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주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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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3건 조회 3,561회 작성일 19-03-02 21:48본문
못난 남편 만나 20년 같이 살아준 아내가 고맙네여..
연애시절 부터 결혼 10년차 가지는 그래도 큰소리 좀 치고 살았는데..
이제는 젊었을때 사고 좀 쳐서 눈치보고 삽니다..ㅎㅎ
집사람도 저도 서로 첫사랑이고 지금까지는 저 혼자 벌어 그럭 저럭 살아왔지만 올해 봄부터
집사람이 화장품 가게를 열고 나서는 둘이 있는 시간이 정말 없네여..
결혼기념일 이지만 같이 저녁 먹을 시간도 없어서 제가 맛난거 좀 사다가 집에가서 아내 마치기까지 기다려야 할거 같아요..다시 옛날처럼 알콩달콩 시간 보내 보고 싶은데 이제 집사람은 그닥 제가 옆에 오는것도 늦게 들어와도 전화 한통 없네여..무덤덤 하네여
애들도 다커서 이제 주말되면 주말내내 덩그러니 혼자 밥챙겨 먹고 집안일 다하고 집사람 기다리는게 일입니다..주말이 너무 적적한데...집사람도 그동안 나 속 썩일때 이리 혼자 지내겠구나 생각하면 그냥 아무 소리 못하고 받아들입니다..
젊었을대는 친구며,,술이며,,사업에 집안일에는 신경도 못 썼던게 후회스럽습니다..
더 늙기 전에 다시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아보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다시 올까요?
댓글목록
20년 넘어가니 미운마음보다 측은지심이 생기네요
아주 오래된 친구처럼 느껴지네요
잘하실수 있을것 같이 느껴져요
힘내세요~화이팅!!!
시간이 좀 많이 걸리겠죠..
그러게 왜 사고를 ㅠ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털고 지내기가
쉬운 일이겠어요...
많이 반성하시고 많이 노력하시다 보면
언젠가는 좋아지겠죠...
힘내세요 화이팅
올겁니다
아니.옵니다
장사라는게 아시다시피 쉴수가 없는거자나요
직원을 하나쓰면 쓰는만큼 비용이 들어가니
직접 일하시는거구요
친구..술..참 공존이 힘들죠
10년쯤 전에 술을 끊었더니....
사회친구는 다 같이 끊어지더군요
누구 잘못이 아니자나요
다 잘살아보려고 나름 노력하신건데
결과가 다를뿐인거죠
힘내세요
이곳에서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아내의 발을 씻겨주라구요
연애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명품백 사줘봐야...절대 연애기분 안들어요
작은감동을 주면서
옛감정 새록새록 돋아나길 바래요
화이팅
20년 넘어가니 미운마음보다 측은지심이 생기네요
아주 오래된 친구처럼 느껴지네요
잘하실수 있을것 같이 느껴져요
힘내세요~화이팅!!!
올겁니다
아니.옵니다
장사라는게 아시다시피 쉴수가 없는거자나요
직원을 하나쓰면 쓰는만큼 비용이 들어가니
직접 일하시는거구요
친구..술..참 공존이 힘들죠
10년쯤 전에 술을 끊었더니....
사회친구는 다 같이 끊어지더군요
누구 잘못이 아니자나요
다 잘살아보려고 나름 노력하신건데
결과가 다를뿐인거죠
힘내세요
이곳에서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아내의 발을 씻겨주라구요
연애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명품백 사줘봐야...절대 연애기분 안들어요
작은감동을 주면서
옛감정 새록새록 돋아나길 바래요
화이팅
시간이 좀 많이 걸리겠죠..
그러게 왜 사고를 ㅠ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털고 지내기가
쉬운 일이겠어요...
많이 반성하시고 많이 노력하시다 보면
언젠가는 좋아지겠죠...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