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들께 여쭤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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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324회 작성일 19-01-17 19:48본문
댓글보고 감사함과 죄송함을 다시 짚어봐요
넘 과분한 사랑에 은혜도 모르고 부담만 느꼈던듯 해요
저를 아예 이해 못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어머님이 아무리 저 도와주신다지만
제가 부탁드린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일정 시간에 문열고 들어오시고, 주말에 인사드려야하는 의무감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거잖아요
아무 이유없이 시댁싫어 가기싫어 오지마 이게아니라요
나름 이유가 있던 거지 무작정 거부햇던건 아니예요
남편은 저희부모님 오실땐 잘해드리지만
평소에 연락일절 안하고, 사실 친정가도 운전하느라 피곤해서 거의 방에 잇어요 저희 엄마아빠랑 얘기따로 하는거 한번도 본적없어요
근데 저한테 평일에 더 가줘라 주말에 가야한다 아쉬워하고 못한다 불만이니 저도 어이가 없어서 스트레스 받앗네요
무튼 댓글 감사하고 이제 좋게 생각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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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따라 다른지역으로 와서 결혼하고 살고있어요.
사정상 아버님이 아프셔서 급할때 바로 가야하니 신혼집은 시댁 5분거리예요. 이렇게 결정할때 어려울꺼란 걱정 하나도 없었고, 임신해서 이사갔을때는 혼자 밥해먹기 귀찮아서 시댁가서 평일에 2-3번 저혼자 가서 저녁 얻어 먹었어요 ~
저 밥 차려주시느라 귀찮으실 법 한데 어머님 자체가 귀찮아하지도 않으시고 아버님이 못움직이시니 오기바라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아버님도 하루종일 누워계시니 제가 잠깐 가는게 더 좋으실꺼라 생각도 했엇구요.
근데 언제한번은 제가 한 3일만에 가니까 두분이서 & #39;오~랜만에 왓네& #39; 이렇게 말씀하셔서 기분이 안좋앗어요. 제가 가서 귀찮으시겟지만 그래도 얼굴뵙고 며느리 도리 하는거라 생각하는 것보단, 제가 안가서 잘못?이 더 돋보이게 되더라구요. 그러곤 시댁옆에 살기 6개월만에 좀 답답함을 느꼇어요ㅠ
애기 낳고 병실에 있을때부터 남편이랑 어머니랑 같이 있어주셧어요. 힘들어서 그래도 힘이 되었죠.
병원 입원 2박 3일간 매일 오셨고, 조리원 들어가는 날 남편한테 지금 간다고 오전에 문자가 왔어요. 앉아 있지도 못하고 몸도 너무 힘든데 어머님과 매일 같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갑자기 울컥햇어요. 물론 오셔서 시어머니 노릇하나요 그냥 저혼자 쉬고 싶은데 불편할 수 있잖아요. 근데 제가 인터넷 찾아보라고 요즘 누가 매일 오시냐고 남편한테 이러니 조리원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어요... 결론은 제 불만은 묻히고 말 싸가지 없어서 부부싸움 한 꼴이 되었네요
조리원 오셔서는 같이 침대에 누워잇거나 애기 보러 가거나 티비보거나 ~별거 없어요. 근데 저는 점점 벽이 생기는 느낌
... 저도 이렇게 어머니를 일방적으로 귀찮게 했는지... 조리원은 쉬러가는 곳인데 매일 오셔서 같이 계실려고 하시는지 아기가 보고 싶은 맘, 집에 잇으면 답답하셔서 나오고 싶은 맘이 저를 위하는 맘보다 앞서시는지 오만생각이 다들었어요
그러곤 친정엄마 한달간 집에서 조리해주실때도 매일 오셨어요. 제가 수유하거나 애기 자면 깨니까 벨 안누르시고 번호키 누르시구요. 처음 몇주는 당연히 아기 보고싶으신맘 공감하니 오시라고 하다가 점점... 친정엄마랑 둘이 누워있거나 쉬고있음 문 쾅쾅 번호 누르는 소리... 들릴것같고 언제오시나 청소미리 해놓고... 저 조리해주시면서 시어머니 신경쓰시고 넘 죄송했어요. 저도 스트레스 장난 아니었구요.
