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들은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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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1,959회 작성일 19-01-21 14:44본문
이번에 출산 후 지금 산후조리원 들어와있는데요.
예정일 일주일 앞두고 갑자기 양수가 터져서 입원하게 되었
습니다. 유도분만을 하자고 하길래 촉진제를 맞고 진통 9시간
힘주기 6시간 대략 15시간 동안 자연분만을 노력했지만 자궁
은 다 열렸으나 결국 아기가 내려오지 않아서 제왕절개를
하였습니다..
마취깨고 삼일동안 일어나지도 못하고 정말 죽겠더군요..
출산 후 하루 지나고 시어머니가 병문안을 왔습니다.
사실 시어머니랑은 거의 6-7개월 연락을 안하고 지냈습니다.
저 임신 6개월쯤 그동안 쌓인불만이 많으셨었는지
지방으로 내려가셨더라구요. 잠시 다른분 일도 도와주고
저희 보기도 싫으셨는지 겸사겸사 내려가신거 같더라구요.
저와 전화통화 중 결혼하면 나한테 효도하랬더니 왜 쌩까!
너희 애낳아도 가볼생각도 없었다부터 시작해서 난 너가
부끄러워서 어디가서 말도 못한다부터 막말 엄청나더군요..
이 글을 읽으며 도대체 저희 부부가 어떻게 했길래 그러지라
고 생각하지는 분들이 많을거 같은데.. 별거 없어요..
안부전화 등등 효도하라 효도하라 하는데 그거에 못미치는지
혼자 서운한마음이 엄청 쌓여있으신거 같았어요
물론 생신 어버이날 설 추석 등등 빠짐없이 다 챙겼죠
그런데.. 수술 후 다음날 병원에 오셔서 소변줄 꼽고 일어나
지도 못하고 있는데.. 아들이 잠시 없는 사이에 저에게
너때문에 내가 아들이랑 이렇게 지내는데 좋냐고 하더군요..
제가 도대체 뭘 어쨋길래... 그놈의 효도 어디까진지도
모르겠고.. 그러고 담날도 우족 사들고 오시더라구요.
그럼서 자기 아들한테는 얘기 안했지만 자연분만이 제왕절개
보다 훨씬힘들다고 수술은 수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저는 자궁 다열리고 16시간동안 해보다 응급제왕해서
그런지 제왕도 많이 아프긴 하네요.. 라고 했더니 밑으로
안낳아서 아니라네요 ㅋㅋㅋ 밑으로 나오는 순간이 아프다나
그걸 안해서 전 모른다나 ㅋㅋ 그러면서 수술할줄 알았으면
쌍둥이였으면 좋을뻔 했다고 하는데 진짜 짜증나더군요.
남편이란 사람은 조리원 프로그램중에 요가가 있는데 제가
요가는 도저히 배가 아프고 해서 안했더니 운동을 해야지
그럴꺼면 여기 왜왓냐고 하더군요.. 모자동실 시간에
애기 기저귀 확인하고 속싸개 싸는게 서툴르니 이런것도 하나
안배웟냐고 여길 도대체 왜왓냐고 하더라구요..
제가 수술후에 갈비뼈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서 하루 꼬박 눕지
도 못하고 앉아서 자고 너무 힘들었는데 아직도 갈비뼈가
아파서 가끔 몸 돌릴때 숨쉬기 힘들정도의 통증이 와서 아프
다고 하면 세상 애는 너 혼자 낳는거마냥 취급 하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가 조리원비하고 산후도우미 하라고 500만원
주시고 친척이 100만원정도 주고 갔어요 시어머니는 100만
원 주고 갔구요. 뼈가 뚝뚝 거리고 갈비뼈도 아파 맛사지 추가
하고 싶다고 햇더니 해~ 이러더니 얼마야 이러길래 제가 90
만원이라니까 뭐 그리 비싸냐면서 사람 마음 불편하게 하더
라구요 저희 친정에서 조리하고 맛사지 하고 돈도 주고 갔는데
왜 제가 눈치를 봐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여기 쉬러 온건데
도 누워있는것도 싫어하네요 나가서 운동하고 돌아다니라구요
여기 할수잇는 족욕 파라핀 골반교정 이런것들은 틈틈히 하고
유축하고 수유콜오면 수유하고 누워있고 그럼 누워잇지말고
나가서 운동하라면서 오늘 조리원 안온다고 하고 나가바렷네요
ㅋㅋㅋ 마치 맛사지 이런데 돈쓰지말고 운동이나해라 이런마
음? 제가 예민한건지... ㅜㅜ
참 짜증나네요
댓글목록
먼저 출산하신거 축하드려요
자연분만...유도분만...제왕절개..까지
힘든 모든관문을 다 거치셨네요
힘든셨죠...고생 많이 하셨어요
애를 낳은분께 시어머님께서 말씀을 좀 가려서 하셔야하는데 정말 얄밉겠어요
그래도 싫은내색 안하시고 잘 이겨내셨어요
시어머님은 크게 신경쓰지말라 얘길하고 싶네요
글속에서 남편분이 그나마 님의 편에 서주는거 같아 믿음직스럽구요
운동을 말씀하셔서 귀에 거슬리셨죠?
그냥 좋게 생각하시고 넘기세요
제왕절개를 하셔서 자궁협착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힘드시더라도 걷기를 꾸준히 해주셔야해요
아프신건 아는데 그렇다고 누워만 계시는것도 몸에 않좋은건 사실이거든요
아프니까 힘드니까..가 아니라 휴우증이 우려되서 그러는거에요
몸을 좀 움직이시면서 건강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아기 예쁘게 키우세요
힘내세요
시댁에서 집장만 해줬나보네..
아님 아들이 잘났던지..
그렇지 않고서는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지 않을꺼야.
본인도 여자니깐..
당신이 꿀릴게 없다면 한방 먹여요.
제 친구는 시엄니가 아이가잘때 같이 잔다고 뭐라해서
'역시 시어머니이십니다. 시엄머니로 인정' 이랬다고 하더군요.
친정엄마였음 과연 그랬을까요?
먼저 출산하신거 축하드려요
자연분만...유도분만...제왕절개..까지
힘든 모든관문을 다 거치셨네요
힘든셨죠...고생 많이 하셨어요
애를 낳은분께 시어머님께서 말씀을 좀 가려서 하셔야하는데 정말 얄밉겠어요
그래도 싫은내색 안하시고 잘 이겨내셨어요
시어머님은 크게 신경쓰지말라 얘길하고 싶네요
글속에서 남편분이 그나마 님의 편에 서주는거 같아 믿음직스럽구요
운동을 말씀하셔서 귀에 거슬리셨죠?
그냥 좋게 생각하시고 넘기세요
제왕절개를 하셔서 자궁협착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힘드시더라도 걷기를 꾸준히 해주셔야해요
아프신건 아는데 그렇다고 누워만 계시는것도 몸에 않좋은건 사실이거든요
아프니까 힘드니까..가 아니라 휴우증이 우려되서 그러는거에요
몸을 좀 움직이시면서 건강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아기 예쁘게 키우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