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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안보고 사는중입니다 +남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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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7건 조회 3,074회 작성일 21-01-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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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먼저 설명을 드리자면

남편이 시아버지 가게 직원이랑 바람이 났습니다

시아버지는 전국에 카페(음식도같이)를 몇개 가지고 계시고 남편은 전체적으로 관리를 합니다

바람난 직원은 본점에서 메니저로 그 가게의 모든걸 관리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제주도에서 나고 자라서 저와 다르게 육지에서는 친구들이 없어 주로 가게 직원들과 회식하고 따로 놀고 했는데 불만은 전혀 없었습니다

한동안 바람난 직원과의 회식이 잦고 놀러다니고 새벽이나 아침에 들어오는 일이 많았지만 저는 그저 지원들과 같이 있는 줄 알았더니 아니였습니다

연락한 증거들이 잡히고 순간적으로 모두 제 핸드폰으로 증거를 보내놓고 시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랍니다 본인이 계속 주시했지만 절대 아니랍니다

시어머니는 혼자 제주도에 계십니다

시아버지는 서울에 마련한 집에 계시고 시어머니 보러 자주 제주도에 왔다갔다 하시구요

시어머니께도 전화 드렸더니 아닐거라며 흥분 상태로 저에게 짜증을 내셨습니다

증거를 다 보여 드리면 남편이 대비를 할거 같아서 어느정도만 시어머니께 보내드렸더니 미친놈이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러면 안되지만 죽으려고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남편이랑 통화도 즐겁게 하시고 카톡스토리에 놀러다니는거 올리시며 지내십니다

시아버지는 그 직원을 자르지도 않고 남편과 그 직원을 데리고 본인 전국 가게를 돌기도 하시며 감싸고 돕니다

이게 저한테 걸리고 거의 일년동안 있던 일입니다

당연히 남편이 제일 큰 잘못을 했고 상간녀의 잘못입니다

그래서 지금 상간녀소송 중이며 남편에게는 협의이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직원은 상간녀 소송 당하고 바로 본인이 가게를 나갔으며 시아버지는 저에게 소송을 취하하라고 하셨습니다

남편은 죽어도 이혼 못한다고 하는 중이구요


결혼하고 결혼해서도 시댁한테 받은건 없습니다

결혼할 때 백이면 백 제가 돈 다했고 집은 제 명의입니다

남편은 그게 고마워서 결혼해서 저한테 쉬라고 본인이 일해서 한달에 200만 가져와도 저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냈구요

심지어 시댁에 제 개인 돈으로 1억 가까이 지원해드렸습니다

아버님이 가게 새로 하나 오픈하실 때 돈 모자르다 해서요

그러면서 저는 옷도 오천원짜리 티셔츠 한달에 한번 살까말까하며 알뜰하게 살아보자고 하는데 시부모님들은 제 돈 가지고도 생색내며 사시고

그러다 이런일이 생겼는데도 나몰라라 하시니 너무 열이 받습니다


아직 이혼이 된 것도 아니고 남편의 잘못인데 시부모님이 저한테 저런식으로 하셔서 연락을 아예 안하고 있습니다

그분들도 저에게 연락을 하지 않으시고요

저는 어렸을 때 어른 공경하고 예의를 갖춰야한다는 것에 굉장히 호되게 배웠는데 이런 상태에서 시부모님에게 연락을 안드려도 되는지.. 고민입니다

참고로 아이 없고 저는 어머니만 계십니다

추천5

댓글목록

best 글쓴이 작성일

한말씀 한말씀이 다 위로가 됩니다..
저보다 나이도 훨씬 많은 여자한테 홀려 바깥으로 도는 남편때문에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서 그저 다시 나를 사랑해주길 바랐는데 시부모님들 덕분에 정신 차리고 제 자신을 지켜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힘내서 악착같이 이기고 돌아오겠습니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좋아요 1
best yumeunsook 작성일

힘내세요
미즈위드 절반이 실패임다
나머진 걍 지지고 볶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차피
세상은 님의 것 이죠.,
행운의 여신이 함께 하시길 빌겠습니다
땡큐!
^^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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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향기 작성일

