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남편, 제가 유난떠는 엄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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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4건 조회 2,064회 작성일 19-02-15 22:46본문
어제는 너무 화가나는 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그제 급체를 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아팟어요 때마침 이유식을 해야해서 남편에게
퇴근길 이유식 소고기를 사오라고 주문을
했죠. 남편은 소고기를 사와서 아픈 저를
보고 본인이 이유식을 하겠다며
선뜻 나서 주어서 너무
고마웠어요
집에 큰사이즈 단호박이 생겨서 단호박과 소고기를
넣고 해주려고 단호박 손질도
부탁했어요. 남편은 흔쾌히 응했고 저는
고마운 마음에 어깨를 주무르고 뒤에서 아기
보며 칭찬의 립서비스를 마구 날려주었습니다.
이유식에 단호박을 조금 넣고 남은거는
호박죽으로 어제 끓여서
먹었어요.
아기는 단호박 이유식을 저는
죽을 먹고 신랑에게 사진찍어 손질해준 호박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증사진도 찍어 보내고
했었죠. 다 먹고 음식물 쓰레기 정리를
하려고 어제 손질한 호박 잔여물이 있는
검정봉투에 가까이간 순간 소름이
끼치더군요.
구더기인지 애벌레인지 드글드글 그렇게 큰 애벌
레 처음봐요 ㅜ 봉투 밖으로 탈출한 벌레만
대충 30마리 정도ㅜ
바로 신랑에게 연락해서 물어보니 알고 있었더라구요.
저에게 말도없이 아무렇지 않게 애기 이유식에 넣은거에
너무 화가났어요. 혹시나 해서 소고기도 수입산 산거
아니냐 추궁하고 카드 사용내역보니 7천원 결재
했더라구요.
애기 이유식하려고 소고기만 고르려고하면 한우 비싸다고
수입산으로 사라고 해서 매번 싸웠거든요.
고기도 수입산으로 산거예요.
소고기 홍두깨살로 한덩이 만원 후반에
구입하면 보통 열흘에서 보름먹는데
그것도 비싸다며 수입산 구입하는
남편을 어떻하면 좋을까요??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요.
제가 유난떠는 엄마인가요?!
이런 남편 너무 싫어요ㅜ
댓글목록
아직은 이해가안되지만 차츰해봐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아이쿠 짠돌이 남편 때문에 속상하신듯
일단 저도 짠돌이에 남성이라 알려드려요
유난떠는 엄마는 아니에요
그만큼 아기를 사랑하셔서 그런거자나요
단지 남편분도 아기를 사랑해서 그런거라 알아주세요
사랑의 표현이 약간 다를뿐
두분 모두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으니까요
아기에게 좋은것만 주고 싶자나요
남편분도 한우가 아니였지 소고기는 먹이고 싶어서
사온건데 너무 뭐라하지 마시고
이런일을 서로 대화로 풀어야 오해가 안생겨요
좋은것만 먹이고픈 엄마의 마음과
같은걸 먹이더라도 절약하고픈 아빠의 마음...
두분 모두 맞는말이기에 서로 고집을 피우시면 답이 없어요
그러니 서로 상의를 해서 줄껀주고 뺄껀빼는 방법을 써보세요...그럼 대화만으로 가능하겠죠?
저같은 경우에는 그랬어요
일단 기저귀...
마눌님은 하기x를 원했는데 사실 너무 비싸자나요
저는 저렴대용량을 사야한다고 싸웠어요
뭐 제가 이겼다기보다 마눌님을 설득했죠
비싼거 5번 쌀때까지 쓰느니
싸니까 매번 쌀때마다 갈아주는게 위생에 좋다...
이런식으로요
분유도 마눌님은 산양분유 저는 싼거...
결국 중간가격으로 합의를 봤구요
차차 아기가 크면 돈도 더 많이 들어가요
그러니 아낄수 있을때 아끼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시원한 대답이 아니라 미안하네요
그저 남편분을 좀 이해 해주고
또 남편분도 님을 이해하면서
알콩달콩 깨볶듯이 사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제가 아까 처음 글을 읽고 말하고싶었지만
표현력이 딸려서 하지 못했던 말을
제우스님이 대신해 주셨네요
글쓴님도 힘내세요
남편분과 대화 잘 하시고 조율하셔서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글친이 이해 합니다. 음식쓰레기 봉투에서 구더기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데 화 안낼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나~부터라도 화가 나지요.~그리고 구더기 많은곳에 소금 뿌려놓으면 안생기고 다~죽습니다.~ 또한 이유식 하시려면 재료를 생협을 이용하세요. 거기는 거의가 야채도~과자도 모든것이 국산만 파는곳 입니다.~ 생산을 어디서 했는지~ 누가 손질해서 파는지~다~ 이름과 전화번호가 다~적혀 있어서 우리가 안심하고 사먹을수 있답니다.~
아이쿠 짠돌이 남편 때문에 속상하신듯
일단 저도 짠돌이에 남성이라 알려드려요
유난떠는 엄마는 아니에요
그만큼 아기를 사랑하셔서 그런거자나요
단지 남편분도 아기를 사랑해서 그런거라 알아주세요
사랑의 표현이 약간 다를뿐
두분 모두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으니까요
아기에게 좋은것만 주고 싶자나요
남편분도 한우가 아니였지 소고기는 먹이고 싶어서
사온건데 너무 뭐라하지 마시고
이런일을 서로 대화로 풀어야 오해가 안생겨요
좋은것만 먹이고픈 엄마의 마음과
같은걸 먹이더라도 절약하고픈 아빠의 마음...
두분 모두 맞는말이기에 서로 고집을 피우시면 답이 없어요
그러니 서로 상의를 해서 줄껀주고 뺄껀빼는 방법을 써보세요...그럼 대화만으로 가능하겠죠?
저같은 경우에는 그랬어요
일단 기저귀...
마눌님은 하기x를 원했는데 사실 너무 비싸자나요
저는 저렴대용량을 사야한다고 싸웠어요
뭐 제가 이겼다기보다 마눌님을 설득했죠
비싼거 5번 쌀때까지 쓰느니
싸니까 매번 쌀때마다 갈아주는게 위생에 좋다...
이런식으로요
분유도 마눌님은 산양분유 저는 싼거...
결국 중간가격으로 합의를 봤구요
차차 아기가 크면 돈도 더 많이 들어가요
그러니 아낄수 있을때 아끼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시원한 대답이 아니라 미안하네요
그저 남편분을 좀 이해 해주고
또 남편분도 님을 이해하면서
알콩달콩 깨볶듯이 사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아직은 이해가안되지만 차츰해봐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제가 아까 처음 글을 읽고 말하고싶었지만
표현력이 딸려서 하지 못했던 말을
제우스님이 대신해 주셨네요
글쓴님도 힘내세요
남편분과 대화 잘 하시고 조율하셔서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