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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언어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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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995회 작성일 19-01-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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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30년이  다 되어가는 50대 주붑니다

그 동안 셀수없을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여기에 다 적으려 하니 감당이 안되네요

지금 남편과 함께 자영업을 하고 있어요

10여년을 함께했고 제가 없으면 남편혼자 어림도 없지요

평소에 생활력 강하고 알뜰하고 가족 먹여살리려고 엄청 노력하는 사람이란건 아는데..

가끔씩 가다 별거 아닌문제로 저에게 엄청난 폭언을 해댑니다

저는 그냥 당하는 편이구요

말대꾸하고  똑같이 행동하면 사업체 운영하기가 힘들겠죠

어떤때는 같이 욕하고 살림살이 때려 부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꾹 꾹 참습니다 .

오늘도 차 지져분하게 쓴다는 이유로 저를 처절하게 뭉개구 있네요

치욕스럽습니다

시집문제도 만만치 않치만 건너 뛰겠습니다

저도 성깔이 있는편인데 속으로만 삭일려니 화병이 생기더군요

신경과 약 먹는거 알면서 제 속을 뒤집어 놓아요

지금이라도 이혼하고 싶지만 제가 나가면 이곳 회사가 걱정이 되어

행동에 못옮기죠

이런거 보면 아직 정신을 덜 차린건가요

아니면 아직 미련이 남아 있는건가요

서너달 뒤면 지금하고 있는일을 접어야 합니다

그때 이혼을 생각해 봅니다

다 버리고  혼자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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