에~효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는 님 같은 사람을 자주 보면서 살아가는 1인이며
물론 이혼소송부터 법률에 관련된 업무를 할수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기도 합니다
님 야그가 전반적으로 산만한 감은 있지만....요점만 말씀을 드립니다
님의 글을 읽고 내가 보는 관점으로만 답을 드려 봅니다

1. 가정파탄의 이유로 상간녀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가능합니다
    현재 추세는 부적절기간. 정신적인 피해. 등등을 산정해서 2,500만원 내외
    그 이상도 가능하나 판결금액은 2,000만원 전후로 판결이 납니다
    (부적절기간 등등 조건에 따라 1,000만원대도 최근 두번 봤음)

2. 입증자료로는 직접적인 증거. 정황상증거(간접증거) 모두 관계 없습니다
    간접증거로는 남여의 道를 넘어선 지나친 친밀행위. 호텔 들어가는 장면.
    문짜나 카톡 내용. 그외 등등

3. 이혼은 협의이혼이 제일 빠르고 좋으나 남편이 No 라고 하면?
    현재로선 소송이혼 밖에 답이 없으며 이혼솟장에
    위자료도 동시에 청구해도 관계 없습니다(아이가 없으므로 친권외 필요없음)
    위자료로는 혼인 년수 그외 재산형성과정 등을 산출하여 청구하면 됩니다
    (아내의 가사노동권(전업주부)도 인정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10년 정도의 혼인생활을 하였다면 3,000만원線 정도 청구 가능
    (요즘은 판결도 금액 차이가 거의 나지 안음)

4. 님이 시부모에게 준 1억 정도의 금전
    도움의 성격이 강하고 자발적으로 보여 환수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며
    시부모님이 이런 상황까지 온것을 방치하고 두둔하였다면
    시부모에게도 가정파탄의 원인을 들어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가능해 보입니다

5. 아이가 없다면 [소송이혼] 생각보다 많이 쉬울 겁니다
    [짧으면 3개월 길으면 6개월 정도] 어쩌면 법원 소송 껀수에 따라 그 이상도....
    문제는 이 모든것을 워떻게 솟장을 작성하여 님이 밀림 숲을 헤쳐 나가느냐 입니다
    부디 좋은 법률가를 만나기를 빌어 봅니다

    차후 님이 감당해야 몫은?
    이혼녀라는 이마빡의 [주홍글씨] 입니다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메모 남기세요
  님에게 행운만 가득하길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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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뻔뻔하군요
위자료 잘받으시길
인간아닌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필요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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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지인들에게 상담하자니 제 얼굴에 침뱉기고
너무 힘들어 한번에 20만원짜리 상담 여러번 받았더니
거기서는 같이 욕해주고 마음을 받아주는게 아니니
더 힘들었고
제 3자 입장에서 봐주시길 바라서 글 썼는데
댓글 달아주신 분도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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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eunsook 작성일

이혼소송 하셔요
그리고 앞으로도 예의는 지킬 필요 없어요
님을 지키셔야 합니다
네 발 달린 짐승 잘해주면 배신해요
꼭 승리 하시길 빌어요
아마도 이기실 겁니다
모든 소송을 기울여서라도 시부모 그리고 남편 용서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위로 드려요.,
행복 하시길 기원하께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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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eunsook 작성일

은혜를 원수로 갚았군요 힘내요 ^^홧팅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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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한말씀 한말씀이 다 위로가 됩니다..
저보다 나이도 훨씬 많은 여자한테 홀려 바깥으로 도는 남편때문에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서 그저 다시 나를 사랑해주길 바랐는데 시부모님들 덕분에 정신 차리고 제 자신을 지켜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힘내서 악착같이 이기고 돌아오겠습니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좋아요 1
yumeunsook 작성일

힘내세요
미즈위드 절반이 실패임다
나머진 걍 지지고 볶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차피
세상은 님의 것 이죠.,
행운의 여신이 함께 하시길 빌겠습니다
땡큐!
^^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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