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럴땐 처신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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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2,304회 작성일 19-01-17 09:08본문
장모님은 장인어른의 두번째 부인이십니다
지금 형제들에게는 장모님은 계모가 되시는거죠..
장모님 슬하에도 자식이 있었지만 모두 형편이 어렵고
이쪽 가족들과는 교류가 전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장인어른과 같이 사신지는 16년정도 되셨구요
집사람과 저는 40대 중만 늦은 나이에 만나서
결혼 3년차 입니다
장인어른 돌아가시고 장모님의 처지가 좀 곤란해졌습니다
자식들이 십시일반으로 거둬서 생활비 드리고 가장가까이 사시는
큰 처형께서 가끔씩 들여다보곤 합니다만
장인어른 계실때와 안계실때와 너무나도 집사람과 처남 처형들이
대하는 태도가 다른것 같습니다
뭐랄까 좀 예전보다 더 싸늘해졌다고 할까요?
장모님께서 16년여간 살아오신 공간에서 이제는 주인이 아닌 객이 되어버린 느낌..
그냥 얹혀사는 입장이 되어버린 느낌 입니다
가장 놀란것은 장인어른 돌아가시자마자 처남이 한 일은 땅문서 챙기고 예금통장챙기고 장인어른 유품을 챙기는것이였습니다
보는 입장에 따라서 느낌이 다를수는 있겠으나 내 정서에는 좀 이상하더군요...
겉으로는 같이 얘기도 하고 어머니 대접을 하는것 같지만 옆에서 보는 느낌은
전과는 다른 분위기 입니다
제가 옆에서 본 느낌은 그렇습니다
그리고 형제들끼리 모여서 수시로 장모님의 뒷담화를 합니다
장모님도 그 낌새를 느끼셨는지 오늘 집에서 나가서 살겠다고
하십니다
형제들끼리 단톡방에 모여서 또 대책을 얘기하고 나도 초대되어서
있는 상태인데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지 참 애매하네요
장모님 수더분하시고 그리 악하신분은 아닌 느낌으로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집사람이 좀 나를 배려해줘서 나한테 되도록이면 그 부분에서 제외 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인데
자꾸 질문을 해서 참 사람 곤란하네요...
댓글목록
대화가필요해 작성일
가족 문제는 당사자들이 아니면 사정을 알기가 참 어렵습니다.
사이좋게 지내라, 서로 도와라 하고 말하기에는
정말 인간사의 별별 사연들이 있죠..
대개는 간섭하려 해도 정중히 사양하는 입장인데 부인이 참 의외네요
일단 객관적인 사실로 봤을때, 님은 원칙적이고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친엄마도 아니고, 아내와 처가 분들의 행동이 그럴 수는 있다고 보는데요
될수 있으면 관여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네요
질문을 하시면, 여기 글에 쓰신 대로
그 부분에서 나는 제외시켜 줬으면 좋겠다, 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생각 작성일
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니니 언젠가는 물과 기름이 되는것은 인지상정.
어차피 같이 살아봤자 서로간에 갈등만 생기니까 속편하게 나가서 사는게 좋다고 생각됨.
생활비는 이쪽 저쪽 가족들이 매월 얼마씩 내어서 보태줘야지 16년을 아버지와 같이 산 분을
나 몰라라하면 안되죠.
대화가필요해 작성일
가족 문제는 당사자들이 아니면 사정을 알기가 참 어렵습니다.
사이좋게 지내라, 서로 도와라 하고 말하기에는
정말 인간사의 별별 사연들이 있죠..
대개는 간섭하려 해도 정중히 사양하는 입장인데 부인이 참 의외네요
일단 객관적인 사실로 봤을때, 님은 원칙적이고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친엄마도 아니고, 아내와 처가 분들의 행동이 그럴 수는 있다고 보는데요
될수 있으면 관여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네요
질문을 하시면, 여기 글에 쓰신 대로
그 부분에서 나는 제외시켜 줬으면 좋겠다, 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