가 올거 같아서 그럽니다
힘내시고 웃음이 가득한 집으로 만들어보세요
(사실 저도 그렇게는 못하지만 매사에 웃을려고 노력하니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좋아요 1
밤도깨비 작성일

저희랑 비슷하네요. 저는 변덕심한 홀시어머니까지 같이 계시니 스트레스가 장난 아닙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힘들어하고 저는 직장과 시모님의 변덕에  지치다보니
3년전까지만 해도 차라리 죽는게 답이다 생각했다가
이러면 내 자식은 누가 키우나 걱정되어 남편과 상의 끝에
 술, 외식 등 잡비등을 줄이고 1시간 거리 되는 곳으로 여행을 다니니
잠깐이라도 집을 떠나서 인지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어 
현재 재미있게 보내고 있네요.
많은 돈은 아니지만 가족과 가까운 곳에 잠깐이라도 다녀오세요. 
기분전화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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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필요해 작성일

밤도깨비 님도 힘내세요
작은 기분전환이라도 하신다니 읽는 저도 기분이 좋네요
그럼요 애들은 엄마 없으면 안됩니다
애들 봐서라도 엄마가 잘 사셔야죠
화이팅 ^^

좋아요 0
우산S 작성일

애인이.ㅋㅋㅋ아주 확실한 답변인거 같은데요.ㅋㅋㅋ

혹시나 애인이 없으시면....

힘내시고 좀지나면 괜찮아 지지 않을까 싶네요...화이팅 입니다.ㅋ

좋아요 0
사다이어 작성일

애인이 ㅋㅋ

좋아요 0
내마음에비는내리고 작성일

힘내세요

좋아요 0
제우스 작성일

자자 힘내세요
배터리가 방전 됐으면 충전을 하셔야죠
남편분도 님도 삶에 지치신게 맞아요
계속 진행되면 우울증만 오게 됩니다
남편분께 연차를 쭈욱 몰아서 쓰라하시고 님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세요
기분전환에는 여행이 최고거든요
집에서 일주일만 쉬어보라 하십시요
아주 몸이 근질거려서 난리납니다
다행히 남편분보다 님께서 생각이 깨어있으시니 남편분께 애교도 부려보시고 부부관계도 좀 자극을 해보셔서 삶에 활력을 채우셨으면 해요
일에 지쳐가는건 일에 대한 보람이 없기 때문이니까요
열심히 일하고 오면 자신을 반겨주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힘이 되거든요
거기에 부부관계까지 화끈하면 금상첨화지요
지금은 두분중에 한분이라도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으시면 위기가 올거 같아서 그럽니다
힘내시고 웃음이 가득한 집으로 만들어보세요
(사실 저도 그렇게는 못하지만 매사에 웃을려고 노력하니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좋아요 1
로이 작성일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는 직장생활 15년정도했는데
저희랑 상황이 비슷한거 같네요
와이프는 전업이고 돈쓸곳은 많고... 점점 힘은 딸리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토끼같은 자식들이 있어서 저는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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