엄마 가시고도 매일 오시는 거 똑같아요. 오시는 시간은 그래도 일정해서 제가 나름 준비?할시간은 주시지만 (바지벗고 잇거나 혼자 자유롭게 잇음 안되잔아요) 그때 안오셔서 오늘은 안오시네 하셔도 어디 갓다가 잠깐 들르신다고 오후 늦게 10분을 보고가시려고 들르신 적도 많아요.
오셔서는 제 불만이 무색하게.. 반찬싸오시거나 미역국 끓여주시거나 일+애기보고 가세요. 정말 어머님은 순수하게 제가 필요할 것 같아서 매일 오셨을까요? 중간에 제가 좀 싫은티 낼때 눈치채셧을 것같은데 바뀐것도 없으시구요
..
6개월간은 겨울이엇고 제가 제 집에서 갇혀있다는 생각 할만큼 넘 괴롭다가 날씨 풀리고는 애기를 데꼬갓어요. 못움직이시는 아버님도 보시고 할겸 그러니 좋아하시더라구요. 이때부터는 아침이나 전날에 오늘은 어디 안나가시니 맡기라고 한 일주일에 2-3번정도 (평일) 알려주세요. 그럼 데려다 놓고 저는 청소를 하든 잠을 자든 나름 자유시간이에요.
이렇게 맡겨서 이 스트레스가 없나 햇는데 안 맡기는 날이어도 꼭 어디를 갓다오셔서 시간이 남으시거나 집에서 심심하심 카톡으로 애기 자는지... 꼭 물어보세요. 도움받는건 생각 못하고 제가 넘 모진 며느린가요? 주말엔 거의 의무적으로 1번씩 방문하고 잇는데 그럼저는 평일 주말 모두 시댁이에요 친정식구 친구만나는 이런거 다 없이 월화수목금토일 시댁이요 .
제 답답함이 시기적으로 오는 쪼잔함인가요?
이런글 맘카페 올리면 다들 제편이에요 거긴 다 며느리거든요 ㅋㅋ 쓴소리 단소리 상관없어요 그냥 제 글 보시고 시어머니 입장이든 제 입장이든 이해해주실분 ㅜㅜ 댓글 꼭 달아주세요 그런 글 보고 위안삼고... 이 시기 지나갈꺼라고 다독일랍니다..
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넘 과분한 사랑에 은혜도 모르고 부담만 느꼈던듯 해요
저를 아예 이해 못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어머님이 아무리 저 도와주신다지만
제가 부탁드린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일정 시간에 문열고 들어오시고, 주말에 인사드려야하는 의무감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거잖아요
아무 이유없이 시댁싫어 가기싫어 오지마 이게아니라요
나름 이유가 있던 거지 무작정 거부햇던건 아니예요
남편은 저희부모님 오실땐 잘해드리지만
평소에 연락일절 안하고, 사실 친정가도 운전하느라 피곤해서 거의 방에 잇어요 저희 엄마아빠랑 얘기따로 하는거 한번도 본적없어요
근데 저한테 평일에 더 가줘라 주말에 가야한다 아쉬워하고 못한다 불만이니 저도 어이가 없어서 스트레스 받앗네요
무튼 댓글 감사하고 이제 좋게 생각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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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따라 다른지역으로 와서 결혼하고 살고있어요.
사정상 아버님이 아프셔서 급할때 바로 가야하니 신혼집은 시댁 5분거리예요. 이렇게 결정할때 어려울꺼란 걱정 하나도 없었고, 임신해서 이사갔을때는 혼자 밥해먹기 귀찮아서 시댁가서 평일에 2-3번 저혼자 가서 저녁 얻어 먹었어요 ~
저 밥 차려주시느라 귀찮으실 법 한데 어머님 자체가 귀찮아하지도 않으시고 아버님이 못움직이시니 오기바라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아버님도 하루종일 누워계시니 제가 잠깐 가는게 더 좋으실꺼라 생각도 했엇구요.
근데 언제한번은 제가 한 3일만에 가니까 두분이서 & #39;오~랜만에 왓네& #39; 이렇게 말씀하셔서 기분이 안좋앗어요. 제가 가서 귀찮으시겟지만 그래도 얼굴뵙고 며느리 도리 하는거라 생각하는 것보단, 제가 안가서 잘못?이 더 돋보이게 되더라구요. 그러곤 시댁옆에 살기 6개월만에 좀 답답함을 느꼇어요ㅠ
애기 낳고 병실에 있을때부터 남편이랑 어머니랑 같이 있어주셧어요. 힘들어서 그래도 힘이 되었죠.
