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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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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3건 조회 2,042회 작성일 20-02-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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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몇개월 저의 반대를 무릎쓰고 조금 무리하게 사업을 작게 오픈했는데 사업장에 몇일전 사고가 생겨서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사태수습에서 지금 저희 가족이 엄청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시부모님도 멀리 지방에서 왔다갔다 하시면서 고생하시는 상황이시고..

이런 상황에 아들이 걱정되시니 혹여나 둘이 싸우거나 제가 뭐라고 해서 괜히 스트레스받을까 저한테 아무말도 하지말고 같이 힘이 되주고 절대 싸우지말라고 자꾸 얘기하세요

이게 싸워서 해결될 문제도 아닌거 알고 당연히 이런문제로 둘다 자연스레 새어나오는 한숨은 퍽퍽 쉬어도 싸움은 없습니다

많이 지치고 힘들어 결국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고요

조금은 마음 내려놓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마무리하고 같이 저희집에서 주무시고 했었는데 갑자기 고모님 작은아버님 오신다고 하셔서 저희는 힘들면 먼저 집에 가라 하셔서 먼저 왔고 시부모님은 모여 식사하시고 고모님댁에서 주무셨어요 

 

저도 몇일동안 너무 놀래고 힘들었어서 몸살도 오고 속은 쓰린데 음식도 안넘어가고 몸무게도 2키로나 빠진 상태입니다

오늘은 남편은 일을 나갔고 저는 아침에 배가아파서 깨어 설사도 두번하고 체끼도 계속 있는 상태입니다

 

시부모님께서 연락오셔서 체해서 토를 했고 새벽에 늦게 잠이 들었다 했더니 

대뜸 아들 말씀하시면 남편도 못잤냐고 물어보시고 

 

지금 어떤상황인지 물어보셔서 핸드폰을 남편이 가지고 있어서 아직 상황을 모르겠다 했더니 너가 이럴때 같이 나가서 핸드폰이라도 대응을 했으면 좋았을걸 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다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오늘 일이 남편의 사촌동생이랑 사촌동생의 남자친구와 같이 하게 일입니다) 같이 저녁먹게 나오는게 좋을거 같은데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저희집은 경기도이고 지하철타고 서울 나가려면 걸어가고 환승하고 2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일단 아들한테 (남편한테) 물어봐서 그냥 힘들다고 집에 간다고 하면 밥안먹고 같이 우리집으로 오시고 

먹고 가게 되면 저보고 2시간 걸리는 거리는 지하철 타고 나오라고 하십니다

체해서 토까지 했다는 며느리한테요..

당연히 딸이였으면 아들이였으면 그렇게 안하셨겠죠

최근 5일동안 모든 스케줄 같이 움직였고 같이 일했습니다 

남편이 힘들다고 저는 안힘거 아니잖아요..

걱정 바라지않도 않아요 챙겨주시는건 더더욱 바라지도 않구요 근데 적어도 자식 힘들까봐 안할 행동은 저한테도 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너무 상합니다

추천1

댓글목록

로즈마리 작성일

가지 마세요 못간다고 말씀 하시고요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예민한게 아니라 기분 나쁜거죠~
가뜩이나 일터져서 힘든데 말한마디에 감정이 오락가락 할 수 있죠~
체하고 토하고 기력이 바닥이라 못나간다 하세요~
님이 반드시 나가야 하는 상황 아니면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답답하군요
며느리가 죄인인가요?
힘내시길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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