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은 나의 막걸리 술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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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7건 조회 1,763회 작성일 19-02-09 10:59본문
아주 오래전부터 셋이 둘러앉아서 술을 마셨어요.
아주 자연스럽게 시작된 것이 지금은 습관이 되었거든요.
어머님이 제일 잘 드셨고,제가 제일 못먹어요.
어머님은 석잔만 들어가면,아버님에게 기대기시작하여 스킨쉽을 하시는데 손이 여기저기로 막 들어갑니다.
그러다가 취하게되면 그때는 것잡을수 없다고까지 표현해야겠네요.
아버님은 거절도 아니고 맞장구도 아닌 어정쩡한 정도이구요.
나는 구경에 팔려서 자꾸 더 권하게되지요.
이런정도이니 시부모님과 거리감이 전혀없어요.
새벽한두시까지도 술판을 벌린적이있거든요.
대개 시작은 내가 만들지요.
어머님은 남자친구가 많다보니 아기자기한 경험담을 늘어놓으면 아주 재미있게 하십니다.
아버님은 일하실줄만 알았지,재미있게 사시지는 못했구요.
그래도 나를 아주 험하고 어려운 최악의 환경에서 꺼내어서 행복을 누리도록 해주신분이라서,나로서는 이세상에서 둘도 없는 분입니다.
그래서 아버님의 말씀내용은 무조건 좋게들립니다.
우리는 아직까지 이렇게 살고있어요.
더구나 우리사는 집에서 시댁이 아주가까운 거리이다보니, 술먹다가 늦으면 그냥 들어누우면 잠을잡니다.
세상살이가 참으로 재미있고 좋아요.
전쟁만 안 일어난다면 아무 걱정없어요.
댓글목록
부러운듯 부럽지 않은??ㅎㅎ
전쟁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요~~^^
남북한 전쟁을 말하시는건가요?
앞으로 거런 전쟁은 없어요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전쟁은 더욱더 없다고 봐야지요
만약에 전쟁이 일어 난다면 남북다 공멸합니다
그럴일은 없다고 안심해도 됩니다
ㅎㅎㅎ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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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불복이라 하자나요
정말 좋으신 시부모님을 만나셨네요
뭐 고부간에 갈등이 없지야 않으시겠죠
다 모든게 받아들이기 나름이니까요
암튼 부럽습니다
어찌보면 님이야말로 세상사는법을 아시는듯
전쟁은 없을테니
평생 걱정은 없으시겠네요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
오늘하루만 져 드릴께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시부모
며느리 둘다 마음씀씀이가
참 보기 좋네요
그러니 행복이 있는거지요
그러니까 부러운거죠
세상은 다 보기 나름이라는데
가장 이상적인 시댁과 며느리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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