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생신..(펑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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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1,696회 작성일 19-01-22 23:14본문
시부모님이 아이 봐주셨고 현재는 육아휴직 중입니다..
시부모님 그런대로 좋은 분들이지만 아무래도 저는 시댁이라 불편한 점이 있어요.. 시어머니 말이 좀 걸으시고.. 막말을 생각없이 좀 하시는 편이라 사실 어머님이랑은 관계가 그리 좋진 않네요..
아버님 생신인데 아이가 둘이라 간단히 식당에서하자했더니 남편이 집에서 미역국만 끓이고 배달음식 시켜서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 했는데 아이 반찬 만드는거 보고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하면 되 부담갖지 말고 아버지가 이거 참 좋아하시겠다 이런식..;; 그래서 불고기에 미역국 잡채까지 하겠다 했어요.. 근데 제가 그얘기 하면서 아버님 어머님이 집에서 하길 원하시는 거지? 했다고 우리집에 못와서 환장한줄 아느냐는둥.. 애가 어리니 나가기가 어설퍼서 그런다는둥..
참고로 작년 친정아빠 생신엔 안갔네요.. 아빠가 넘 자주오면 차비 아깝다 하셔서.. 남편이 출장길에 혼자 들러 용돈 드리고 얼굴뵙긴 했어요..
음.. 어차피 이런 남편 이런 시댁이니 이혼안할거면 잘 살아봐야 하는데.. 남편 생일 애들 생일까지 집에서 밥먹는거 좋아하시거든요.. 앞으로는 그냥 제가 집에서 다 차린다고 하면서 몰래 음식 주문해서 차려내고 남편한텐 그대신 친정에는 내방식대로 효도하겠다.. 공연 끊어주고 여행 보내주고 가전제품 바꿔주고 이런식으로 하겠다 자주 못가고 생일마다 생일상 못차리는 대신.. 사실 양쪽 부모님 성향이 시댁은 그런거 좋아하시고 친정은 워낙 쿨하시니.. 쿨하고 멀다고 친정만 나몰라라 할수도 없고.. 이런식으로 남편한테 제안을 해볼까 하는데요.. 지금 싸워서 말꺼내긴 쉽지 않겠지만 어떤식으로 잘 풀어볼 수 있을까요 혹은 다른 해결책 있으신 분..
전 워낙 맞벌이고 애 키우느라 힘도들고 하니 밖에서 백만원 주고 밥을 사먹더라도 그리하고 싶네요.. 근데 집에서 먹는거 별거 아냐 하면서 계속 그쪽으로 유도하니 저도 싸우기도 하고(사실 그러면서도 최소한 매번 미역국은 직접 끓여다드림) 했지만 할 건 다했는데 할거하면서 감정상해 싸우고 이런게 너무 지쳐 그래요.. 제가 막상 저리 말하면 남편 빈정 상할까요?? 정말 되돌릴수 있다면 절대 이결혼 안했을것 같아요.. 요즘 누가 생일마다 집에서 먹나요.. 정말 작년엔 남편 생일까지 애키우며 맞벌이하며 집에서 차려드렸네요... 그냥 생일엔 다들 외식하고 아들이나 며느리 생일엔 니네끼리 맛있는거 사먹어라 하고 용돈이나 주면 끝 아닌가요?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대단한 재산을 물려주시거나 물려주실것도 아니고.. 대단한 아들을 두신것도 아닌데.....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목록
저희 어머니 계실땐 아웃* 빕* 씨푸드오* 이런곳에서 했어요
먹기도 좋고 맛도 좋고 골라먹기도 좋고
비용은 좀 나와도 삼형제라 서로 돌아가며 부담하니 편하고 좋던데요
일단 어머니께서 스테이크를 그렇게 좋아하실줄 몰랐거든요
반대로 처가집에선 거의 집에서 해요
장인성격이 유별나셔서 밖에선 음식을 거의 안드시거든요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일단 님의 의견을 남편분께 전하세요
한번 그렇게 해보자고 말씀하세요
좀 비싼뷔페에 가면 결혼식뷔페보다 맛있고 다양한 요리도 많거든요
누가뭐래도 사람이 편해야죠
노예가 아니시자나요
그런곳에 한번 가보시면 어른들이 더 좋아한다구요
아웃*가서 놀란게 왠 노인분들이 그리 많으신지...
요즘은 그런게 추세라고 말하세요
시부모님 좋아하시는 음식으로 나오는 뷔페를 일단 추천드려요
남편분은 어찌됐든 설득 아니면 달래줘야겠죠
이건 뭐 자식이 하나 더 있는거 같으니까요
힘내세요
저희 어머니 계실땐 아웃* 빕* 씨푸드오* 이런곳에서 했어요
먹기도 좋고 맛도 좋고 골라먹기도 좋고
비용은 좀 나와도 삼형제라 서로 돌아가며 부담하니 편하고 좋던데요
일단 어머니께서 스테이크를 그렇게 좋아하실줄 몰랐거든요
반대로 처가집에선 거의 집에서 해요
장인성격이 유별나셔서 밖에선 음식을 거의 안드시거든요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일단 님의 의견을 남편분께 전하세요
한번 그렇게 해보자고 말씀하세요
좀 비싼뷔페에 가면 결혼식뷔페보다 맛있고 다양한 요리도 많거든요
누가뭐래도 사람이 편해야죠
노예가 아니시자나요
그런곳에 한번 가보시면 어른들이 더 좋아한다구요
아웃*가서 놀란게 왠 노인분들이 그리 많으신지...
요즘은 그런게 추세라고 말하세요
시부모님 좋아하시는 음식으로 나오는 뷔페를 일단 추천드려요
남편분은 어찌됐든 설득 아니면 달래줘야겠죠
이건 뭐 자식이 하나 더 있는거 같으니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