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칭 쥔공 시점(이부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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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한달 댓글 8건 조회 1,301회 작성일 21-09-18 12:26본문
*이 글은 허구이며 눈꼽만큼의 사실과
부합되는 부분은 우연을 가장한
사실 일 수도 있다는 것을 밝혀둔다
간밤의 소동이 분으로 남아
명치끝에 걸렸는지
느즈막히 일어나 콩나물국에 한술 뜬게
소화가 안돼 꺽꺽 대며 신트름이 올라온다
쑤발 새액끼
벌어오는 돈만 아니라면
교도소를 보내겠구만
엄한디다 써먹고 다니는 심볼을
더 비틀어 아작을 내버릴걸
오줌은 눠야 돈도 벌기에
마지막 힘을 참는대신
경찰을 불러 혼꾸멍을 내줬다
해드락을 당한 목이 뻐근해
물리치료를 받으러 나가는데
현관문에 포스트잇이 붙어있다
"공동 주택입니다
소란 자제 부탁드립니다"
이층 드림
웃기고 자빠졌네
안싸우고 사는 부부있어
싸우다보면 좀 시끄럽기 예사지
남 부부전에 뭔 관심
오다가다 마주치면 흠칫 눈부터
까는거 보니 줘 터지구 사나 보던데
경찰부르는 용기가 부러웠나 보다
"이층아 남 부부싸움에 관심 꺼
아닌건 아니야"
삼층 드림&/f
포스트잇 빈공간에 명문의 답장을 적어
내려가면서 이층 현관에 붙였다
전철타고 오고가고 귀찮기도 하고
간호사랑도 앙숙이라
이사온 참에 집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는데
오모나 물리 치료사가 젊은 남자다 대박!
치료중 바늘로 찔러대느라
빼꼼한 틈이 없는 허벅지 멍자국을 밧는지
걱정이 담긴 눈빛으로 괜찮으시냐 묻는다
가정폭력을 염두에 둔거 같다
"이보우 선생님 한대 맞고 열대 팬다우"
물론 내뱉지 않고 속으로만 말했다
남자의 살가운 한마디에
사무치게 가슴이 콩닥거려
하마트면 퀄리티 좋은 야동 사이트
아는곳 있냐 물어볼 뻔 했다
호잇~호잇~(란다 니꺼다)
남자 물리치료사의 손은
마법을 부리듯 닿는곳마다 아픈곳이
말끔해지며 단비 맞은 풀잎처럼
싱싱하게 살아났다
뭉쳐있던 화가 흐믈흐믈 풀어지며
삼대구년만에 웃었더니
안쓰던 근육이 움직여 얼굴피부가
한겨울 세수하고 로숀 안 발랐을 때 마냥
땡겼다
"선생님 연휴 끝나면
다시 아플(예정)거 같아요
또 올게요
치료를 잘 하시네요 호호호"
병원문을 나서며 이리 개운해보긴 첨이다
집으로 들어가느라
이층계단을 오르다보니
포스트잇이 그대로 붙어 있었다
밤새네 뭔 짓을 하느라
여적 처 자는가 보다
볼펜을 꺼내 한마디 덧붙인건
순전히 치료의 효과다
"오늘은 휴전 안심 숙면!"
그나저나 길어진 밤을 어쩌라구
어느새 가을이란 말인가
바바리만 걸치고 게시판을 한바쿠
돌아야겠다
누깔을 호등그레 뜨고
렐렐 거리는 것들 보는 재미로나마
개갈 안 나는 야동의 아쉬움을 달래야겠다
댓글목록
달님 관찰력 짱입니다~~^^
미드인들에게 웃음주는 에이프릴인지 골뱅이별인지
코미디가 따로 없어요ㅎㅎㅎ
다음에 이어질 스토리를
나름대로 상상 해 봅니다 ㅋ
2부는 은제쓰는겨??
바바리우먼 기대할게야~~
꿍따방 가관이드먼
추석이라고 갈데도 없고 오는이도 없고
난장질이나 하는거지
뭣이가 됬든 변함없이 진상
좋아요 1
달님 관찰력 짱입니다~~^^
미드인들에게 웃음주는 에이프릴인지 골뱅이별인지
코미디가 따로 없어요ㅎㅎㅎ
좀 있음 4번 까지 깨꾸닥 하고 5번 나옴ㅋ
좋아요 1
2부는 은제쓰는겨??
바바리우먼 기대할게야~~
꿍따방 가관이드먼
추석이라고 갈데도 없고 오는이도 없고
난장질이나 하는거지
다음에 이어질 스토리를
나름대로 상상 해 봅니다 ㅋ
뭣이가 됬든 변함없이 진상
좋아요 1
상상 보다 수위가 낮음 ㅋ
낼 미리 성묘 갈 음식 좀 장만하고
이제 쇼파에 길게 둔눠 글 읽기
수위를 지켜야 한당게ㅋ
사월이랑 같이 짤리면 가문의 수치ㅋ