병원 입원 2박 3일간 매일 오셨고, 조리원 들어가는 날 남편한테 지금 간다고 오전에 문자가 왔어요. 앉아 있지도 못하고 몸도 너무 힘든데 어머님과 매일 같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갑자기 울컥햇어요. 물론 오셔서 시어머니 노릇하나요 그냥 저혼자 쉬고 싶은데 불편할 수 있잖아요. 근데 제가 인터넷 찾아보라고 요즘 누가 매일 오시냐고 남편한테 이러니 조리원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어요... 결론은 제 불만은 묻히고 말 싸가지 없어서 부부싸움 한 꼴이 되었네요
조리원 오셔서는 같이 침대에 누워잇거나 애기 보러 가거나 티비보거나 ~별거 없어요. 근데 저는 점점 벽이 생기는 느낌
... 저도 이렇게 어머니를 일방적으로 귀찮게 했는지... 조리원은 쉬러가는 곳인데 매일 오셔서 같이 계실려고 하시는지 아기가 보고 싶은 맘, 집에 잇으면 답답하셔서 나오고 싶은 맘이 저를 위하는 맘보다 앞서시는지 오만생각이 다들었어요
그러곤 친정엄마 한달간 집에서 조리해주실때도 매일 오셨어요. 제가 수유하거나 애기 자면 깨니까 벨 안누르시고 번호키 누르시구요. 처음 몇주는 당연히 아기 보고싶으신맘 공감하니 오시라고 하다가 점점... 친정엄마랑 둘이 누워있거나 쉬고있음 문 쾅쾅 번호 누르는 소리... 들릴것같고 언제오시나 청소미리 해놓고... 저 조리해주시면서 시어머니 신경쓰시고 넘 죄송했어요. 저도 스트레스 장난 아니었구요.
엄마 가시고도 매일 오시는 거 똑같아요. 오시는 시간은 그래도 일정해서 제가 나름 준비?할시간은 주시지만 (바지벗고 잇거나 혼자 자유롭게 잇음 안되잔아요) 그때 안오셔서 오늘은 안오시네 하셔도 어디 갓다가 잠깐 들르신다고 오후 늦게 10분을 보고가시려고 들르신 적도 많아요.
오셔서는 제 불만이 무색하게.. 반찬싸오시거나 미역국 끓여주시거나 일+애기보고 가세요. 정말 어머님은 순수하게 제가 필요할 것 같아서 매일 오셨을까요? 중간에 제가 좀 싫은티 낼때 눈치채셧을 것같은데 바뀐것도 없으시구요
..
6개월간은 겨울이엇고 제가 제 집에서 갇혀있다는 생각 할만큼 넘 괴롭다가 날씨 풀리고는 애기를 데꼬갓어요. 못움직이시는 아버님도 보시고 할겸 그러니 좋아하시더라구요. 이때부터는 아침이나 전날에 오늘은 어디 안나가시니 맡기라고 한 일주일에 2-3번정도 (평일) 알려주세요. 그럼 데려다 놓고 저는 청소를 하든 잠을 자든 나름 자유시간이에요.
이렇게 맡겨서 이 스트레스가 없나 햇는데 안 맡기는 날이어도 꼭 어디를 갓다오셔서 시간이 남으시거나 집에서 심심하심 카톡으로 애기 자는지... 꼭 물어보세요. 도움받는건 생각 못하고 제가 넘 모진 며느린가요? 주말엔 거의 의무적으로 1번씩 방문하고 잇는데 그럼저는 평일 주말 모두 시댁이에요 친정식구 친구만나는 이런거 다 없이 월화수목금토일 시댁이요 .
제 답답함이 시기적으로 오는 쪼잔함인가요?
이런글 맘카페 올리면 다들 제편이에요 거긴 다 며느리거든요 ㅋㅋ 쓴소리 단소리 상관없어요 그냥 제 글 보시고 시어머니 입장이든 제 입장이든 이해해주실분 ㅜㅜ 댓글 꼭 달아주세요 그런 글 보고 위안삼고... 이 시기 지나갈꺼라고 다독일랍니다..
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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