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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때문에 속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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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5건 조회 2,094회 작성일 19-02-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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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친정은 엄마와 나이50넘은 장가안간 우울증 오빠 단둘입니다.  옛날부터 좀 위생관념이 없어요.둘다 버릴줄을 몰라요.오빠방엔 쓸데없는 책들로 천정까지 닿아요.  화장실 가보면 곰팡이 천지에 양치컵이나 비누곽에 덕지덕지 뭐가 묻고 그래서 제가 몇달전에 새것을 사다주며 새것으로 싹 바꾸고 기존거는 버리던가 씻어서 싹 말려 쓰라고 했지만 이번 설에 가보니 그대로더군요.  왜 안바꿨냐니까 오빠가 내가 산건 떨어지면 깨질 것같답니다.             플라스틱 재질인데 뭔 소린지~.그리고 깨지면 그냥 또 새거 사면 되는 거 아닌가요?남편이 깔끔한 사람이라 남편보기 민망 하고 친정가서 가스레인지나  싱크컵도 다 닦아줘도 가보면 다시 그렇고 난감해요.  후라이팬은 오래되서 까매지도록 쓰고 이제 엄마 음식맛도 변하고 여러가지로 서글프네요. 이제 엄마집가지말고 명절에 우리집으로 부를까봐요.  옛날 것을 청산하고 싹 바꾸면 좋으런만 엄마와 오빤 과거를 붙잡고 사는 것 같아요~. 각종양념.음식.떡도 냉장고에 넣으라고 해도 기어코 밖에 두다가 곰팡이 끼거나 상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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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est 대화가필요해 작성일

우리 시대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나이든 어머니와 미혼또는 이혼의, 뭔가가 병들어가는 중년의 자녀
그렇게 둘 또는 셋이 사는 집이
의외로 꽤 많죠..
제 경우만 해도 저희집 친척집
엄마 친구집...
아는 사람들만 따져봐도 몇 명이야..
결혼이나 분가로 따로 지내면서
최소한으로 보고 사는게 방법이죠
그사람들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새해에는 너무 깊은 생각 말고
밝고 즐겁게 사시기를
글쓴님에게 또한 제 자신에게 기원합니다.

좋아요 1
나무 작성일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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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작성일

어릴적 부모가 청결하지 못하고 개으른 것이
애들도 보고 배운겁니다
그게 커서도 그리하는것은
더러운걸 모르고 살아온 결과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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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필요해 작성일

우리 시대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나이든 어머니와 미혼또는 이혼의, 뭔가가 병들어가는 중년의 자녀
그렇게 둘 또는 셋이 사는 집이
의외로 꽤 많죠..
제 경우만 해도 저희집 친척집
엄마 친구집...
아는 사람들만 따져봐도 몇 명이야..
결혼이나 분가로 따로 지내면서
최소한으로 보고 사는게 방법이죠
그사람들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새해에는 너무 깊은 생각 말고
밝고 즐겁게 사시기를
글쓴님에게 또한 제 자신에게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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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꽁이 작성일

저희 친정집도 공팜이가 많이 생기는데요. 미세먼지때문에 환기를 못시켜서 그런거같더라고요 ㅠ
저도 친정집가면 치운다고 치우는데 며칠뒤면 마찬가지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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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작성일

겨울에 날씨가 추워도 한번씩 환기를 시겨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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