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시 > 남녀간의 속마음

익방에 동반석에 대한 논란이 있네?

결론 먼저 내자

4좌석 샀는데 3인만 사용한다고 뭘 내라고?

단언컨데 그런 법 없다

그리고 동반석 낱장으로 구매 가능하다

(4장 한 단위로만 구입 가능한 거 아니라고 ~~!)

하도 이상해서 방금 코레일 앱 가서 확인했다

그러면 또 이렇게 찍짜 놓겠지

연휴 기간에는 특별하다고....

아니다  내일 표 및 보름 후  모두 예약해봤다 

ㅋㅋ

호기심은 해소해야지 

십 수 년 전에 친구들이랑 서울 갈 일이 생겨

이리저리 잔머리 굴려보니 

4명이 동반석으로 가는 게 가장 경제적이었고

3명이 그 좌석을 택해서 가는 것도 

일반석 4장 보다 약간 쌌다

셋이서 갔는데 한 좌석이 남는데 아까웠다

갈 때는 그냥 갔는데 올 때 생각하니 누구라도 혜택을 주고 싶었지

그래서 '나라시'를 하기로 했다

나라시 뭔지 알지?

택시나 자가용이 불법영업하는 거야

손님을 잡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더라고

매표구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이 타겟인데

누가 갈 거야?

친구들이 나보고 가서 잡아 오라고 그러더라

합리적으로 거절했지

"야들아 나 생긴 게 얍시리 사기꾼 같은데 누굴 꼬셔 오나"

결국 나는 빠지고 한 친구가 나서서 나라시 짓을 하여

웬 할매를 데리고 왔다 

"야 얼마에 쇼부쳤냐 ㅋㅋㅋㅋㅋ?' 

"대따 임마 공짜로 모셨다"

할매가 횡재한 건 맞는데 

뭔가 의심스러운지 부산까지 긴장하는 분위기더라

우리도 아무것도 권하지 않았다

맥주라도 권하면 할매가 마셨겠나? ㅋㅋ

(수면제 탄,,,,ㅋ)

4인 동반석 중에 혹시 남는 거 있으면 이런 식으로 해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오늘 아침엔 삭풍이 불더라 

너무 갑작스레 맞이한 가을 아닌가? 

에블바리  그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